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 신문은 평판 비즈니스다. 기자 브랜드가 중요하다 – 세계신문협회장 브루너가드

신문협회

제65회 세계신문협회(WAN-IFRA) 총회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혁신하라, 고취하라, 소통하라’를 주제로 내건 이번 총회는 제20회 세계편집인포럼, 제23회 세계광고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세계 70여개국의 언론인 1400여명이 참가한 총회의 주된 관심사는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와 뉴스룸 혁신이었다. 이번 총회에서 2년 임기의 세계신문협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토마스 브루너가드의 인터뷰가 여러 지면에 실렸다. 그의 발언을 정리해본다.

Q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생각은?
A 유료화 전략은 필요조건일 뿐 신문산업을 되살릴 궁극적 해답은 아니다. 온라인으로 기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델도 일부 있지만 이것이 전체 미디어산업의 모델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독자들이 돈을 지불하고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신문업계가 자유 언론으로 살아남으려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아니면 정부나 다른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나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유료화에 성공하려면 통신사 등이 만들 수 없는 콘텐트가 절실하다. 스웨덴에선 소규모 지역신문만이 쓸 수 있는 지역뉴스로 차별화한다. 내가 맡고 있는 25개 신문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수익 모델을 채택했다. 어떤 매체는 온라인 콘텐트에 돈을 받고 다른 매체는 받지 않는다. 콘텐트를 생산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은 같지만 그 모델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모델론 충분하지 않다. 다양한 모델을 시도 중이며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Q 신문산업의 미래는?
A 자동차·신문 등 모든 산업은 변화를 겪는다. 특히 글로벌화와 정보의 디지털화가 신문산업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20, 30년 뒤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나 확실한 건 조직이 슬림해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쉽게 적응한다. 또 플랫폼이든 뭐든 미디어 소비자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 신문은 평판의 비즈니스(business of reputation)라고도 볼 수 있다. 기자 개인부터 브랜드, 신문사에 이르기까지 좋은 평판을 쌓고 독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신문에 대한 신뢰도와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도 뚜렷하게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산업은 수백 년간 신뢰를 기초로 쌓아놓은 매우 훌륭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그동안 언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을 해온 점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신문과 달리 뉴스포털은 전혀 그렇지 않다.

by red

사진 포함 출처:
– 경향신문, 2013/06/07, 세계신문협회장 브루너가드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필요”, 차준철 기자, 링크
– 매일경제, 2013/06/07, 온라인뉴스 유료화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 송성훈 기자, 링크
– 중앙일보, 2013/06/07, 콘텐트 유료화, 자유 언론의 필요조건, 남정호 기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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