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메시지]

1. <배를 엮다>(미우라 시온, 은행나무, 2011)는 사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소설이다. 사전 전문가들의 치열한 삶을 잘 다뤘다.

2. “하나의 말을 정의하고 설명하려면 반드시 다른 말을 써야 한다. 말이라는 것을 이미지화 할 때마다 마지메의 뇌리에는 목제 도쿄타워 같은 것이 떠오른다. 서로 보충하고 서로 지행하며 절묘한 균형으로 흔들리기 쉬운 탑. 이미 존재하는 사진을 아무리 비교해도, 아무리 많은 자료를 조사해도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말은 마지메의 손가락 사이를 빠져가가 위태롭게 무너져 실체를 무산시킨다.”.

3. 말은 그렇게 특별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전략과 개념으로 사용하는 말의 정의는 더 그렇다. 말을 무작정 소비하는 사회는 정교하지 않고 예측가능하지 않다.

4. 마지메는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우수한 남자’지만 사전 만드는 재주 안에서 그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고루하고 답답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거의 업이 그러하다.

5. 소설은 “오래된 사전에는 만든 사람과 사용한 사람이 말과 격투한 흔적이 새겨져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누군가와 서로 통하기 위해서 모든 말이 있는 것이다”고 적었다.

유민영

* 여론과 위기 전략 전문 컨설팅 기업 에이케이스는 올해 다섯 개의 테마를 확장해 정했습니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워크스타일, 라이프스타일’. 또 세부 주제로 ‘팬덤과 전략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중요하다’,’미디어와 플랫폼’, ‘책과 콘텐츠, 서점’, ‘리더십 프레즌스’를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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