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솔루션 16] 핵심 타겟을 향해 분명하고 정확하게 쏴라, 나머지는 잊어라 – 다양성을 죽이고 한 우물만 판 CBS FM

CBS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CBS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11월 한국리서치(HRC)가 실시한 라디오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CBS 음악FM (서울/경기 93.9Mhz, 부산 102.1Mhz)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는 지상파 3사의 음악FM 동시간대(오후 4시~6시) 라디오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 경쟁 속에서 종교에 근거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방송이 특별한 성취를 이뤄낸 것이다. 7080에 주력한 CBS FM의 노력이 구체적 결실을 맺고 있다. 지상파의 시청률을 위협하는 지경까지 간 것이다.

1. CBS FM, 전략 목표와 타겟 설정을 실천하다.
전략컨설팅을 하는 박성민 대표는 말한다. ‘전략을 세우는 일’, ‘전략을 설득하는 일’, ‘전략을 유지하는 일’ 중에 전략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CBS FM의 최대 미덕은 전략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놀라운 것이다.

2. 기독교는 사라지고 7080만 남았다.
교회는 음악 FM안에서 사라졌다.
‘탈색’은 기독교를 넘었다. 비로소 93.9Mhz는 음악방송이 되었다.

3. 오후 4시, 라디오를 고정으로 듣는 사람들을 찾아내댜.
전후 베이비 부머들은 하루종일 종편을 본다. 본방사수다.
7080 세대들은 오후 4시 자동차 안에서, 가정에서, 자영업장에서 라디오를 켜둔다.
그들은 아직 라디오 안에 있다. 이들 또한 본방의 포로다.
시간과 공간이 유연한 팟캐스트나 스트리밍서비스가 이들에게 크게 적용되지 않는다. 또 일하는 시간에 귀만을 내어주는 시스템이다.
다른 타겟을 고려하지 말 것, 그것이 명백한 차이다.
핵심 정체성이 정해지면 그를 따르는 세대는 따라온다.

4. 경쟁자들이 결과를 말한다.
한동준, 박승화, 오미희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CBS FM의 순정한 7080이다.
오후 4시를 두드리는 경쟁자들 DJ DOC의 김창열(SBS), 뜨거운 감자의 김C(KBS), 그리고 싱어송 라이터 김형석은 7080의 다음 세대다.
유리상자의 박승화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가 지향하는 노래의 정서와 이야기가 7080에 가깝다.
‘응답하라 1994’의 세대들은 한참 일하며 퇴근을 기다리는 오후4시에 라디오를 작심하고 켜놓고 있을 환경에 있지 않다. 라디오라는 매체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5. 불필요한, 새로운 기대를 만들어 스스로를 위축시키지 않는다
전략이 관철되고 성과를 내고 있다면 수정할 이유가 없다.
CBS는 청중이 원하는 것을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들려준다.
지금의 대열에 파열음을 내는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
창의적인 일을 해야한다는 PD들의 조바심으로 무언가 새롭고 독창적인 일을 벌이지 않았다.
그것도 기억되어야 할 중요한 전략관리의 지점이다.

6. CBS FM은 하루종일 하나의 과녁만을 향해 화살을 날린다
그것이 그들이 불리한 게임에서 승기를 잡은 이유다.

유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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