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3] ‘Madam President’를 위한 모금과 캠페인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는 3년 남았다. 그러나 힐러리를 위한 캠페인은 이미 시작되었다. 힐러리를 위한 선거자금 모금과 정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대표적인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의 활동을 살펴본다.

1. 레디 포 힐러리 (Ready for Hillary)의 캐릭터 상품 판매 

미국의 선거법 상 Super PAC로 분류되는 단체는 특정 정치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협업을 해서는 안된다. 대신 기금 모금액과 사용액 제한은 없다. 레디 포 힐러리 또한 힐러리 클린턴과 공식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힐러리의 대선 출마 유도와 이후 행보를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힐러리의 가장 강력한 지지 세력으로 꼽히는 레디 포 힐러리는 조직과 유권자들의 관계망을 닦고 있다. 적극적인 지지 세력을 미리 파악하고 결집시키는 동시에 2012 오바마 캠페인의 트루스 팀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 구상에 들어갔다.

이 정치단체는 6월까지 125만 달러, 특히 6월 한 달 동안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는 캐릭터 상품 판매로 인한 성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홈페이지 온라인 샵을 통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모자, 배지를 판매하고 단체에 등록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료 범퍼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2016년이 되기도 전에 ‘I’m Ready for Hillary’라는 스티커가 전국을 도배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그 상상은 온라인에서 보다 빨리 현실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연지 8개월 만에 팬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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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빌, 힐러리 그리고 첼시 클린턴 재단 (The Bill, Hillary & Chelsea Clinton Foundation)의 모금 운동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세운 클린턴 재단(The Clinton Foundation)은 최근 공식명칭을 ‘빌, 힐러리 & 첼시 클린턴 재단'(이하 클린턴 재단)으로 변경했다. 힐러리는 유아교육 및 여성 운동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동시에 9월부터는 모금활동의 전면에 나설 계획이다.

클린턴 재단은 9월 9일 예정된 워싱턴 모금 행사에 천 달러를 내는 사람에게는 칵테일 파티 초대장을, 2만 5천 달러를 내는 커플에게는 클린턴 가족과의 식사 초대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모금을 목표하고 있다.

클린턴 재단은 에이즈 퇴치, 기후변화, 빈곤 퇴치 등의 의제를 내걸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재단’과 ‘힐러리 클린턴’의 행보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 언론의 평가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재단의 의제보다는 ‘유력 차기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고 싶어 하는 기부자가 더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3. 에밀리 리스트(Emily’s List)의 ‘마담 프레지던트 (Madam President)’ 캠페인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목표로 설립된 에밀리 리스트는 그동안 친민주당 성향의 여성 정치인을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많은 여성 정치인을 배출했다. 이를 토대로 에밀리 리스트는 2016년 대선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 선출을 목표로 한 ‘마담 프레지던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소개 동영상에는 힐러리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힐러리를 연상시키는 여성 대통령의 뒷모습이 마지막 장면으로 나온다. 또한 에밀리 리스트 대표, 스테파니 슈라이오크는 “우리는 힐러리가 출마하기로 결정하면 그녀를 응원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에밀리 리스트는 지난 8월 9일 아이오와에서 첫 번째 ‘마담 프레지던트’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하고 이후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를 중심으로 전국을 돌면서 각종 선거 유세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 총선에서 5,12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모아 여성 정치인을 후원했던 에밀리 리스트가. 힐러리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 않지만 ‘마담 프레지던트’ 캠페인으로 사실상 가장 강력하게 힐러리를 지원하고 있다. 에밀리 리스트의 약자인 “초기 자금은 효모와 같다”(“Early Money Is Like Yeast,”)는 문구처럼 말이다.

장유진, 정재훈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사진, 동영상 포함):
레디 포 힐러리 홈페이지 https://www.readyforhillary.com/
워싱턴포스트 (2013. 8. 9) http://goo.gl/dMeHqM
에밀리 리스트 홈페이지 http://emilyslist.org/
워싱턴포스트 (2013. 8. 25) http://goo.gl/iap1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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