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단신] 타임지 첫 여성편집장, 정통언론의 길을 선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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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1923년 창간 이래 첫 여성 편집장으로 부임한 깁스는 올 늦가을 타임지 개편을 예고하며 정통언론으로서의 깊이 있는 탐사보도를 강화하고, ‘사람’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5천만 독자를 대상으로 타임지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17대 편집장 깁스의 첫 글을 전문 번역했다.

* 아래 번역

<타임>지의 역대 모든 편집장은 새로 선출됐을 때 타임지가 갈 길을 다시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나에게 이 기회보다 더 짜릿한 일은 없었다.

타임지는 5천만 독자층을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다. 지면, 웹사이트, 모바일사이트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타임지의 설립자의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수치다. 신뢰할 만한 뉴스, 감동적인 스토리, 뇌리에 각인되는 사진, 요동치는 아이디어들, 그리고 이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과가 가능했다. 그 어느 때보다 바로 지금, 타임지의 임무는 살아 숨쉰다. 타임지는 더 이상 주간매체가 아니다. 뉴스가 터지는 한, 매일, 시시각각, 매분마다 타임지는 움직인다.

타임지의 목적은 타이틀 안에 있다. ‘타임’ 즉 시간은 가치 있고 사람들은 바쁘다. 우리는 모두 뉴스의 최전선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변화하는 역사 한 복판에 던져져 있고 그 변화로 인한 임팩트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정보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그 정보들을 접해도 뭔가 덜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어떤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도 헷갈린다. 올해 늦가을에 있을 개편으로, 타임지는 더 빠르고 더 풍부하고 더 깊은 정보들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미디어가 조각조각 갈라졌다는 것은 공공연하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편협한 정보만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여전히 권위 있는 언론을 원하는 목마름은 세계적으로 만연하다. 국내에 그리고 세계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진실을 밝히고 영향력 있는 인사를 취재하는 정통언론에 대한 갈증 말이다.

타임지는 항상 사람에 주목해왔다. 현재 권력은 기관에서 개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당신은 혹시 범죄와 싸우고 싶고, 작곡도 하고 싶으며 추억을 출판물로 남기고 싶고 스타트업 펀딩에 참여하고 싶을지 모른다. 당신이 원하는 그 모든 것이 손 뻗으면 닿을 자리에 있다.

만약 당신이 한정된 정보에 접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 그 노력은 모든 사람, 기관이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금의 흐름, 전쟁 가능성의 등장, 국제안보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정보는 언뜻 상관없어 보이는 상황들이 모여져 구체화된다. 나아가, 역사 전개는 가속화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부흥과 중국의 커져가는 부작용, 브라질의 부상과 러시아의 중동에 대한 권력 확대 등으로 현재 역사는 소용돌이에 있다.

필자가 보건대 미국 사회에는 정치가 어떻게 현실생활을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지속되고 있다. 타임지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질 것이다. 아마 선한 의지를 가진 엘리트들이 이에 반대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이 유도하는 담론은 그 자체로 존재의 이유가 되며 사회를 각성하고 나아가 즐겁게 한다. 사회의 논쟁이 사회 구성원을 양분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논쟁은 우리 사회와 국가를 살리는 대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농장을 더 지어야 하는지 공장을 더 지어야 하는지, 마약을 합법화해야 하는지 더 강력하게 탄압해야 하는지, 거대은행을 쪼개야 하는지 내버려둬야 하는지, 우리에 내재된 정치 정신으로 어떤 답이 사회에 먹히는지 알아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다. 좋은 생각은 존중받고 좋지 않은 생각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나는 그리고 타임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세상의 모든 ‘생각하는 사람’들과 결합할 것이다. 무엇이 새로운지, 스마트한지, 무시무시한지 생각을 나눌 것이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도전하고 바로잡아주고 또 함께해주시길 항상 기다리고 있겠다.

번역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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