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사전] 연암골에서 형님을 생각하며

우리 형님 얼굴은 누굴 닮았나?
아버지 생각나면 형님을 봤지.
이제 형님 생각나면 그 누굴 보나?
시냇물에 내 얼굴을 비추어 보네.

      – ‘연암골에서 형님을 생각하며’ 全文

 

1.
연암 박지원이 돌아가신 형님을 추억하며 지은 시다.
<연암집>에 실려있으며 원 제목은 燕巖憶先兄이다.

 

2.
아마도 이 시를 스무살 무렵에 읽었더라면 별 감흥없이 지나쳤을 것이다.
어머니와 형의 죽음을 겪고난 이후에 접한 이 시는 내가 지금껏 읽어봤던 모든 시들 중에서 가장 슬픈 시가 되었다.

 

김봉수

 

출처
<나의 아버지 박지원>, 박종채 저, 박희병 역
* 저자 박종채가 연암 박지원의 아들이다. 이 책은 박종채가 저술한 過庭錄(과정록)을 박희병 교수가 번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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