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비슷한 것은 가짜다

당신 자신의 길

당신 자신의 길

‘왜 비슷해지려 하는가? 비슷함을 추구함은 진짜가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서로 같은 것을 ‘꼭 닮았다’고 하고, 분간이 어려운 것을 ‘진짜 같다’고 한다. 이 말 속에는 이미 가짜라는 뜻과 다르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연암 박지원

이 글에 대해 박지원을 연구한 정민 교수는 <책 읽는 소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비슷한 것은 가짜다. 흉내내지 마라. 사물과 가슴으로 만나라. 색과 형에 현혹되지 마라. 핵심을 찔러라’

누구나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은 가짜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진짜의 길을 가려면 자신의 길을 가야하고,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갈 길이 멀다. 해도 떨어진다.
11월이니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계획할 때다.
스스로 새로운 지, 분명하고 단단한 핵심을 가졌는지 새삼 판단해 볼 일이다.

인디언의 어느 부족에 따르면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고 한다.
아직 시간이 있다.

유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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