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커뮤니케이션] 박지성, 두 개의 심장은 말과 발이다

말도 안되고 발도 되지 않던 QPR에서 헤메던 박지성은 친정 같은 PSV 아인트호벤 복귀했고 2경기 만인 25일,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주목한 것은 경기 내용보다 인터뷰 내용이었다. 그의 말은 편안해졌고 되살아났다.

1. ‘멋진 골’과 ‘중요한 골‘
기자가 멋진 골은 아니었다고 하자, 그는 바로 인정했다. 그러나 분명히 했다. 축구는 골을 넣어서 승부를 가르는 경기임을.
“멋진 골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골이었고 덕분에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2. ‘패널티킥’과 ‘슈팅’
골이 어설프게 들어갔다. 박지성은 그것을 그래야 하는 상황으로 설명했다. 패털티킥에 대한 기대라는 순전한 사실을 들어 묘사했다.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그리고 패털티킥을 주문하면서도, 그러나 만약이 사태를 대비해 그의 발은 끈질기게 골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골을 넣기 직전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할지 알 수가 없어서 슈팅을 했다”

3. ‘교체 선수’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선수’
경기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것에 대한 유효한 설명을 했다. 주전 논란에 휩싸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자신감을 갖고 표현했다.
“동료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경기에서 이기려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종종 교체로 뛰었었다. 그래서 교체로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jisung park

4. ‘승리’와 ‘승점’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차근차근 승점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시즌은 각각의 게임으로 이루어진 장기전이라는 얘기다. 그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승점을 거둔 날,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냈다. 그리고 겸손하게 갈무리를 한다.
“승리를 원했지만 승점을 올린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아직 시즌은 길고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운 것이 있었다”

5. ‘축구선수’와 ‘커뮤니케이터‘
축구선수와 커뮤니케이터틑 이제 모순되거나 배반되는 말이 아니다.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는 발로 뛰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말로 뛴다. 그것이 현대축구의 프로페셔널이다. 그는 언론과 팬들을 향해 커뮤니케이션 한다.
“슈팅한 볼이 느려서 골대까지 들어가는 데 오래 걸렸다”
“나의 골 기록보다 힘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게 더 중요하다”

유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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