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의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30] 타깃을 분명히 하자. 독자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자

자신이 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란다.
글 쓰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읽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글이 두루뭉수리가 된다.
다양한 사람들을 염두에 두다 보니 어쩔 수가 없다.
역시 여기서도 욕심을 버려야 한다.
가급적이면 타깃 독자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대변인을 하던 시절의 경험이 있다.
저녁 아홉시 TV 뉴스에 등장하는 일이 많았다.
서울 시내 사무실 밀집 지역을 걸어가면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러나 신기하게 신촌 등 대학가에 가면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전무할 정도였다.
뉴스를 보는 계층이 확연히 다른 것이다.
딱딱하고 건조한 정치·시사 관련 글을 쓰면서
‘젊은 학생들에게 고함’이란 제목을 붙이면 어떨까?
과연 젊은 학생들이 얼마나 그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자신의 글을 읽어줄 확실한 독자층을 겨냥하고 써야 한다.
30대 청년층도 좋고, 4·50대 화이트칼라도 좋다.
그 그룹에서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면
그 다음 타깃 독자층을 확대하면 된다.
일차 그룹이 든든한 진지 역할을 해줄 것이다.
타깃을 분명히 하고 글을 쓰자.
그들이 바로 당신 앞에 앉아있다는 생각으로 쓰자.

 

윤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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