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포인트] 커뮤니티와의 콜래보레이션,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문제 1. 누가 레전드인가?  A선수는 64경기 출장 31골 기록했다. B선수는 439경기 출장 116골을 기록했다.
문제 2. 누가 레전드인가?  황선홍과 우성용

1.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월 30일 K리그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프로축구 레전드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팬 투표와 축구 담당 기자 및 축구인의 투표를 각각 30%, 40%, 30%씩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 투표를 한 팬과 기자, 축구인들은 ‘K리그’를 염두에 두고 투표를 한 것 같지 않다. K리그에서 64 경기를 뛰며 31골을 기록한 황선홍이, 우성용(439경기, 116골)과 김도훈 (257경기, 114골)을 제치고 선정되었다. 투표 과정에서 ‘K리그’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라는 타이틀과 주최가 명확히 인식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발표된 면면은 K리그의 레전드라기 보다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에 더 가까웠다.

3. 축하하고 축하받아야 할 30주년 이벤트가 미묘하게 틀어져 버렸다. 레전드로 선정된 선수도 마냥 즐거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상을 고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9만명이 넘는 팬이 참여한 투표를 반영한 결과이니 말이다.

4. 커뮤니티와의 콜래보레이션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적인 툴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훌륭하게 성공시키는 케이스는 흔치 않다. 커뮤니티는 통제할 수 없는 의외의 돌발적 변수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콜래보레이션은 철저하게 준비되어야만 한다. 준비되지 않은 콜래보레이션은 종종 원치 않는 엉뚱한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그 엉뚱한 결과는 뒤집거나 번복할 수 없는 정당성과 권위, 명분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by green

참고: 중앙일보, 2013/05/31, K리그 빛낸 일 적은데… 프로축구 30년 빛낸 베스트 11, 김민규 기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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