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케이스 풍경] 5/10 금 10:25~12:25 편집회의

002로고

오늘 완전 커뮤니케이터의 장날이다.
손석희 교수는 종편으로 갔고 윤창중 대변인은 완전히 가 버렸다.

손 교수에 대해 돌아가며 다섯 자 평을 해 봤다.

navy : 허를 찔렸다
gold : 뭘 해도 좋아
orange : 지켜보겠다
white : 그래도 멋진
red : 조으을~ 때다
green : 얼마 받았지
purple : 그러시던지

종편에 대한 비판 보다 손석희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중요하구나.
따로 발표하지 않았고 중앙일보는 보도를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좋을 때 움직였다.
종편 논쟁도 좀 사그라 들고 MBC 사장도 바뀌는 타이밍이다.
더군다나 보수와 중도를 넘나드는 JTBC 아닌가.
그럼에도 손 교수는 옳은가?

윤창중 전 대변인 얘기가 나왔다. 일거에 정리됐다.
“그럴 줄 알았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윤 대변인은 1. 공식수행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지 못했다. 2. 대통령의 비서로서의 충성도가 제로다. 3. 직업으로서의 공무원에 대한 프로페셔널 의식이 없었다. 4. 개인으로서 윤리의식도 마찬가지다.
한미정상회담이 있는 당일의 경우, 미국 방문을 수행한 청와대 대변인은 거의 그 시간에 기자들과 부딪히며 하나라도 나쁜 기사를 줄이고 더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순간이어야 했다.

얘기가 이어졌다. 오늘 가장 행복했던 사람은? : 남양유업과 김행 대변인.

대통령은 윤 전 대변인으로 인해 불행했다.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첫 순방 외교였다.
정확하고 분명하게 자신과 정부의 이야기를 했고 좋은 예화를 곁들였다.
선대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가진 1세대 동포들은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에 미국 거주 한국인들의 기여 부분이 들어간 부분에 특히 감사했다.
그러나 빛이 바랬다.
그나마 사표로 돌려가지 않았고 바로 경질했으니 다행이다.

신문들은 새벽 윤전기를 세우지 못했다.
경향과 한겨레는 미국 순방으로 1면 톱기사를 갔다.
정상회담도 끝났는데 역 강박 아닐까?

이런 상황은 연합의 역할이 중요한데 연합이 느리고 정확치 않다.

MBC 라디오 ‘굿모닝 FM 서현진입니다’도 오늘 방송사고를 냈다.
사전 녹음한 내용이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인터뷰가 들리지 않았다. 1분여 가량 정지됐다.
급히 들어온 서현진 아나운서는 당황해 ‘화장실에서 뛰어온 이야기, 옆 스튜디오 손석희 교수 마지막 방송 다녀온 이야기’를 두서없이 했다. 불필요했다. 스스로 신뢰를 깎았다.
SBS 라디오 ‘생방송 컬투쇼’를 진행하는 컬투는 주말 방송을 녹음한다. 대 놓고 녹음한다. 녹음 방송은 미리 밝히는 것이 좋다. 사고난 뒤에 드러나 설명하면 두 배로 부담이 된다.

책을 소개하는 경향의 ‘오늘의 사색’이 좋았다. ‘마음사전’을 쓴 김소연 시인이 썼다. <백 행을 쓰고 싶다> 일본의 한 고교생이 쓴 시에서 출발한 책이다. 일본에서 한참 유행했던 책으로 ‘~ 하고 싶다’로 100행을 구성한 책이다. 트렌드를 잘 잡은 기획으로 재미난 책 같다.

오늘 아침 바베르크(@Bawerk) 트윗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사안의 차이가 약간 있지만 근래 유행하는 큐레이팅의 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윤 대변인의 ‘중도귀국’을 소재로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합동통신기자였던 리영희 선생이 한국 측 설명을 뒤집는 특종을 터뜨리고 따로 귀국했던 일화를 엮었다. 성격은 다르지만 아버지 대통령의 이야기로 먹혔다. 소셜미디어는 이야기를 섞는데 자유롭다.

매경은 갑을 리스크 관련해 ‘볼보웨이’ 를 소개했다. 행동강령이 담겨있는 40쪽 짜리 소책자라 했는데 구글에서 바로 찾아진다. 기업의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장이 커질 것이다. 기업은 먼저 훈련된 강사를 찾을 것이다.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케이스 연구해서 워크샵 형식으로 트레이닝 시켜주고 모델도 만들어가는 컨설팅 시장도 형성될 것이다. 올해는 특히 법원에서, 언론에서, 시장에서, 국회에서, 그리고 정부까지 모든 기업이 위험하다.

연일 퍼거슨이다. 어제는 중앙일보 편집이 압권이었다. 오늘은 조선의 편집이 진격했다.
조선은 한 면에 퍼거슨을 한 면에 염경엽을 세웠다.
김성근 없는 SK 이만수 감독은 브랜드가 없다. 뜻밖에 넥센 염경엽 감독이다. 맨유의 차기 감독 모예스와 비교가 될 정도다. 지나간 신화 보다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염경엽 감독은 더 평가받고 대우받아야 한다.
그나저나 우리는 언제 서부 경남도 잃고 패기도 잃은 ‘진격의 거인’을 다시 볼 것인가.

파스타를 공부하러 이탈리아까지 다녀온 조선 김성윤 기자의 기사는 맛깔 난다. 프랑스 와인인 페트뤼스라는 최고급 와인을 만든 장 클로드 베루에의 인터뷰 기사는 매우 좋다.
6개월 동안 문사철에 대한 대화로 면접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이 특히 좋았다.
조선에는 그 방면에 김성윤 기자와 송혜진 기자가 있다.

출판사의 전반적 사재기가 도마에 올랐다.
그러고 보면 알게 모르게 공범일 수밖에 없다.
황석영과 김연수의 ‘남 탓’과 ‘몰랐다’ 커뮤니케이션은 좋지 않았다. 특히 황석영.
공동의 책임이라 받아도 더 어떤 질책도 없을 것인데 말이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나남 출판사 조상호 대표의 꿈, 현대백화점의 어리석은 갑을 논쟁 끼어들기는 별도의 글로 처리할 생각이다.

우리는 화요일과 금요일 아침에 공부방에 모여 이렇게 논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에이케이스의 로고를 결정한다. 이 디자인은 7개 중 하나로 아웃되었다.

by navy

About Official PEAK15
충분한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마케팅과 브랜딩의 문제로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는 기업고객을 위해 Consulting과 Facilitation Service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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