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미래 30] 뉴욕타임즈의 미래, 인쇄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 뉴욕타임즈 CEO 인터뷰

Advertising Week: Mark Thompson interview

* 뉴욕 타임즈의 CEO 마크 톰슨(Mark Thompson)이 뉴욕 애드버타이징 위크 컨퍼런스(Advertising Week conference)에서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어떻게 인쇄본이 전통적인 웹 경험과 스마트폰의 성장세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 뉴욕 타임즈의 향후 계획은 어떤 지에서부터 가디언에 스노든 특종을 뺏긴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등의 짓궂은 질문에 대한 답까지, 폭넓게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10분 남짓의 인터뷰를 간단히 요약해 소개한다.

1. 구독과 광고 매출의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2012년 최초로, 인쇄와 디지털을 합친 구독 부문의 매출이 광고 매출을 따라잡았습니다. 현재 구독 부문은 총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요. 반면, 인쇄 광고 매출은 한 때 매출의 80%에 이르렀으나 그에 대한 의존도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인쇄 광고쪽의 미래를 밝게 보진 않습니다. 18세기, 19세기와는 다른 상황이죠.

2. 뉴욕 타임즈 인쇄본은 전통적인 인터넷 웹과 모바일을 넘어 생존할 수 있을까요?

전통적인 인터넷 웹 경험과 모바일 등의 디지털 부문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인쇄본은 끝까지 살아남을 것입니다. 활자 매체가 독자들이 기사를 읽는 데 더 효과적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광고 효과도 여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웹보다는 인쇄 버전이 더 큰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은 웹보다는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보스턴 폭탄 테러와 같은 어떤 사고가 터졌을 때, 속보를 접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합니다. 이런 경향은 점점 더 심화될 것입니다. 향후 뉴욕 타임즈, 가디언과 같은 언론사의 이슈는 얼마나 모바일 부문에서의 컨텐츠 구현을 잘 할 수 있느냐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장문의 글을 스마트폰에 디스플레이하고, 마케팅 메시지와 광고들을 컨텐츠와 결합할 수 있을지 등의 문제 말입니다.

3.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뉴욕 타임즈의 목표는 유료 회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이를 더 확장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독의 시대(Age of description)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더 많은 디지털 컨텐츠 사용을 유도하는 것, 그리고 신규 구독자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유료 회원수는 약 190만 정도 입니다.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을 합치면 200만을 상회할 것입니다. 이를 더욱 확장하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가 광고 부문을 신뢰하지 못해서라기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매출’을 위한 모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광고 분야의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에 대한 확신이 부족합니다. 이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 업체’들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4. 어떤 변화를 통해 광고 분야에서 수익을 얻고자 하는 계획은 없나요?

사실 2013년 1분기, 2분기에 광고 분야에서 분명한 매출 증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활자 및 모바일 광고 쪽에서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포브스에서 광고 전문가 메레디스 코핏 리비안(Meredith Kopit Levien)을 영입했습니다. 디지털 광고 분야에선 놀랍게도, 지난 10-20년간 혁신이 없었고, 이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때입니다.

5. 얼마 전 새롭게 시작한 저렴한 요금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뉴욕 타임즈는 현재 포트폴리오 구축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요금도 이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뉴욕 타임즈의 ‘브랜드 가치’를 잘 담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더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그 땐 요금이 높아도 컨텐츠를 구매 할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 큰 가치 창출의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 스노든 NSA관련 폭로 특종을 놓친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의 압력 속에서도, 원자바오 총리 일가의 27억 달러 상당의 재산 축재를 추적해 보도한 데이비드 발보사(David Barboza)의 경우를 보십시요. (참고: 발보사는 뉴욕 타임즈의 상하이 지부장으로서, 위 보도를 통해 2013년 제 97회 퓰리처상 시상식에서 국제보도 부문 상을 수상했다.) 여전히 뉴욕 타임즈는 저널리즘 분야에서 거의 완벽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본인의 인터뷰를 공개할 미디어로 가디언도, 다른 유수 언론사도 아닌 뉴욕 타임즈를 택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도 본인의 의학적 선택에 대해 밝힐 때 뉴욕 타임즈를 택했습니다. 누군가 무엇인가를 세계를 향해 말할 필요가 있을 때, 우리를 택합니다.

이현동

출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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