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단신] 아버지의 마음 – 아들이 태어난 후 365일을 매일 촬영으로 기록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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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e.com 은 7월 19일, 동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6분 55초짜리 짧은 유투브 영상이다.

2. 영국인 사진가 겸 비디오 블로거 Sam Cornwell 은 2012년 7월 9일, 아들 Indigo 가 태어난 이래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폰으로 촬영을 했다. 그리고 2013년 7월 9일, 아들이 한살을 맞이하던 날까지 촬영한 기록을 매일 1초 분량으로 잘라서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을 했다. 7월 12일에 유투브에 업로드된 이 영상은 7월 22일까지 60만명이 넘게 봤다. 갓 태어나자마자 우는 장면부터, 목욕하는 장면, 가족의 품에 안겨 웃거나 우는 장면, 풀밭을 기어다니는 장면, 뒤뚱거리며 걷는 장면, 마지막에는 한살 생일 케잌에 직접 초를 꽂는 장면까지.

3. 아이들은 자란다. 놀랄만한 속도로 자란다. Sam Cornwell 처럼 아이들의 성장을 매일 빠짐없이 기록을 할 정도의 끈기를 가진 부모들은 그닥 많지 않다. 하지만 세상 아버지 그 누구라도, 아버지 마음은 매한가지일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박소령

출처: Time,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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