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연재를 시작하며

*윤태영

– 노무현 대통령 후보 및 대통령직 인수위 스피치 라이터
– 청와대 연설비서관 및 연설기획비서관
– 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 부속실장

1. 지난 11개월 동안 에이케이스라는 플랫폼의 친구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어제 걸어온 길, 오늘 걸어가는 길, 내일 걸어갈 길이 다르다’는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3.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새로운 필진으로 모십니다.

4. 1994년 출판사에서 노무현의 원형을 다룬 책 ‘여보 나 좀 도와줘’를 편집한 이후, 윤태영은 오랜 시간 노무현 대통령의 필사였습니다. 대통령이 아니었을 때, 대통령이었을 때, 다시 대통령이 아니었을 때의 수많은 말과 글들이 그들 통해 노무현의 말과 글이 되었습니다. 노 대통령에게 독대가 없었던 것은 그가 거의 옆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여정부가 출범할 때 연설비서관이었고, 청와대 대변인을 두 번 역임했으며, 그리고 부속실장과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귀향한 전직 대통령의 역사와 사상을 쓰기 위해 마지막 1년을 대통령과 봉하에서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며칠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죄책감에 아파했고 건강을 잃었다가 지금 회복 중에 있습니다.

5. 노무현재단에 연재한 글 「윤태영의 기록」은 곧 책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년간 써온 참여정부 5년을 기록한 그의 글은 여러 번 폐기될 상황에 처했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는 무수한 사람이 등장하는 정본의 책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생전에 ‘기록하라’, ‘책을 내라’고 했던 지시 때문에 모은 모든 자료를 대통령 사후 공유재산이라며 자료를 달라는 많은 사람에게 지난 5년간 모두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쓴 ‘참여정부 5년의 비망록’은 출간 여부가 불투명한 일이 되었습니다.

6. 에이케이스에 연재하는 글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사람에게 글을 써야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고 오랫동안 글을 청했고 며칠 전 그가 글쓰기에 대한 원고를 보내왔습니다. 그의 소망처럼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가 글을 통해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글을 계속해서 써 나아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가 소임을 다한 비망록이 빛을 발하기를 기원합니다.

7. 에이케이스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필진들이 결합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4월8일 에이케이스 필진 일동

2 Responses to [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연재를 시작하며

  1. Pingback: [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연재를 시작하며

  2. 강원국 says: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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