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타일, 라이프스타일]

1. 12월 유럽의 여러 도시를 들렀다. 큰 도시들의 입구에는 ‘이케아’가 서 있었다.

2.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는 1973년 중대한 결정을 한다. 65%의 상속세 세금을 피해 모국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본부를 옮기기로 하고 자신도 이민을 한다.

3. 이때 그는 이케아의 청사진을 제시해달라는 임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어느 가구 상인의 유언장>을 작성한다. 채 오십이 되지 않은 나이였다.

4. “우리는 디자인이 아름다고 기능이 뛰어난 가구와 집기들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도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가격대 구성을 해치지 않도록 전체 상품 가격대를 고려해야만 한다. 전형적인 이케아의 가구는 내구성 사용 편의성 등 실용적인 요구를만족시키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케아의 기본 상품들은 우리의 모습과 우리의 생각이 그래야 하듯이 간소하고 올곧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져야 한다. 이케아의 가구는 더 가볍고, 더 자연스러우면서, 더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위한 표현이어야 한다. 형태와 색깔, 기쁨이 잘 드러나야 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아야 한다.”
– [이케아 불편을 팔다], 뤼디거 융블루트, 미래의 창, 2006

5. 1973년, 19974년에 캄프라드는 이미 2016년의 한국에 최적화되어 있다. 저성장 시대, 다양성을 가진 젊은 사람의 취향을 흔드는 집방(집꾸미는 방송)이 유행하는 시대 말이다. 한국 진출 초기에 한국 기업와 연결된 언론의 수많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생활과 취향’ 안으로 훅치고 들어온 이케아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6. 캄프라드는 간소하고 자유로운 개성의 가구를 만들었고, 그것을 정확하고 쉽게 쓸 줄 알았다. 오너의 철학이 담긴 전략의 모습이다.

유민영

* 여론과 위기 전략 전문 컨설팅 기업 에이케이스는 올해 다섯 개의 테마를 확장해 정했습니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워크스타일, 라이프스타일’. 또 세부 주제로 ‘팬덤과 전략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중요하다’,’미디어와 플랫폼’, ‘책과 콘텐츠, 서점’, ‘리더십 프레즌스’를 연구합니다.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