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포인트] 자유를 향한 상상력, 잘못된 제도의 감옥을 넘어 날다 – 만화 속 여성이 대선후보가 되다

1. 이란의 풍자만화 ‘자흐라의 낙원’의 주인공 자흐라가 온라인상에서 오는 14일 치러질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이란 독립언론인 페이반드뉴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스크린샷 2013-06-12 오후 7.25.29
2. 자흐라의 웹사이트(vote4zahra.org)와 자흐라 캠페인은 ‘United for Iran’과 ‘자흐라의 천국’의 콜래보레이션으로 기획됐다. 자흐라 캠페인의 목적은 이란인들의 자유로운 투표와 목소리 내기, 비전을 위한 콜래보레이션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다. 자흐라의 웹사이트에는 가상 대선 후보 자흐라의 만화로 된 출마선언문, 만평 형식의 이란 인권 현황 등이 올라와 있다. 소셜 공유 기능부터 신용카드와 페이팔로 가능한 기부, 범퍼 스티커와 팔찌를 파는 숍, 설문조사 형식의 공약까지 알차게 갖춰진 대선 후보 사이트다. 자흐라를 지지하는 사람은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면 자흐라의 스탬프가 찍힌 사진이 서포터 페이지에 게재된다.
스크린샷 2013-06-12 오후 7.39.47
3. 자흐라의 미래 비전은 열린, 폭넓은, 신록의 사회다. 자흐라의 웹사이트 메뉴 중 하나인 설문조사는 ‘여성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나’ ‘모든 이란인들이 성별과 종족과 정치·종교적 신념에 상관없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보는가’ ‘정치범을 석방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가’ 등을 묻는다.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는 설문조사 결과는 압도적으로 자흐라에게 동의하고 있다.

스크린샷 2013-06-12 오후 7.48.41

4. 자흐라 캠페인의 슬로건은 ‘The Real Candidate for President 2013’이다. 현재 이란은 여성의 대선 출마를 허락하지 않는다. 대통령 부정선거 규탄 시위 중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 자흐라를 대변할 현실의 목소리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by red

참고: 경향신문, 20130/06/12, 이란 대선 D-2 ‘이색 풍경’… 개혁파 빈자리에 여성 가상후보 내 보수파 독주 풍자, 구정은 기자, 링크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