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6] 쉽고 간결한 문장이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어려운 낱말이 아니어도 훌륭한 명언이 된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사람’ ‘’ ‘만든다.’, 세 낱말이 유의미한 문장을 완성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표현이나 비유는 금물이다. 자신이 속한 그룹이나 사회에서만 통용되는 용어도 안 된다. 철저하게 읽는 사람의 용어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정치에서는 더욱 그렇다.

2001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경선 캠프 때의 일이다. 기획팀에서 노무현 후보의 강점을 알리는 소책자를 만들었다. 핵심은 본선경쟁력이었다.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국회를 비롯한 여의도 정치권에서 비교적 호응이 있었다. 문제는 이를 경선 슬로건으로 바꾸는 일이었다. 일반 대의원과 국민들에게는 본선경쟁력의 메커니즘을 쉽게 이해시키기 어려웠다. 그럴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은 그 모든 것을 쉽고 간결하게 압축하는 한 마디를 찾았다. 단 한 장의 필승카드였다. 수많은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한나라당을 압도할 후보라는 의미였다. 슬로건은 나름 효과를 보았고, 경선의 승리와 노풍의 형성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

윤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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