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무례하고 공격적인 인터뷰, 베스트셀러를 만들다 – 폭스 뉴스 역사상 가장 창피한 인터뷰

1.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유저라면 관심을 갖을 만한 제목의 책이 미국에서 나왔다. 책 제목은 ‘Zealot’ 하지만 이 책은 게임 속의 질럿이 아니라 예수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zealot은 광신자, 열성분자를 의미한다.)

2. 예수의 전기인 ‘Zealot’의 저자 Reza Aslan은 무슬림이다. 이 책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채널, 폭스 뉴스가 공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부터다. 이 인터뷰 프로그램의 이름은 “Spirited Debate”. 인터뷰 속 질문은 원색적이다. “당신은 무슬림인데 왜 기독교의 창시자에 대한 책을 썼습니까?” 답변은 명쾌하고 설득력이 있다. “나는 종교 분야에 4개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학자입니다. 그중에 하나는 신약성서이기도 하구요. 또 성서 그리스어에 능통합니다. 기독교의 기원에 대해 이십년간 꾸준히 연구해 왔구요.” 인용된 대화로는 충분히 공격성이 느껴지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조금 더 길게 인용해 보자. “무슬림이 예수의 전기를 쓴다는 것은 민주당원이 로널드 레이건에 대한 비우호적인 전기를 쓰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닐까요?” 저자의 답변이 멋지다. “아니죠. 만역에 그 민주당원이 정치학 박사이고 로널드 레이건에 대해 20여년 열심히 연구했다면 비슷하겠죠.”

3. 약 10분 분량의 인터뷰는 인터넷에서 회자가 되기 시작했고 온라인 매체 Buzzfeed는 ‘폭스 뉴스 역사상 가장 창피한 인터뷰가 아닐까?’라는 클릭할 수 밖에 없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이 소식을 알렸다. 이후 인터뷰 동영상은 거의 400만 회 시청되었고 저자는 트위터 상에서 순식간에 5,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게 된다. 이틀간 책의 매출은 35% 신장했고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순위 1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출판사는 부랴부랴 5만부를 추가 인쇄했다.

4. 무례하고 공격적인 질문에 갇히지 않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베스트셀러로 만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절대 이런 종류의 홍보는 돈으로 살 수가 없지요.”

김봉수

동영상 링크: http://video.foxnews.com/v/2568059649001/zealot-author-reza-aslan-responds-to-critics/

Lauren-Green-and-Reza-A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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