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위한 메모 21] 리포지셔닝 : 오바마, 위치를 바꾸다 – 공격은 최선의 수비다

오바마는 지난 달 연두교서 연설을 통해 서 있는 자리를 바꿨다.
스스로 벼랑 끝에 섰다.
위기의 정점에서 스스로 가장 위험한, 그러나 강력한 공세를 취할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한 것이다.

단도직입.
불필요한 말을 없애고 바로 치고 들어간다.
연설은 꼭 필요한 호명을 제외하고는 의례와 의전의 언어를 생략하고 곧바로 ‘today in America’로 시작된다.

그리고 첫 단락에서 주어를 대통령에서 ‘미국 시민’으로 바꾼다.
“오늘날 미국에서는”에 이어 “a teacher”로 시작해 학생, 기업가, 자동차 공장 노동자, 농민, 시골의사, 묘지를 지키는 한 남자, 전쟁터에서 돌아온 아빠와 엄마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한다.
“오늘 밤 이 의사당에 모인 우리들은, 우리가 대표하는 시민을 향해 목소리를 합쳐 말합니다: 우리나라를 강하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당신,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적의 장소에서 선전포고하다.
이 장소는 백악관의 기자회견 장이 아니라 의회다.
앞서 호명할 때 어떤 존칭도 없이 그저 Mr.Speaker, members of Congress 일 뿐이었다.
그는 현존하는 구체적인 적을 만들었다.

“그중 일부는 의회의 행동을 필요로 하며, 저는 (정당에 관계없이) 의원 모두와 함께 일하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가만히 앉아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은 시민과 가족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저는 입법부의 협조가 없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제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대놓고 협박이다.
집권2기 이른 레임덕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는 의회를 타겟으로 삼았다.

그는 지금 자기가 서야 할 자리를 정확히 알고 있다.
수비를 하면 더 추락할 뿐이라는 것,
타협이 아니라 공격할 때라는 것,
공격은 최선의 수비라는 것.

유민영
※ 번역은 ‘들풀.넷deulpul’ 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항상 좋은 글을 보고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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