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에이케이스 풍경

1. 지난 해 내가 꼽은 최고의 영화는 ‘매드맥스’였다. 한국 영화는 의열단과 독립운동을 쿨하고 멋지게 살린 의미로 뽑았다. ‘암살’
2. 지난 해 말 대종상 파행 후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있었다.
3. 상을 하나도 못타고 있던 ‘암살’이 최우수작품상으로 호명을 받았다.
4. 최동훈 감독과 제작자 안수현 대표가 객석에서 일어서 축하를 받으며 나오려는 순간, 사회자 김혜수가 자연스럽게 스탭과 배우를 무대로 이끈다. “모두 함께 올라오세요.”
5. 최동훈은 출세했다며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 시절, 명예롭게 살았던 이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강하고 힘이 있다”는 소감을 짧고 굵게 밝혔다. “명예롭게”를 이렇게 써주어서 고마웠다. 안수현 대표도 더 짧게 감사를 표했다.
6. 김혜수는 한 번 더 빛난다. 제작자 발언 후 출연 배우 이정재에게 마이크를 넘긴 것이다. 그는 분명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관객에게 공을 돌린다. 영화 ‘암살’을 사랑해주신 올해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짧게 덧붙였다. 정확한 역할 배분이고 조응이다.
7. 창밖에 눈이 왔다. 그리고 우리 대통령 담화와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이 함께 비교되던 날 김혜수의 자연스러움과 배려를 생각했다.

by 유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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