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文번역] 뉴욕타임스 – 소셜미디어, 판다를 찾아드립니다. :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콜래보래이션·커뮤니티를 완벽하게 실현하다

러스티

* 주: 미국 워싱턴 DC 동물원에서 실종됐던 레드판다 러스티(Rusty)를 찾았다. 너구리 정도 크기에 줄무늬 꼬리와 달덩이 같은 얼굴을 한 러스티를 찾는 과정에서 소셜미디어가 대활약을 했다. 5가지로 요약해 본다.

1. 속도: 최대한 빨리 공개했다.
2. 협력. 동물의 친구들과 소통했다.
3. 공유: 공동의 문제로 만들었다.
4. 미디어: 최적의 채널을 찾았다.
5. 재미: 그들은 즐겁게 찾았다.

6월 25일자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러스티 찾기’ 기사 전문번역을 소개한다.

A Panda Escapes From the Zoo, and Social Media Swoop In With the Net

암컷 판다 샤마의 짝으로 국립동물원에 오게 된 11개월 난 러스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유명해졌다. 러스티가 실종된 동안 그를 찾아 헤매는 트윗, 페이스북 글이 올라왔고 많은 사람들은 걱정스런 마음 반 흥미로운 감정 반으로 러스티 구출작전에 동참했다.

“레드판다 러스티가 잎사귀와 풀을 먹어요.” CNN 워싱턴지부장 제이크 테퍼는 이 트윗을 날려 러스티 구출작전에 참여했다. 켄터키주의 공화당원인 랜드 폴 의원의 보좌관 더그 스태포드는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가 스파이 정찰기 드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판다를 결국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국립동물원은 러스티의 실종 소식을 오전 11시 51분, 트위터로 알렸다. 이 트윗은 수천 명의 팔로워들에게 전파됐으며 1시간 만에 3000번 가까이 리트윗 됐다.

정오 즈음 러스티는 트위터 상에서 오바마 만큼 인기가 많았다. “러스티를 좀 찾아주세요.” 동물원은 계속해서 트위터로 러스티 목격담을 전했다. 오후 6시 즈음엔 “나무에 숨었어요”라는 내용까지 올릴 수 있었다.

국립동물원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일본거대살라맨더와 발톱달린 수달이 사는 아시아트레일 서식지에 아침 8시부터 잠복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러스티가 벌써 잡아먹혔을 가능성도 있다는 불길한 정보도 전했다.

동물애호가와 인터넷 지식인들은 논쟁하기 시작했다. 러스티가 실종된 워싱턴주에는 40년 전에 중국에서 선물한 자이언트판다에 홀딱 반했던 전력도 있다. 이 날 트위터의 핫토픽은 레드판다였다.

“스노든과 러스티가 함께 하바나 비치에서 쉬고 있는 것 같아요.” 시라큐스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J. D. 로스는 국가안보원에서 러스티의 실종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정치부기자인 Joch Barro의 목격담도 있었다. “러스티가 워싱턴의 레스토랑 거리에서 뛰어가는 것을 봤어요.”
동물원 가기 캠페인에 참여했었다가 이탈한 뉴트 깅리치도 러스티 찾기에 동참했다. “(동물원 가기 캠페인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스티 찾기에 참여한 것에 대해)변명하자면 레드판다를 찾는 것이 막중하다고 느꼈어요.”

소셜미디어는 다시 한 번 그 능력을 입증했다. 오후 1시 15분 즈음, 워싱턴 사람들이 아담스모건 구역에 있는 러스티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했다. 동물원에서 163에이커 정도의 장소였다.

동물원 직원들의 사진을 올린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사파리바지를 입은 직원 한 명은 거대한 잠자리채를 든 채 옥상에 올라가 있었다. 잠시 후 동물원은 발표했다. “러스티가 무사히 동물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큐레이터 브랜디 스미스는 기자회견에서 러스티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단지 키낮은 나무를 올라타고 나간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했다. 동물원측은 그 나무를 베어버렸다. 브랜디는 누군가가 러스티를 훔쳐갔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동물원 관리감독관인 데니스 켈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사진 포함 출처: 뉴욕타임즈, 링크

[조각번역] 빅 데이터는 인사업무에 어떻게 활용될까? – 구글의 사례

아래 글은 구글의 인사분야 선임 부회장인 Laszlo Bock의 뉴욕 타임즈 인터뷰에서 추린 일부입니다. 이 인터뷰는 구글 내에서의 빅 데이터와 채용, 리더쉽의 상관관계에 대해 많은 부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의 총아, 구글에서 빅 데이터는 어떻게 취급되고 있을까요? 채용과 관련한 부분 중심으로 옮겨 봅니다.

