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단신] 열린백과사전 위키피디아, 홍보 계정을 금지시키다

1. 위키피디아가 돈을 받고 포스팅하거나 프로모션용으로 글을 작성한 사용자 250명을 금지시켰다. 트위터의 기본 프로필 사진을 알 모양으로 두고 대규모 조작을 하는 계정을 만드는 것처럼, 위키피디아에서도 가짜 계정(sock puppet, 온라인 토론방이나 블로그 게시판에 다른 사람인 것처럼 가장하여 자신의 작품이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용하는 허구의 인물, 기만을 목적으로 하는 가짜 온라인 아이덴티티)으로 위키피디아의 글을 편집하는 사용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위키피디아는 열린 백과사전을 지향하는 사이트로 누구나 글을 편집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는 약 5억명의 독자와 약 3천만 페이지의 글과 25만명의 자발적 에디터를 갖고 있다.

wikipedia sockpuppet

wikipedia sockpuppet

2. 위키미디어 재단 전무이사 수 가드너(Sue Gardner)는 위키피디아 사이트가 250명의 사용자 계정을 막았다고 밝혔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보도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의 독자들은 위키피디아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은 진심으로 위키피디아를 사랑하며 위키피디아가 절대로 독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물건을 팔거나 선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중략) 우리의 목표는 중립을 지향하는 것이며, 우리의 독자들을 위한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것이 위협받는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다.

3. 위키피디아는 가짜 계정을 밝히기 위해 1년 동안 조사를 해왔으며, 이러한 가짜 계정 중에는 위키피디아의 편집 과정을 조작하기 위해 PR회사에서 만든 멀티 계정도 있었다. 위키피디아는 가짜 계정을 조사한 것에 대한 내용도 위키피디아에 항목(Wikipedia:Sockpuppet investigations)으로 실어 조사 현황을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제보도 받고 있다.

4. 위키피디아에서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조작하고 왜곡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4월에 생성된 “Bicholim Conflict” 항목은 4500자의 내용으로 5년 5개월 동안 수없이 고쳐졌으나 작년에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다. 2006년에는 미국 정치인들이 위키피디아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고친 것이 드러났다. 조 바이든은 표절 혐의 기소 항목을 지우려했다. 최근에는 NSA의 불법 감시 행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해 편집이 계속 바뀌기도 했다. 미국 전직 정보분석가에서 미국인, 반체제 인사, 배신자 등으로 소개가 바뀌었다.

송혜원

출처: 뉴욕타임즈 링크, 위키피디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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