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11] 솔직하게 쓴다. 의도적 과장은 역효과를 낸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오래 전 <정통종합영어>라는 참고서에서 본 문장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모든 펜이 칼보다 강한 것은 아니다.
진실을 쓰는 펜이라야 칼을 이길 수 있다.
글은 말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듣는 순간이지만 글은 활자가 되어 남는다.
말은 잠깐 든 생각의 표현일 수 있지만
글은 오랜 시간 정리된 생각의 표현이다.

소설이나 영화는 허구이다.
그런 만큼 일부 내용의 과장은 있을 수 있다.
오히려 과장이 있어야 문학이 되고 예술이 된다.
다만 현실의 글쓰기는 그렇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가장 큰 힘이 된다.
그래야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고
주장하는 내용도 설득력을 갖게 된다.
칼보다 강한 펜은 결국
일반적인 글이 아니라 사실, 나아가 진실을 가리킨다.
솔직한 글이 최선의 무기이다.

가끔 필자의 감정이 격하게 이입된 글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는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
독자와 함께 공감하며 가야 한다.
아무리 과장이 허용된 영화라 해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몇몇 장면 때문에
전체의 재미와 긴장이 무너지기도 한다.
가급적 담담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작은 한 대목에서라도 진실을 외면하고
의도적인 과장을 한다면
글 전체의 신뢰도가 무너질 수 있다.

윤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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