1. 아카데믹한 환경이란 것 자체가 매우 인위적인 환경이라 생각한다. 이런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섬세하게 훈련된 유형의 사람들이고 그런 환경에서만 성공할 수있는 사람들이다. 학교를 다닐 때, 교수들이 명확한 답변만을 구하는 것에 나는 심하게 좌절했었다. 물론 이런 답이 명확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명백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흥미롭지 않은가? 당신은 명백한 답이 없는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더 원할 것이다.

2. 만 건 이상의 구직 인터뷰를 조사해 봤는데 일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가와 인터뷰에서 어떤 점수를 얻었는가 사이에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3. 구글은 각기 다른 그룹에 속해서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구글의 평균적인 팀 규모가 약 여섯 명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팀이 좋은 성과를 내고 어떤 팀이 그렇지 못한지에 대해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의 유형 때문에 차이가 나는가? 팀원들의 숫자 때문에?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팀내의 역학관계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밝혀내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4. 채용 관련해서 브레인티져(brainteaser)를 활용하는 것이 완벽한 시간 낭비임을 밝혀냈다. 비행기에 골프공을 몇 개나 채워넣을 수 있는가? 맨하턴에 얼마나 많은 주유소가 있는가? 이런 질문은 완벽한 시간 낭비였다. 이런 것들로는 구직자에 대해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었다. 이런 질문들은 인터뷰어 본인이 똑똑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에만 도움을 줄 뿐이다.

5.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곱씹어 보면서 우리가 이해하게 된 것 중에 하나는 졸업 평점이나 시험 성적은 채용의 검토항목으로서 전혀 가치가 없었다는 점이다. 상관관계가 전혀없었다. 구글은 졸업증명서나 졸업평점 등을 모든 이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 새로운 채용자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낼 것인지 예측하는 데에 있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6. 2, 3년 후에 구글에서의 업무 능력은, 학교에서의 성적이 어떠했는지와 완벽히 상관이 없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요구받았던 기술과 구글에서 요구받을 기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김봉수

출처: 뉴욕 타임즈, 링크

[RT-全文번역]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취임연설을 다시 읽습니다

넬슨만델라

남아프라카공화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자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소식입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유색인종 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웠고 그 반향으로 시작된 민주적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그의 정신이 담긴 대통령 취임연설을 다시 보며, 그의 병세 호전을 기원합니다.

1994년 5월 10일
남아공 프레토리아 유니온 빌딩 앞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가 있게 하소서>

존경하는 신사, 숙녀와 동지 그리고 친구 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보다 나은 발전을 축하하고 새로운 자유국가 탄생에 대한 영광과 희망을 주기 위해 모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인류의 끔찍한 고통과 경험을 통해 모든 인류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민으로서 하루 일과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정의 안에서 인권존중에 대한 생각을 복원해야 되고, 고귀한 인간의 영혼 안에서 자부심을 길러야 하며 우리 모두의 영광스러운 삶을 위해 우리의 희망은 지속돼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 광경을 보고 계시는 전 세계의 모든 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는 우리 동포 모두에게 프리토리아의 자카란다 나무와 총림지대의 함수초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절친한 국민이 되셨다는 것을 주저 없이 말하겠습니다.

우리 국민 중 하나가 조국의 흙을 만지고 느낄 때마다 우리는 한 국민의 새로운 시작을 느낄 것입니다. 국가의 분위기는 계절의 변화처럼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잔디들이 푸르러지고 꽃이 피는 이때 기쁨과 흥분에 겨워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기쁨과 흥분은 참혹한 마찰로 인해 갈라져 버린 조국, 인종차별과 그 외 유해한 여러 가지 이론 때문에 버려지고 법에 방치되어 소외된 사람들과 공존해 왔던 우리를 설명해줍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민들은 얼마 전 박탈당했던 우리의 인간 존엄성이 오늘날 우리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우리가 조국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 할 것입니다.

