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솔루션 10] 단순화하라, 더 단순화하라, 마지막 하나까지 단순화하라

영화 소셜네트워크

영화 소셜네트워크

1.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권한다.

며칠 전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다시 페이스북과 마크 주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봤다.
‘아이비리그 그들만의 인맥쌓기 페이지’가 ‘사회적 인맥 플랫폼’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고 사회적 관계와 플랫폼을 연구하고 경험하는 사람,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봐야할 영화다.

2. 전략적 대화

인상적인 여러 장면 중 냅스터 창업자 숀 파커와 주커버그의 첫 만남 장면은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의 창업자가 페이스북이라는 ‘빅 피쉬’를 놓고 펼치는 ‘전략적 대화’가 그러하고, 전략의 단순화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헤어지는 장면이 그러하다.
페이스북의 완성된 모습이 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잘 달리고 있는 페이스북에 ‘광고’와 같은 장애물을 중간에 붙이지 말라는 것이다. 억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큰 물고기를 잡으라.’는 주문이었다. 숀 파커와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큰 물고기임을 알았던 것이다.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커버그의 동업자는 그 장면을 그저 술에 취해, 말에 빠져 페이스북의 일부를 숀에게 뺏기는 장면으로 기억한다.

3. 단순화하라

숀 파커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마크에게 말한다.
“더(THE) 빼버려.
그냥 페이스북.
깔끔하잖아”
그렇다. 페이스북의 출발은 ‘더페이스북’이었다. ‘더’는 사실 불필요한 존재였다. 그로 인해 권위가 생기지도 않고 새로운 설명이 따라오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냥 불필요한 것이었다.
소송을 통해 주커버그에게 거액의 이익 배당을 요구한 동업차조차도 인정하듯이 숀은 페이스북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이다.

4. 브랜드의 권위

한국에서 한 때 ‘브랜드 네이밍’을 할 때 ‘THE’를 붙이는 유행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걸핏하면 습관적으로 붙여보는 것이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을 통해 브랜드의 권위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있는 것에 집중하고 또 집중해야 브랜드의 힘과 권위가 발생한다.
사회적 인맥이라는 하나의 전략에 집중한 페이스북은 거대한 물고기가 되었다.

유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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