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미래 57] 뉴욕타임스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바스토우가 말하는 탐사 저널리즘 팁 5가지.

investigativereporter

*주: 개인미디어의 시대라고들 한다. 전통미디어 몰락의 시대라고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미디어를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분야가 있는데, 탐사보도가 그 중 하나다. 기자가 필요하고 기자를 지원해줄 자본이 필요하다. 거대한 주제에 대한 탐사일 때 더욱 그렇다. 그런데 탐사보도는 어떻게 하는 걸까? 탐사보도의 대가인 데이비드 바스토우의 노하우 5가지를 공유한다.

바스토우는 일찍이 탐사 스토리를 출판하려다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 그 후 그는 저널리즘일랑 집어치우고 로스쿨로 갈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뒤 바스토우는 퓰리처상을 무려 세 번이나 타게 된다.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것과, 미국 기업의 뇌물수수, 그리고 미국 미디어들이 교묘하게 조작하는 것들에 대한 기사였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쉽지 않은 나날이 있었다. 그 나날들은 훈장과도 같은 상흔을 남겼는데 비밀스러운 정보들에 접근하거나 철옹성 같은 대변인들을 공략하고, 자꾸만 보채는 편집자들을 대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가 그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작업들의 특징들과, 그 특징이 생기게 됐던 사건들을 공개했다. 심리학적인 것, 내러티브, 그리고 인터뷰 기술들도 포함된다.

1. 탐사에 필요한 시간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실적을 쌓아라.

바스토우가 탐사 저널리스트로서 일을 시작할 때 그는 그가 마치 투잡을 뛰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주중에는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했다. 탐사본능의 발톱을 감추고 말이다. 일을 마치고 난 밤이나 주말에 비로소 탐욕스러운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했다. 그 이야기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을 때야 그는 회사에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고선 결론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탐욕스러운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발행되고 난 후에는 탐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바스토우는 초기취재단계에서 상사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만약 취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칩시다. ‘멕시코 월마트에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부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몇 달 정도 멕시코에 가서 지내면서 기사를 쓰면 어떨까 하는데요.’라고 말이죠. 그랬다면 그들은 정중하게도 이렇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멕시코 지부장에게 그 문제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는 편이 낫겠어요’라고 말이죠.”

2. 절대 약한 모습을 들키지 마라.

바스토우는 그가 취재하는 문제에 관련된 기업의 리더와 인터뷰를 할 때면 손이 땀으로 흥건해지곤 했다. 그래서 그는 악수하기 전에 땀을 닦아냈다.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다. “손에 땀이 난 것을 그들이 알아챈다면, 그들은 제가 그들 손바닥 위에 있다는 것을 알아버릴 거예요.” 그는 말했다.
바스토우는 인터뷰직전의 긴장감을 없애는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혹독히 준비했다. 혼자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고, 옷을 간편히 입고, 문서들을 왜, 그 우유급식할 때 사용하는 큰 초록상자에 쌓아서 들어가는 그런 것들을 연습했다.

그 접근이 통할 때, 상대를 제압해버린다고 그가 말했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그가 스토리를 장악하면 변호사나 담당자들은 의자에 늘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이 “너무 뻔한 헛소리라든가 누굴 바보로 아는 건지 의심되는 멍청한 말들”을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3. 거대한 주제에 치밀하게 파고들 수 있도록 주제를 좁혀라.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후, 많은 기자들은 궁금해 했다. 전쟁명분이었던 그 ‘대량살상무기’가 어디 있는 것인지를 말이다. 뉴욕타임스에서 바스토우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부서에 소속되어 있었다.

“간단한 질문이죠, 그건. 그렇지만 막상 당신이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화학무기나 생물학적 무기나 핵무기를 찾는 데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전부를 쏟게 될 수 있어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스토리를 다루기 위해 바스토우는 집중할 분야를 좁혔다. 그는 사담 후세인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다고 부시가 말했던 알루미늄 관에 대해 쓰기로 했다. 이렇게 되자 그는 타겟이 분명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취재한 내용들을 이어 붙여 더 큰 이슈로 연결 지었다. 미국당국이 전쟁을 정당화하는 데 그들이 수집한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이슈였다.

“당신이 집중할 분야를 좁히면 좋은 점은, 당신이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가 정확하고 분명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약점도 있죠. 당신이 집중한 작은 스토리에 맞는 프레임을 복잡한 전체 그림에 끼워 맞출 수 있으니까요.”

4. 인터뷰 대상자에게 갈 때는 당근을 가지고 가라.

바스토우 말마따나 인터뷰 대상을 찾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그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연락 없이 불쑥 인터뷰를 해줄 수 있는 집에 방문하는 것을 시도했다.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신문을 손에 들고 말이다. 손님을 잘 쫓지 않는 그들의 전통적 예의 덕분에 바스토우는 집에 들어가는 데에 종종 성공한다. 한 번 들어가면, 그는 최대한 오래 머무르기 위해 노력한다. 커피를 얻어 마신다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부탁하는 것까지도 속한다.

5. 장기간의 탐사취재를 승인받으려면 편집자에게 확신을 심어줘라.

바스토우에 따르면, 저널리즘은 기자가 충분히 취재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기다려주는 식의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있다. 편집자와 기자는 기사 데드라인을 문제로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언쟁은 아직 완벽하지 못 한 기사를 발행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편집자가 기자의 적인 것만은 아니다. 취재 과정에서 아군이 되기도 한다. 어떤 탐사보도가 왜 가치 있는지를 편집자에 확신시킨다면, 그들은 데스크 및 사주가 그 취재에 호감을 갖도록 도울 것이다.

출처: http://www.poynter.org/latest-news/mediawire/261278/5-investigative-journalism-tips-from-new-york-times-david-barst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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