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미래 31] 허핑턴 포스트의 미래전략 핵심은 방송 강화 – 허핑턴 포스트 CEO 인터뷰

지미 마이만(사진 좌측)

지미 마이만(사진 좌측)

* 뉴욕 타임즈의 CEO인 마크 톰슨에 이어, 뉴욕 애드버타이징 위크 컨퍼런스(Advertising Week conference)에 참석 중인 허핑턴 포스트의 CEO 지미 마이만(Jimmy Maymann)도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그는 허핑턴 포스트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를 소개한다.

1. CEO를 맡은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그 동안 목표를 얼마나 성취했습니까?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허핑턴 포스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신속한 확장’이었습니다. 얼마나 우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화 하느냐의 문제였죠. 저는 특히 동영상 분야에서 성장해 왔으므로, 어떻게 허핑턴 포스트가 이 분야에 진입하느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시행한 지 1년이 되어가는 라이브 방송도 고민의 결과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현재 하루에 12시간, 일주일에 5일씩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허핑턴 포스트의 동영상 전략에 더욱 관심이 갑니다.

허핑턴 포스트가 진정한 글로벌 미디어로 성장하기 위해선 동영상, TV 분야의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이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 서비스인 허프포스트 라이브(Huffpost Live)가 고객들을 향한 단순 생방송 경험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양한 방향으로 파생됩니다. 즉, 우리의 컨텐츠 및 서비스 제공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우리 에디터들은 더 중요하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동영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 영상들은 그들이 작성한 기사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페이지 접속자도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컨텐츠의 소비를 늘리는 시발점이 됩니다. 또, 허프포스트 라이브는 우리와 독자들이 대화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합니다. 우리는 구글 행아웃, 스카이프 등을 통해 독자들과 연결되고, 그들은 이에 참여함으로써 프로그램에 기여합니다. 작년엔 약 만 명의 사람들이 이런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3. 얘기를 들어보면 동영상 내 광고 운영을 통해 많은 수익이 생길 것 같습니다. 현재 명확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나요?

동영상의 CPM(CPM은 1000회 노출당 비용을 의미하는 ‘cost per 1000 impressions’의 약자)은 전통적 배너 광고의 CPM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광고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죠. 허핑턴 포스트 공동 설립자 요나 페레티(Jonah Peretti)가 주도하는 ‘네이티브 광고’ 분야도 우리의 중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네이티브 광고: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매체의 편집 흐름에 부합하면서도 광고임이 명확히 표시된 컨텐츠) 사람들은 동영상과 네이티브 광고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들을 어떻게 결합하고 잘 운영할 수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네이티브 광고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 유형입니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컨텐츠를 창조해야 합니다. 현재 많은 광고 회사들과 브랜드들은 전담 조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특화된 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을 통해 우리는 고객들이 최대의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향후 이 분야는 허핑턴 포스트의 수익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4. 미국에서 급속히 성장 중인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메일온라인(Mailonline)’을 경쟁자로 보십니까? 이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요?

메일온라인은 잘 해왔지만 저는 그들을 경쟁자로 보진 않습니다. 허핑턴 포스트는 ‘하이브리드적’ 미디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와 가디언, 뉴욕 타임즈 같은 전통적인 언론사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이는 양쪽 모두를 결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허핑턴 포스트는 단순 뉴스 제공자가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입니다. 우리의 플랫폼은 출범 이래 3억개 넘는 코멘트를 갖는 등 어떤 매체와 비교해도 풍부한 소셜 커넥션(Social connection)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점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매체들이 우리를 추격해 오겠지만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5. 얼마 전 뉴욕 타임즈의 마크 톰슨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세계를 향해 뭔가를 말할 때 뉴욕 타임즈를 택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제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점에서 허핑턴 포스트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관심이 있는지요?

허핑턴 포스트는 무난한 글로벌화를 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일본을 포함한 8개의 인터내셔널 에디션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안에 독일과 브라질에도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린 10개 에디션들을 확보하게 되며 세계 주요 대륙에 모두 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 지역의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목표는 지역 시장에서 사업을 잘 하면서도 하나의 단일 뉴스데스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로마에 있는 약 15명 인력이 교황의 사임 소식을 취재했을 때, 그들은 그 소식을 미국 에디션 등 각 글로벌 에디션들과 공유했습니다. 우리의 뉴스 서비스는 더욱 풍성해 질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허핑턴 포스트가 풍부한 국제적 관점을 갖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겠죠.

6.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리석은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허핑턴 포스트는 수익을 내고 있나요?

허핑턴 포스트는 올해 손익분기점을 통과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내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 궤도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참고할 것은 우리가 많은 투자를 했다는 점입니다. 세계 각지에 많은 투자를 했고, 허핑턴 포스트 라이브 등 동영상 부문에도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아울러, 100명 이상의 신규 인력도 채용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풍부한 초기 자본금, 탄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터내셔널 시장의 수익도 점차 높아질 것입니다.

이현동

출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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