저희는 하나의 일반적인 정의, 평화와 인간 존엄성의 승리의 자리에 우리국민과 같이 해주신 전 세계에서 오신 모든 고명한 인사께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는 이 광경을 지켜보고 계시는 모든 분이 계속 우리나라의 평화, 번영, 반 성적차별, 반 인종차별 그리고 민주주의 정착을 도와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과 민주정당, 종교, 여자, 어린 아이들, 사업, 전통과 다른 리더들이 하나로 뭉쳐 이 같은 결론을 내려주게 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그들 중 한명인 존경스러운 부통령 F.W de Klerk에게도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또 저희는 빛으로 들어오길 거부하는 피에 굶주린 집단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첫 번째 민주적인 투표와 민주주의 국가의 전환 과정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모든 방위군에게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공간들을 채울 다리를 놓을 시간이 왔습니다. 새 시작을 할 시간이 우리에게 왔습니다. 저희는 마침내 법적인 평등을 이룩했습니다.

저희는 모든 사람이 가난, 탈취, 고통, 성적차별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평화 속에서 자유를 위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저희는 지속적인 평화 정착과 모든 것의 마지막 완성을 약속드립니다.

저희는 수백만 명의 가슴 속에 희망을 불어넣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는 백인과 흑인을 포함한 모든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람들이 가슴 속에 두려움 없이 당당히 걷을 수 있고 결코 남에게 줄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나라, 본국 안에서 그리고 전 세계와 평화롭게 지내는 장밋빛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 앞에 섰습니다.

우리나라의 새 출발의 징후로서 새로운 조국의 정치 연합은 지금 감옥에서 여러 가지 사유로 구금되어 있는 많은 사람에게 사면령을 내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모든 영웅과 우리의 자유를 위해 희생해 주신 다른 나라의 많은 사람에게 이날을 바칩니다. 그들의 꿈은 마침내 실현되었습니다.

자유는 그들의 노력의 대가입니다. 미약하기도 유능하기도 한 국민들이 어둠의 계곡에서 빠져나갈 민주적, 반 인종차별, 반 남녀차별의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합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의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협동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국의 조화, 재건과 새로운 세계의 협동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정의가 있게 하소서.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가 있게 하소서.

우리 모두를 위한 일, 양식, 물 그리고 소금이 있게 하소서.

우리 모두가 우리 각자의 육체와 영혼이 이미 자유로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이제 우리가 다시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억압하고 모욕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자유여 영원하라.

인류의 영광스러운 업적 위에 태양은 영원히 지지 않으리!

* 영상도 함께 보시려면



출처: 월간조선

[全文번역]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에서 배우는 5가지 협상전략 (Time誌)

“협상의 귀재가 협상을 어떻게 이끄는지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때문에 잡스의 이메일을 꼼꼼히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 주: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는 지금도 여전히 화제의 인물이다. 죽은 잡스가 이메일로 다시 돌아왔다. 2010년 아이패드 출시를 앞두고 전자책 사업을 런칭하기 위해 하퍼 콜린스 출판사의 제임스 머독과 주고 받은 이메일들이 얼마 전 공개된 것이다. Time誌 에서 잡스의 이메일에서 배울 수 있는 협상전략을 5가지로 분석했다.

* 간단한 배경 설명: 하퍼 콜린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출판사 중 한 곳으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다. 아마존이 이미 선점한 전자책 시장에서 애플이 후발주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이저 출판사들과의 제휴가 필수적이었다. 출판사 6곳 중 4곳과 이미 계약을 마친 애플에게, 하퍼 콜린스는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할 대상이었지만 애플의 까다로운 계약조건 (특히, 아마존이 출판사에 13달러을 지불하는 것 대비 애플은 9달러만 지불하겠으며, 소비자 가격은 아마존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겠다는 조건) 에 대해 하퍼 콜린스는 난색을 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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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상의 중요도를 파악하라.

이메일에 따르면, 잡스는 곧장 머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잡스는 바쁜 사람이었지만, 그 협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전자책 시장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려면, 하퍼 콜린스를 포함한 메이저 출판사 모두가 다 필요했다. 잡스가 간과하지 않았던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그가 특정 출판사와의 계약을 따내는데 지나치게 매달리게 되면, 다른 출판사들이 결국 알아채고 계약에서 빠지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어떤 협상은 그 자체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딜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한층 중요하다.

2. 제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당신의 제안이 왜 더 나은지 설명하라.

