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진주녀? : 한겨레의 무리수

004진주녀

“알랭 드 보통의 트위터 팔로워가 30만명인데 그 중 3분의 1이 한국 여성”

1.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하는 여성을 너무 일반화했다. 무리한 브랜딩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2. 5월 13일자 한겨레에 창간25주년 기획으로 “2013 대한민국 ‘진주녀'”가 실렸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20대 여성”이라고 한다. 1면에는 창간기획을 소개하며 “진흙밭 내길 당당히 가는 20대 ‘진주녀'”라는 제목이 실렸다.

3. 기사는 지난 5월 3일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서 알랭 드 보통의 강연에 청중 500명 중 400여명이 20대 여성이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시 디큐브센터에는 20대 여성뿐만 아니라, 40대~50대 중년 남성들도 많았다. 4/5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은 과장되었다.

4. 강연 후, 사회자 SBS 김성준 앵커는 “알랭 드 보통의 트위터 팔로워가 30만명인데 그 중 3분의 1이 한국 여성”이라고 한 바 있다. 한겨레 기사는 이 사실을 싣지 않았다.

5. 한겨레 기사는 진주녀의 개념을 “기존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좇아 자신의 삶을 개척”한다고 표현한다. 기사에서 20대 남성은 좁은 취업문 앞에 긴 줄을 서 있다고 했지만, 20대 여성도 마찬가지다. 강연회나 토론회, 포럼 등에 20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한다는 것은 20대 여성이 시간 사용에 있어 여유가 많고, 호기심이 많다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6. “진주녀”는 과도한 억지 조어다. 공감할 독자, 많지 않다.

7. 한겨레 웹사이트에는 “20대 ‘진주녀’, 발랄한 상상력으로 대한적 삶을 개척한다”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대안적 삶” 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7100.html

by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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