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단신] 거리의 예술가가 거리를 넘어서는 법, 뱅크시(Banksy)의 커뮤니케이션

banksy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많다.
뱅크시는 한 명뿐이다.

뱅크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거리의 예술가라고 불리는 뱅크시는 작품이 경매에서 수억 원에 팔릴 정도로 유명하다. 거리의 수많은 무명 예술가들과 달리, 뱅크시가 거리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경쟁자가 많다면, 차별화하라.

최근 뉴욕에서 뱅크시의 전시가 한창이다. <밖이 안보다 낫지.>라는 제목의 전시인데, 말 그대로 바깥에서 진행된다. 뱅크시는 담벼락이나 주차된 차 등에 한 작품 한 작품 그려나가고 있다. 뱅크시는 벽의 문양이나 바닥에 난 풀, 도로에 칠해진 교통선 등을 자신의 작품에 끌어들인다. 그가 자신을 여타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차별화한 방법이다.

2. 관객의 범위를 늘려라.

뉴욕에 살지 않는 사람도 전시를 볼 수 있다. <밖이 안보다 낫지.> 전시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즉시 인스타그램에 게시된다. 전시 진행 과정을 담은 영상도 유튜브에 공개한다. 뱅크시의 웹사이트(http://www.banksy.co.uk/)에서는 이런 게시물들을 종합해서 볼 수 있다.

3. 세상이 주목할 이벤트를 만들어라.

지난 10월 13일, 뱅크시는 노점을 열고 오리지널 작품을 팔았다. 작품은 각각 60달러에 판매됐다. 하루 동안 팔린 작품은 총 8개. 모두 세 명의 사람에게 팔렸다. 이 사람들은 뜻밖에 돈벼락을 맞게 됐다.
뱅크시는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아래는 이렇게 적었다. ‘주의: 오늘 이 장소에 가셔도 노점은 없습니다.’

4. 예상을 뒤엎어라.

거리의 예술가인 뱅크시가 꼭 담벼락에만 작품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담벼락 그림으로 유명한 스타가 다른 전시를 할 때 언론은 주목하게 마련이다. 며칠 전 뱅크시는 ‘도살장으로 가는 가축들의 트럭’을 전시했다. 이목을 끌기 위해 소리도 추가했다. 신음하는 동물소리가 나는 트럭이 도로를 활보하자 길거리의 사람들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댔다.

김정현

참고: 뱅크시 웹사이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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