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추천] “나는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고 생각해.” – 자기검열이 없는 대나무숲, 시크릿.

secret

1. 당신이 보이지 않는 SNS

다들 SNS는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모든 사람이 SNS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그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간간이 그 사람이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전시를 봤는지 등의 소식이 들리긴 하지만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를 SNS로 알기란 참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이 맥락에서 새로운 SNS, 시크릿이 나왔습니다. 실제 자신을 보여주는 글을 쓰는 것이 꺼려지는 요인들을 없앤 SNS입니다. 

2. 시크릿이 말하는 SNS의 문제: 자기검열

“모든 사람이 SNS를 사용하는 것 같아지게 된 후, 어떤 것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민감해지게 되었다. 내 가족들이나 친구들, 지인들로 뒤섞인, 혹은 알지 못 하는 사람들 앞에 대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우리는 진짜 본인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순간을 올리는 등 내 모습을 포장하게 되었다. 자기검열을 너무나 많이 하고 그만큼 진짜 인간관계를 잃어버렸다.”

시크릿이 진단한 기존 SNS의 문제는 자기검열입니다.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 때나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밝힐 때, 어떤 글을 좋아해야 할지, 어떤 댓글을 남겨야 할지, 또 어떤 동영상을 공유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때 등 SNS활동의 모든 순간에 자기검열 시스템이 작동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3. 자기검열을 없애는 간단한 방법.

자기검열을 없애기 위해 시크릿이 택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기’를 없애면 자기검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죠. 시크릿에는 프로필 사진이 없습니다. 이름도 없습니다. 단지 당신이 공유한 사진이나 글들이 당신을 표현합니다. 

‘자기’를 없앰으로서 시크릿이 추구하는 것은 진짜 자기를 찾는 것입니다. 시크릿은 이렇게 스스로를 소개합니다. “시크릿은 단순히 앱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니다. 당신의 실제 모습이 무엇인지 당신이 알 수 있게 돕고 싶다. 그리고 시크릿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4. 이상과 실제

문제는 청사진 그대로 시크릿이 운영되느냐 하는 점입니다. 좋은 생각에 칭찬을 받고 싶어서 스스로의 정체를 공개해버리지나 않을지, 익명 뒤에 숨어 선정적인 사진이나 폭력적인 이미지를 공유하지는 않을지, 특정한 사람을 괴롭히는 데 사용하지는 않을지, 광고글을 뿌리지는 않을지 하는 것들이죠. 이런 것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시크릿의 미래에 중요한 영역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했으니, 지켜볼 일입니다.
앱스토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아요.)

김정현

[미디어 추천 1] 뉴스페퍼민트

뉴스페퍼민트

오늘은 저희도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서 이메일 잘 쓰는 법과 관련된 글을 번역해 올렸습니다. 그런데 ‘뉴스페퍼민트’도 올렸네요.  (http://wp.me/p2zsVO-3XQ)
저희가 빼먹은 사례까지 충실히 해서 번역을 잘 했습니다. 
그걸 보시면 더 도움이 될 듯 해요. 

이왕 나선 김에… 
그래서 오늘은 좋은 생각과 기사를 전하는 분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 국제뉴스 중에 한국 언론에서 대체로 소화되지 않는 해외언론이 쓴 몇 개의 기사를 올려줍니다. 
저는 출근 길에 그 기사를 거의 보는 편이구요. 

새로운 생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기사도 번역도 훌륭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본래 기사를 읽는 재미도 솔찬합니다. 글쓰기 공부가 절로 됩니다. 

저는 뉴스페퍼민트를 보면서 1. 국제뉴스 큐레이션 사이트 2. 젊은 유학생들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3. 지식의 연결과 공유 체계 4. 매일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사람들 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다양하고 의미있는 주제를 다뤄 공부하는 맛이 납니다. 

페북에서 ‘좋아요’ 누르고 보시면 좋을 거에요. 
매일 아침 세계의 뉴스와 지식이 여러분에게 갈 것입니다. 

유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