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07] 기승전결,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구성으로 커버하자.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희곡 구성의 원칙이다.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원칙도 있다.
결국은 비슷한 이야기이다.
꼭 희곡이나 소설이 아니더라도,
한 편의 글을 쓸 때 가급적 이런 원칙을 따르면 좋다.
재미가 배가되고 그만큼 설득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글이 이 원칙을 따를 수는 없다.
실용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창작이나 허구가 아니고 실제의 현실을 묘사할 때면
억지로 기승전결을 만들 필요가 없다.
현실에서는 발단과 전개는 있어도 위기와 절정이 없는 경우가 있다.
기(起)에서 바로 결(結)로 갈 수도 있다.
이런 때는 일화가 시작되고 끝맺음되는 일련의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억지로 ‘전개’와 ‘위기’를 만들고 ‘절정’에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
그래도 구성은 중요하다.
핵심 메시지, 또는 주요 장면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의 문제다.
짧은 글이라면 두괄식도 무방하다.
글이 긴 편이면 가급적 끄트머리에서 핵심을 강조하는 게 좋다.
결론을 미리 읽고 나서 긴 글을 읽어 내리는 독자는 많지 않다.

윤태영

One Response to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07] 기승전결,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구성으로 커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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