잡스는 출판계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 전격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머독은, 아마존이 전자책 한권 당 13달러 도매가격에 구입해서 손해를 보고서라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9.99달러에 소비자에 판매한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 그러나 잡스가 지적했듯이,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모델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지금 아마존이 하는 것처럼 비용도 뽑지 못하는 가격 또는 적당한 이윤을 만들지 못하는 가격으로 전자책을 유통하는 사업모델은 지속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전자책이 큰 사업이 되려면, 유통업체들도 최소한의 이윤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머독)도 유통업체들이 앞으로 인프라, 마케팅 등등에 투자하기 위해서 그들이 돈을 벌 수 있기를 원할 겁니다.”

더군다나, 잡스는 전자책 한권당 하퍼 콜린스가 가져가는 9달러는 적정한 수준이며, 만약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면 (유통업체는 30% 마진을 가져가는 것이 적합하므로) 전자책 가격을 올리는 수 밖에 없고 결국 소비자들을 화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3. 협상이 잘 될 경우, 잘 안될 경우에 벌어질 양쪽의 상황을 모두 설명하라.

잡스는 이메일에서 두가지 경우의 수에 따라오는 가치를 설파했다. 하나는 하퍼 콜린스가 애플과 협력하게 된다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였고, 다른 하나는 하퍼 콜린스가 애플과 협력하지 않을 경우 얻지 못하게 될 가치였다. 예를 들어, 잡스는 “애플은 오늘날 중대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회사고, 6대 메이저 출판사 중 4곳과 이미 계약을 했습니다.” 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마존에 의한 전자책 산업 독점을 거부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하퍼 콜린스에게 준 것이다. 한편, 그는 하퍼 콜린스가 애플과 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메이저 출판사들보다 뒤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가벼운 암시도 던졌다.

4. 냉정하게 현실적 여건에 대해 설명하라.

잡스가 던진 최후의 일격은 첫번째 포인트와 연결된다. 머독이 애플에게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를 언급하며 합의안을 제안하자 잡스는 냉정하게 대응했다.

“제가 보기엔, 하퍼 콜린스한테는 이런 선택들이 있겠네요.

1) 애플과 함께 12.99달러와 14.99달러짜리 진짜 전자책 시장을 만드는 것
2) 아마존과 함께 9.99달러짜리 전자책을 계속 파는 것. 단기적으로는 돈을 좀 더 벌 수 있을진 몰라도, 중기로 가면 아마존이 9.99달러의 70% 만 지불할 겁니다. 아마존에게도 주주가 있으니까요.
3) 아마존에서 하퍼 콜린스의 책을 판매하지 않는 것. 소비자들이 하퍼 콜린스의 전자책을 살 수 없다면, 그들은 훔치게 될 겁니다. 해적판이 풀리게 될거고, 한번 풀리면 도저히 막을 수 없죠. 절 믿으세요. 전 이런 사례들을 이미 많이 목격했습니다.

제가 놓친 선택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대안들이 더 있어보이진 않네요. 그렇지 않나요?”

5. 감정을 활용하라.

사업가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협상 과정이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협상은 거의 대부분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대한 싸움이다. 사람들은 자존심, 두려움, 탐욕, 쾌락 등등의 이유로 결정을 내린다. 예를 들어, 잡스는 애플이 1억 2천만명 고객들의 신용카드 데이타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는 고의적으로 머독의 마음 속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이미지를 남긴 것이다.

협상의 귀재가 협상을 어떻게 이끄는지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때문에 잡스의 이메일을 꼼꼼히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박소령

출처: Time, 링크
사진출처: Forbes, 링크 

[全文번역] 뉴욕타임즈가 뽑은 2013년 미국대학 졸업식 연설 모음 (2)

“여러분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고 한다면, 쉬운 길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원하는 인생과 세상으로 연결시켜 줄 어려운 길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세상이 여러분의 선택을 승인하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독립심’ 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으니까요.”

* 주: 어제에 이어, 뉴욕타임즈가 뽑은 13편의 연설문 하이라이트를 2회에 나누어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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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멜린다 게이츠, 사회공헌 사업가 | 듀크 대학

우리가 얼마나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가, 라는 과장된 선전들은 오히려 반대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 세대는 중요한 문제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에 혼자 앉아서 ‘친구신청’ 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음식의 맛을 즐기기보다 음식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는 거죠.

