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사전] 어느 순간 단어 하나도 시가 돼버린다

1. 5월 28일 저녁, 프랑스 낭트에서 고은 시인의 시낭송회가 열렸다. 고은 시인은 낭송회에 앞서 프랑스어로의 번역, 프랑스 시민을 상대로 한 낭송회에 대해 “시는 말이 다르다고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인의 표정, 몸짓 등으로 서로 교감해 가슴이 울렁거릴 것”이라고 밝혔다.

2. 고은 시인은 “나는 문자가 참 좋다. 문자를 보면 지독하게 행복하고 몸이 끓어오르는 것 같다”며 “어느 순간 단어 하나도 시가 돼버린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 조선일보

고은 시인. 조선일보

3.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가사에는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위해 노래 부르리”라는 대목이 나온다. 단어 하나로도 교감이 되는 순간을 놓치지 않은 것, 그것이 시(詩)다.

by red

출처: 경향신문, 2013/05/30, 프랑스 낭트서 시낭송회 “언어가 다르다고 해서 시가 통하지 않는 건 아냐”, 도재기 기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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