[RT] 영국인인 내가 ‘영국=스파이스걸스’라는 정의를 원할 것인가, 아니면 비틀스나 셰익스피어로 정의되는 것을 원할 것인가?

“나도 K팝을 좋아한다. 하지만 빨리 소비되고 사라지는 음악, 그리고 훈련은 많이 받았지만 옷은 너무 짧게 입는 여성 아이돌 그룹이 한국 문화의 대표가 되긴 어렵다. 한국은 긴 과거와 풍요로운 현재를 가진 나라다. 그런데도 한국은 하이힐을 신고 우쭐대며 걷고 머리를 까딱거리며 ‘사랑해’라는 후렴구가 귀에 맴도는 이미지로 자국을 광고하고 있다.”
– Economist 지 서울특파원 다니엘 튜더, 중앙썬데이 기고 중

1. 국가브랜드란 한 사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다.

2. 언젠가 한 외신 기자를 만나서 들었던 얘기다. 정부의 ‘국가브랜드위원회’ 회의에 갔는데 위원들이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로 K-POP 스타들과 김연아 등 스포츠 선수를 활용하자고 주장했단다. 그래서 그 기자가 그 사람의 전반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을 같이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단다. 학교수업 거의 빼먹고도 스포츠와 연예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고, 그러고도 또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문화를 설명할 수 있느냐는 뜻이었겠다.

3. 그냥 여러 다양한 그룹 중 하나로 이해하면 될 것을, 우리는 왜 한 사람이 뜨면 대한민국의 대표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가?

4. 압축성장의 한 단면을 설명하겠다는 역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다.

by navy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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