저는 여러분이 ‘기술이 인간의 경험보다 우월하다’ 라고 말하는 냉소적인 사람들을 물리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은 단지 수단입니다. 강력한 수단이지만, 그저 수단일 뿐이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관계는 다릅니다. 수단이 아닙니다. 목적을 위한 도구도 아닙니다. 그 자체가 목적이며, 의미이며, 뜻깊은 인생의 결과인 것입니다. 사랑과 너그러움, 인간애라는 가장 놀라운 행동들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저는 여러분이 다른 이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었으면 합니다. 관계야말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여러분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입니다. 머릿 속의 추상적인 인간애는 여러분이 실제 만나는 사람만큼은 결코 영감을 줄 수 없습니다. 가난은 여러분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여러분을 움직이게 만들지요.

8. 데이비드 거건, 하버드대 교수 겸 정치평론가 | 게티스버그 대학

절반도 안되는 학생들만 대학교육 또는 직업교육을 받고 나머지는 패배자로 남게되는 공립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직업을 가지고 가족을 먹여살리고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자립할 수 있도록 이 나라의 중산층을 재건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 개인의 인생이 어떤 집에서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느냐에 달려있도록, 깊게 패여있는 불평등의 골을 좁히기 위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혼인 외 관계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도록 – 부모 모두가 나서서 이 유행병을 멈춰야만 합니다. – 우리의 문화를 바꾸는데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남북전쟁에서는 부유한 상인의 아들들과 쟁기를 나두고 참전한 농부의 아들들이 함께 싸웠습니다. 그들은 함께 있어서 형제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함께 한다는 그 믿음을 다시 복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야말로 바로 그 일을 해 낼 수 있는 세대입니다.

9. 로라 리니, 배우 | 줄리아드

여러분 모두는 이제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세상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빠른 결과를 요구하고, 여러분이 어떻게 결과를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그런 세상이죠. 여러분이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학교는 여러분의 내면에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인물이 실제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일 때 이를 잘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지되, 당신의 관심을 처음부터 끌어당기지는 못하지만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나 이벤트를 알아채는 능력을 가지세요. 즉, 화려해 보이는 카리스마가 본질을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데이트할 때도 중요한 조언이죠.

여러분 자신의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 있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오로지 당신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세요. 비평가들은 우리와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이 가진 내면의 진실에 집중하고, 평론가들에게 기대지 마세요.

10.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 버클리 대학

중요한 문제들이 손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온실효과 문제가 곧 해결된다거나, 사회적 불평등이 금방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사람들은 사회 안에 함께 있을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모든 경우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순간에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대담한 사람들이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은 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실행할 수 있는 의지를 꼭 가지도록 하세요.

11. 스테판 콜버트, 정치 풍자가 | 버지니아 대학

한편, 이 나라를 건국한 제퍼슨 대통령은 공적인 삶에서는 백인 남성 가부장제의 전형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생활에서 그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람이자, 자신의 행동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적인 측면에서 그의 후손들입니다. 사실 여러분 중 일부는 그의 실제 후손일수도 있겠죠. DNA 검사가 아직 진행중이니까요.

여러분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고 한다면, 쉬운 길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원하는 인생과 세상으로 연결시켜 줄 어려운 길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세상이 여러분의 선택을 승인하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독립심’ 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고 이전 세대에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분은 중국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죠.

12. 빌 맥키번, 환경운동가 | 에커드 대학

오늘은 매우 기쁘고 기념할만한 날입니다. 여러분의 졸업식 연설자로 ‘자연의 종말’ 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사람을 선택해 주셨군요. 가끔 제 역할이 ‘불편한 일을 폭로하는 전문가’ 인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에커드 대학의 50번째 졸업식입니다. 우리가 현명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100번째 졸업식은 여기에서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이 물 아래 잠겨 있을 테니까요.

13. 벤 버냉키, FRB 의장 | 프린스턴 대학
* 전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p.me/p3kx22-qS

박소령

* 뉴욕타임즈가 뽑은 2013년 미국대학 졸업식 연설 모음 (1) 을 읽으시려면, 링크 

출처: 뉴욕타임즈, 링크 

[全文번역] 뉴욕타임즈가 뽑은 2013년 미국대학 졸업식 연설 모음 (1)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때는, 어떤 충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회복력을 가져야 합니다. 본인 자신을 위한 중요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낚아챌 수 있는 습관, 당신이 사랑하는 일에 관해서 대담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주: 2013년 미국대학 졸업식 연설의 트렌드에 대해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개인적인 과거사, 자기비하적 유머를 연설문에 과감히 사용하고 몇몇 연사들은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문법적 오류를 개의치 않는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메시지는, 위험을 감수하는 과감한 도전을 하고, 세상 일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뽑은 13편의 연설문 하이라이트를 2회에 나누어 싣습니다.

