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미래 22] 워싱턴 전문 미디어 폴리티코, 뉴욕에 진출하다 – 폴리티코의 캐피털 뉴욕 인수 발표

폴리티코

0. 폴리티코(Politico)는 2007년 1월 23일에 창간한 미국 정치 전문 신문사로, 워싱턴 DC의 의회, 로비, 미디어 관련 소식을 다룬다. 정계의 ‘내밀한 소식’에 굶주린 각종 단체와 기업체를 상대로 틈새 뉴스 시장을 공략해 기반을 다져왔다. 폴리티코가 뉴욕의 뉴스 웹사이트 캐피털 뉴욕(Capital New York)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폴리티코의 새로운 도전은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1. 9월 9일, 폴리티코의 발행인 로버트 알브리튼(Robert Allbritton)은 캐피털 뉴욕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의 뉴욕 버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아주 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폴리티코를 통해 워싱턴에 미친 영향을 뉴욕에서 재현하는 것이죠.” 인수는 알브리튼이 일가 소유 7개 TV방송국을 10억$에 매각한 뒤, 6주가 지난 시점에 발표되었다. 그는 폴리티코와 같은 디지털 사업에 집중하길 원했으며, 캐피털 뉴욕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이를 증명했다. “저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춘 언론사가 잘 자리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벤슨과 맥거번이 캐피털 뉴욕에서 해온 것처럼 ‘제2의 도약’을 위한 조치들을 취할 생각에 흥분됩니다.”

2. 캐피털 뉴욕의 창업자이자, 공동 편집자인 조쉬 벤슨(Josh Benson)과 톰 맥거번(Tom McGeveran)은 회사를 계속 운영할 것이다. 알브리튼은 추가적으로 폴리티코의 공동 창업자이자 편집 담당 임원인 짐 반델하이(Jim VandeHei)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반델하이는 캐피털 뉴욕의 논조, 속도, 효율성을 담당하고, 공격적 보도를 하는 회사의 경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캐피털 뉴욕은 여러 면에서 폴리티코의 초기 버전으로 정치 분야 탐사 보도에 주력하는 7명의 소규모 스텝으로 이뤄졌다. 캐피털 뉴욕은 뉴욕 주요 언론 매체들과 경쟁 구도를 세웠지만, 경쟁사들의 규모는 훨씬 크고, 경쟁도 치열했다. 반델하이는 뉴욕이 치열한 시장임을 알고 있지만, 캐피털 뉴욕이 심층 보도를 함으로써 위기를 돌파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저는 회사가 규모를 확장하는 동시에, 고유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3. 인수를 통해 캐피털 뉴욕은 규모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벤슨과 맥거번은 편집자 논평에서 “세계 최고 도시의 독자들을 위한 주 정보원이라는 목표를 더욱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초기 웹사이트는 그들의 사비로 운영되었고 후에 1700만$의 투자를 받아 운영될 수 있었다. 캐피털 뉴욕 웹사이트는 수익성 측면에서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들은 자금 확보에 나섰고 폴리티코의 일원이 되었다. 맥거번은 “우리는 전략적인 행동을 필요로 했던 상황이었고 항상 심층보도 매체 폴리티코를 선망해 왔습니다. 그들과의 계약은 우리가 이곳에서 자리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몇년 전부터 폴리티코와 캐피털 뉴욕은 뉴스 비즈니스에 대한 얘기를 종종 나눠왔기에 계약은 수월히 진행되었다. 인수 계약은 9월 초에 마무리 되었다.

4. 폴리티코는 워싱턴포스트 출신 정치담당 시니어 기자 존 해리스(John Harris)와 짐 반델하이(Jim VandelHei)에 의해 세워졌다. 폴리티코는 지면 대부분을 의회에 특화하며 의회 입법 과정에 따른 예산 방향을 보여준다. 따라서 의회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매일 신문을 내지만, 의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1주일에 한번씩 신문을 발행한다. 폴리티코의 지면은 무료이며 프리미엄 서비스는 유료다. 프리미엄 서비스에는 온라인 유료 구독 서비스도 있지만 특화 정보 제공 서비스도 있다. 특별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평가해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한 건당 수십만 달러 선에서 출발한다. 또한 현직 국회의원과의 조찬회나 정책토론을 통해 기부금을 낼 사람과 정치가를 연결하는 것도 주요 수익사업이다. 폴리티코는 비상장회사이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알브리튼은 캐피털 뉴욕을 통해서 뉴욕에서의 프리미엄 서비스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있다.

이현동

출처: http://www.nytimes.com/2013/09/10/business/media/publisher-of-politico-buys-capital-new-york.html?ref=media&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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