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캠페인 11] 미국 뉴욕시장 선거 사례 연구 – 추격하는 도전자에게 무승부란 앞서가는 후보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할 뿐이다

*드 블라시오와 로타의 두번째 TV토론 동영상 링크 http://nyti.ms/19twUxm

*주: 뉴욕시장 선출을 위한 두 번째 TV토론회는 지난 토론과는 달리 막상막하다. 언론은 양 후보자 모두 토론에 잘 대처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데일리 뉴스에서 세 전문가의 토론회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아래는 기사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미쉘린 블럼 소장> <잔느 자이노 교수> <존 크루즈 코치>

0. 세 차례의 토론회 중 두 번째 토론에서 양 후보자의 토론 수행능력을 세 전문가가 평가했다. 조 로타가 이번엔 강한 토론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강력하지 않았다는 데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세 명의 전문가가 매긴 후보자별 점수이다. 결론은 동점이다.

결론은 동점

결론은 동점

1. 바루크 대학 설문 연구소 미쉘린 블럼 소장

내용: 뜻밖의 합의로 폭 넓은 주제를 다뤘다. 이견이나 공격은 미래나 각자의 비전 보다는 과거에 대한 것으로, 좀 더 감정적이며 많은 유권자들이 기억하거나 신경도 쓰지 않을 줄리아니 시대(*로타가 부시장으로 일한) 대 딘킨스 시대(*블라시오가 부보좌관으로 일한)에 대한 논쟁이었다.

형식: 로타는 지난 토론회 때 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당신 어느 별에서 왔냐?(what color is the sky on your planet?)”며 유감을 익살스럽게 표현 했지만, 드 블라시오에 대해 계속 “미친 모자장수(mad hatter)” 라고 한 것은 두 번 다 묵살되고 자신의 티파티 이미지만 강화했다. 드 블라시오는 길게 응수하며 공격적으로 치고 나왔다. 나중에는 둘 다 누그러졌지만. 시간 제한 라운드에서는 어떤 접전도 없었다. 로타는 “안전이 아니면 후회”, 블라시오는 “안전하고 공정한 도시”로 마무리 했다.

결과: 반전은 없었다. 따라서 44 포인트 앞선 블라시오 후보가 다시 승리한다. 로타는 블라시오의 엄청난 실수라든지 이번 경선을 날려버릴 폭탄이 필요했지만,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드 블라시오는 여전히 우승후보로서 달려가고 있다.

2. 로나 대학 및 뉴욕대 정치학과 잔느 자이노 교수

내용: 실질적이고 활기찬 토론. 후보자들은 불심검문과 세금, 교육 문제에서부터 적정 가격의 주택, 차터 스쿨, 감시 등 여러 이슈를 아우르며 격렬한 언쟁을 했다. 그들은 시청자에게 서로 동의하는 몇몇 부분(예를 들어, 센트럴파크 마차 운영 폐지)뿐만 아니라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구별시켜 주었다.

형식: 로타는 첫 토론 때 보다 훨씬 더 강했다. 그는 동요하는 모습을 벗어나 여러 차례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고, 전 상사를 옹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편안해 보였으며, 심지어 유머감각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문제는 그것이 투표에서 차이를 만들기엔 너무 늦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드 블라시오는 지난 주 못지않게 이번에도 공격적이었다. 그는 왕성한 에너지를 과시했고, 결코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확실히 40 포인트 이상 우세한 사람처럼 안전하게 가지 않았다.

결과: 좀 더 맹렬한 로타와 한결 같이 돌진하는 드 블라시오를 봤다. 이제 문제는 충분한 수의 부동층 유권자들이 이 토론회를 보고 투표에 어떤 식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을지의 여부인데, 이 선거에서 그럴 가망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로타의 토론 수행능력은 투표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만큼 강했다.

3. 브롱스 과학고등학교 연설 및 토론팀 존 크루즈 코치

내용: 오늘 밤 토론에서 많은 분야가 다뤄졌지만, 양 후보자는 불편한 세부사항들에 대해 빙빙 돌리곤 했다. 로타는 블라시오의 영유아 정책(Pre-K Plan)에 다른 대안이 없음을 지적하면서도, 블라시오가 시장이 된다면 안전면에서 정확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분명히 말하지 못했다. 로타는 여론조사에서 40 포인트 이상 뒤떨어져 있다. 그는 블라시오가 했던 것 보다 더 상세한 내용들을 제공해야 한다.

형식: 로타는 루디 줄리아니에 관한 상대의 지적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한층 강력한 토론을 했다. 분할 스크린은 드 블라시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블라시오는 로타의 말을 들을 때 자신의 얼굴 표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그의 표정은 종종 경멸적이거나 자주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과: ‘두 도시 이야기’는 진부하게 들리기 시작했지만, 블라시오가 안전한 길을 택하고 효과를 본 것에만 매달린다고 비난하기는 어렵다. ‘두 도시 이야기’는 지금까지 두 토론회의 테마가 되어 왔다. 로타의 “안전을 택하거나 후회를 택하거나(safe choice or sorry choice)”라는 기치는 캠페인에서 흥미로운 테마일 수 있었겠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장유진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 뉴욕 데일리 뉴스 링크

동영상 출처: 뉴욕 타임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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