1. 오프라 윈프리, 사업가 | 하버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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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끊임없이 더 높이 높이 밀어붙인다면, 평균의 법칙에 의해서 (이카루스의 신화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언젠가는 떨어지는 때가 올 겁니다. 그리고 그 때 제가 지금 하는 이 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실패라는 것은 없습니다. 실패는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는 삶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면, 그 순간이 실패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해, 저는 제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실패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잠시동안 기분이 나쁜채로 있어도 괜찮다고. 패배감과 상실감이 들 때면 슬퍼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우리는 모든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경험, 만남, 특히 실수들은 교훈을 가르쳐주고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나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세요. 인생의 핵심은 당신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알려주는 내면의 윤리적, 심리적 GPS 를 개발하는 것에 있습니다.

2. 크리스 휴즈,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및 뉴리퍼블릭 소유주 | 조지아 주 대학 

매우 자주, 대담한 아이디어들은 일상의 어려움에 부딯히곤 합니다. 특히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많은 경우에, 뜻깊은 일들은 필요한 일이 되어버리고 열정은 사그라듭니다. 당신의 열정을 따라가라,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라는 말은 참 쉽습니다. 어려운 것은 지금의 세계에 적응하면서도 동시에 미래를 창조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세대의 누군가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핵심적 요소가 있다면, 바로 이 믿음일 것입니다. 지금의 세계에 순응할 필요가 없으며, 앞으로의 세계는 우리 손에 달렸다는 것.

오늘 졸업식 이후로 여러분이 해야 할 한가지는 자신을 둘러싼 거품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트위터에서 팔로우 하십시오. 그날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전달해주는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십시오. 당신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걸러주는 뉴스가 아니라 당신이 읽어야만 하는 뉴스를 전달해주는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십시오. 이런 습관들은 당신을 더 나은 시민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당신을 더 매력적인 남편이나 아내, 그리고 정보가 잘 갖춰진 구직자가 되도록 확실히 도와줄 것입니다.

3. 리차드 코스톨로, 트위터 CEO | 미시간 대학 

우리 (트위터 직원) 중 그 누구도 일본 후쿠시마에서 벌어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통신환경이 불안정할때 트위터가 커뮤니케이션 대안으로 훌륭하게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랍 스프링에서 중동, 튀니지, 이집트에 걸쳐 시위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데 트위터가 사용되기를 희망했던 사람도 결코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관찰하는 동안 발견하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계획할 수도 없고, 영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끔은 그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기어를 바꿔야 합니다. 당신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도 초과달성할 수도 없습니다. 기대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본도 없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때는, 어떤 충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회복력을 가져야 합니다. 본인 자신을 위한 중요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낚아챌 수 있는 습관, 당신이 사랑하는 일에 관해서 대담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반대로,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일 또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을 때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거나 최악의 혼돈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럴 겁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외부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이것도 습관입니다. 당신 인생의 무대에 발을 굳게 디디고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4. 스티븐 추, 노벨상 수상자 및 에너지부 전 장관 | 로체스터 대학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최선을 다 하기만 했다면 말이죠. 빨리 실패하고, 빨리 움직이세요. 그리고 질문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실패하지?’ 문제를 고민할 때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도전과제부터 먼저 다뤄야 합니다. 쉬운 것부터 하지 마세요.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되돌아보면, 제가 한 것 중에 대략 75% 는 실패했거나 또는 가끔은 오히려 더 나은 것으로 재탄생하곤 했습니다.

5. 테렌스 맥날리, 극작가 | 컬럼비아 대학 

저희 부모님은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이 공산주의의 온상이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그 점이 바로 매력적인 포인트였습니다. 1956년, 보수적인 텍사스 남부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살고 있던 저는 제임스 딘의 반항정신에 푹 빠져 있었거든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제 지도교수는, 제가 컬럼비아에 오래 다니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받은 텍사스 주 공립 고등학교의 교육으로는 컬럼비아 대학의 높은 학습요구 수준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며, 제가 장학금을 받은 까닭은 ‘아이비리그 내 유태인 학교’ 라는 평판을 완화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다양하게 선발하려는 대학의 잘못된 의도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과다한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점이 뼈아픕니다. 만약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진정 바보입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컬럼비아 대학은 선물입니다.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 변화를 만드는 것은 쉽습니다. 둘 다 안 하는 것은 더 쉽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 자신을 실패자로 만들 뿐만 아니라, 이 학교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6. 코리 A. 부커, 뉴왁시 시장 | 예일 대학

제가 살던 건물 로비에서 한데 어울려 놀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명은 특히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예리한 기지와 으스대며 걷는 모양새가 그러했습니다.

