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단신] 런던 디지털 마케팅 쇼 리뷰1 – 2014 디지털 콘텐츠 키워드 8가지

지난 11월 말, 영국 런던 ‘2013 디지털 마케팅 쇼’에서 다룬 주요 키워드. 출처 : 슬라이드셰어

지난 11월 말, 영국 런던 ‘2013 디지털 마케팅 쇼’에서 다룬 주요 키워드. 출처 : 슬라이드셰어

*주: 에이케이스의 파트너인 최은숙 컨설턴트가 지난 11월 말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3 디지털 마케팅 쇼’에 참석했다. ‘콘텐츠’ ‘소셜’ ‘모바일’ ‘비즈크라우드’ 중 4개 분야 세션의 빼곡한 강의들에서 최 컨설턴트는 어떤 부분에 주목했을까? 사흘간 하루 평균 10개의 강의. 끼니도 거를 정도의 강행군 아닌 강행군을 펼친 최 컨설턴트의 참석 후기를 공개한다.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1. 3일, 120여 강좌, 디지털 콘텐츠의 모든 것
지난 11월 26~28일, 런던 동남부에 있는 대형 전시장 엑셀(EXCEL)에서 열린 ‘2013 디지털 마케팅 쇼’는 여러모로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유통사’에게 적합한 행사였다. 즉, 미디어 중심으로 ‘저널리즘의 미래’를 논하거나, IT기술회사 중심으로 ‘시스템 판매’를 위한 행사가 아닌, 지금 당장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회사들에게 최적화한 행사였다. AP, Getty Image 등 콘텐츠사, 모바일과 소셜 미디어 전문회사, 구글, SEO 전문가, 연구자 등 120여 명이 강사로 나섰고, 관련 100여 개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모든 강좌는 무료.

2. 디지털은 평평하다!
사흘 동안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경까지, 4개 세션에서 30분 단위로 진행한 강의는 모두 150여 개. 하루 강행군으로 10~12개, 사흘간 모두 30개쯤을 들었다. 결론은? 아주 새로운 건 없다. 확인한 게 있다면 ‘디지털은 평평하다! Digital is flat!’ 글로벌 세상에서 영국도 한국의 디지털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3. 그러니, 새로운 걸 기대한다면 이쯤에서 건너뛰라. 다만, 디지털 마케팅 쇼를 사흘 내내 충실히 참관하고, 열심히 메모한 키워드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이 글은 의미가 있다. 또 다른 한계도 있다. ‘콘텐츠’ ‘소셜’ ‘모바일’ ‘비즈크라우드’라는 4개 세션 중에서 유독 ‘콘텐츠’ 세션을 위주로 수강했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런던 디지털 마케팅 쇼의 첫날 현장 분위기. 출처 : 트위터 @DMSLDN

런던 디지털 마케팅 쇼의 첫날 현장 분위기. 출처 : 트위터 @DMSLDN

4. 2014년 콘텐츠 마케팅 키워드 5가지
Kings of content
Queens of data
Chiefs of engagement
Leaders of common sense
President of user signals

지금 디지털 세상의 핵심 키워드를 이렇게 명쾌하게 정리한 건 처음 봤다. “오, 마이 대니(Danny)!” 사흘 동안 들었던 강의 중에서 대니의 ‘2014 콘텐츠 마케팅’은 주제도 명확했고, 내용도 머리에 가장 쏙쏙 들어왔다. 영어 키워드지만, 번역 없이도 뜻이 명확하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다만, 실무 담당자들에게는 이 5가지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풍부하게 찾아주면 되겠다.

5. 이미지 우선 전략(Image First)
올해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Data Visualisation)’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인포그래픽’ 바람이 크게 불었다. 이 행사에서도 인포그래픽은 많이 언급됐다. 하지만, 2014년에는 장황하고 복잡한 인포그래픽이 아니라, 핵심만 콕 집은(to-the-point) 인포그래픽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짚었다. 인포그래픽을 포함한 ‘이미지 퍼스트’ 전략은 아직도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간과하고 있다.

6. 소셜의 새로운 실험(Social Experiment)
실험 대상자들은 자청해서 ‘피시아이(Fisheye)’라는 목걸이를 달고 생활한다. 카메라가 달린 이 작은 목걸이는 사람들의 디지털 생활을 낱낱이 촬영한다. 이 실험 결과 사람들은 디지털 기기를 동시에 같이 사용하고 있다. TV를 보며 스마트폰을 검색하고, 노트북으로 쇼핑을 한다. 실험 결과는 ‘옴니 스크리닝(omni screening)’. 즉, 여러 디지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한다고 판명이 났다. 사람들의 일상을 추적하는 라이프 로깅(Life logging)이 향후 더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다른 실험. ‘가짜 팬들(Fake fans)’. 영국 민영 TV ‘채널 4’와 IBM이 함께 가짜 스타를 만들고, 그의 가짜 소셜 계정을 만들어 과연 팬들이 얼마나 생기는 지 실험했다. 예측한 대로, 사람들은 그 스타가 가짜인 줄 모르고 구름떼로 모여든다. 채널 4는 그 실험 과정과 결과를 방영했다.
이런 쓸데없어 보이는 실험을 강사들이 여럿 소개했다. 소셜은 실험이다. 그리고 그 실험 중에 소셜은 진화한다. 결과는? 사람과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좋은 쓰임새를 찾는 건 사람들의 몫이다.

7. 신뢰(Trust)는 기본이다!
‘신뢰’. 이것도 뻔한 이야기다. ‘브랜드 뉴스룸’을 주제로 강의한 아담 크랜필드(Adam Cranfield)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의 회사는 고객들에게 신뢰 받고 있습니까?” “강하게? 약하게?” 아니면 “불신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쭈뼛쭈뼛 손을 들었다. 강하게 신뢰 받고 있다는 경우는 드물었다. 크랜필드는 특히 “금융권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통계를 인용했다. 디지털 세계도 아날로그와 마찬가지로 신뢰가 기본이다. 마지막 날 마련된 저널리스트와 PR전문가, 소셜 전문가의 토론 ‘디지털 시대 저널리스트와 소통하기’에서도 ‘사람 사이 신뢰’를 중요하게 다뤘다. 런던 디지털 마케팅 쇼는 사람 사는 사회의 기본 룰이 디지털 세계에도 그대로 통함을 확인해주었다.

최은숙(파트너 컨설턴트)

출처 : 디지털 마케팅 쇼 링크,
슬라이드셰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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