시장이 된지 1달 후, 총기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코트 가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그곳으로 달려가서 같은 일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우리의 계획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이런 범죄에 대해 어떻게 싸울지, 폭력을 어떻게 줄일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인도 안켠에 놓여있던 시체나 앰뷸런스 안에 있던 시체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뉴저지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의 시장으로서, 중요한 밤을 보내고 나서 브릭 타워에 있는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있었던 사고들에 대한 보고서들을 블랙베리로 읽다보니 코트 가 사고에 대한 보고서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희생자의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로비에 있던 바로 그 아이였습니다.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던 어린 아이였습니다. 매일 신이 제 앞으로 보내주었던 똑똑하고 카리스마가 있던 어린 아이였습니다.

블랙베리를 보면서 이름이 바뀌길, 실수이길, 그 아이가 아니길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아이였습니다. 그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장례식에 모일 수가 있겠습니까? 그가 살아있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과연 했습니까? 신은 제 앞에 그 아이를 데려다 주었지만 저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핑계만 대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 놓인 일들 중에서 무엇이 옳은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by 박소령

출처: 뉴욕타임즈, 링크 

[全文번역] 뉴욕타임즈 – 터키 시위대도 경찰도 다함께 관객으로 만든 한 밤의 피아노 연주

“제 아이디어는 음악으로 정치인들에게 영감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피아니스트는 이곳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어요.”

* 주: 백마디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나 일분짜리 영상이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사례가 그렇습니다. 비틀즈의 렛잇비를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에 따라, 시위대도 경찰도 피아니스트도 다함께 노래를 부르고 크게 웃습니다.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마법과 같은 연주 장면 동영상을 이곳에서 보세요.

링크: http://nyti.ms/12v74rW

Music in Istanbul Is Intermission for a Protest

최루탄과 물대포를 맞으며 몇일째 시위를 이어가던 탁심 광장 내 게지 공원 사람들은 수요일 밤에도 경찰과의 충돌을 예상하면서 긴장에 싸여있었다. 대신, 그들에게 찾아온 것은 피아노 연주 공연이었다.

독일인 피아니스트 다비드 마르텔로는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3명의 팀과 함께 그랜드 피아노를 트레일러에 싣고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 피아노를 내려 놓은 후, 그는 연주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동작을 멈췄다. 들썩이던 군중들이 조용해지면서 마르텔로를 둘러싸고 연주를 듣기 시작한 것이다. 연주 장면을 촬영한 사진, 동영상들은 블로그, 온라인 뉴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에 삽시간에 전파되었다.

목요일 밤, 소문이 돌고 돌아 이 31세 피아니스트가 다시 연주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 약 1,500명의 사람들이 공원에 모였다. 연주 중간에, 마르텔로는 자신이 전세계 주요 도시들을 돌면서 연주투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일 아침에 불가리아의 소피아에 있었는데 시위대를 직접 보기 위해서 이스탄불을 경유하고자 했다. 시위는 게지 공원의 개발을 반대하기 위해서 시작되었고 이제는 총리의 독재정치에 대한 반발로 확산되고 있다.

“제 아이디어는 음악으로 정치인들에게 영감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중절모를 쓰고, 터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은 마르텔로의 말이다. 탁심 광장은 집회와 공연으로 오랫동안 유명한 공간이었지만, 마르텔로의 공연은 관중들의 넋을 빼 놓을 정도로 특별했다. 그는 목요일 밤에는 14시간 연속으로 연주를 했다.

1주일 이상 공원에서 시위중이던 제이넵 투르크멘 (24세)은 “그랜드 피아노가 한가운데 있고, 경찰들도 저 뒤에 있죠… 이 피아니스트는 이곳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터키 공화국을 건국한 무스타파 아타투르크의 동상을 보호하던 경찰들도 진압용 방패에 몸을 기대고 관객의 일부가 되어 함께 연주를 들었다.

by 박소령

출처: 뉴욕타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