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스쿨 38] 스토리텔링 변천사. 200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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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세대고 할 것 없이,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변한 것은 어떻게 스토리를 전달하는가이다. 지난 10년간 스토리텔링은 유례없는 빠르기로 격변을 거듭했다. 인포그래픽을 보며 지난 10년을 빠르게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토리텔링의 방식이 격변했지만 변화의 방식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있다.
1) 휴대하기 편하고, 2) 참여가 가능하며, 3)개인적인 방식이라는 공통점이다.

1. 블로그 전성시대 (2004)
2004년엔 ‘블로그’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수많은 블로그들이 생기면서 각각 개성을 가진 개인들에 어필할 수 있게 됐었죠.

2. 소셜미디어가 꿈틀대기 시작하다 (2005)
페이스북 이용자가 100만을 넘었고 링크드인은 4백만 명의 멤버를 모았습니다. 유튜브가 런칭됐던 해이기도 하죠.

3. 소셜미디어 뉴스의 탄생 (2006)
태그와 링크들이 첨가되어 기존 뉴스와 차별화 했다죠. 현재는 기존 미디어에서도 이 방식을 참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검색엔진 최적화 (2008)
무슨 말인고 하니, 과거와 달리 이제는 대중들이 올려놓은 자료들을 검색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다는 말입니다. 즉, 더 이상 검색결과를 돈 주고 사지 않아도 되는 때가 된 거죠. 같은 맥락에서, 각기 다를 필요에 따라 검색결과를 최적화 하여 제공할 수 있는, ‘이미지검색’, ‘지역검색’, ‘동영상검색’ 등이 특화되었습니다.

5. 언제나 어디서나 콘텐츠 큐레이션 (2012)
2012년, 마케터 95%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콘텐츠 큐레이션은 현재도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잘’ 큐레이션 할 것인지가 관건인 듯하네요.

6. 이미지가 깡패 (2013)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클릭할 때, 이미지가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잘 고르는 것도 능력. 잘 만드는 것은 더 큰 능력이 됐습니다.

7.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 (2014)
구글글래스라든가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2016년에는 1억 개나 보급될 거라고 하네요.

출처: http://www.prdaily.com/Main/Articles/17081.aspx

[커뮤니케이션 스쿨 37] 버즈피드가 콘텐츠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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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얘네는 뭐지.” 라고 생각했다. 버즈피드를 처음 접했을 때 말이다. 되게 재밌긴 한데 어떤 기준으로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지, 이런 재밌는 사진들은 다 어디서 구하는지, 누가 만드는지 궁금했다. 어쨌든 분명한 건 버즈피드 콘텐츠가 재밌다는 사실이었고 현재는 다른 곳에서도 버즈피드 식의 콘텐츠를 만들려고 시도한다. 영국 버즈피드 에디터 루크 루이스가 말하는 ‘버즈피드에서 배우는 콘텐츠 만들기’를 공유한다.

1.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start small

“너무 많은 플랫폼에 최적화하려는 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BBC의 경우라면야 역량이 되니까 괜찮지만, 스타트업들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골라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버즈피드의 경우에는 페이스북에 집중한다.
페이스북 2013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용자들이 12억 명을 넘어 선다. 트위터에 비해 10억 명 정도나 더 많다.

“트위터는 예약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위터 사용자들은 그것에 만족할 수 없을 거예요.” “페이스북을 이용하면 더 많이 공유될 수 있죠.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더 많이 보니까요.”

회상?nostalgia-테마의 글들이 일면 인기 있다.

“함께 시간을 보낸 친구들과 페이스북 상에서 교류하기 때문에 과거 공유했던 기억들을 포스팅하면 많은 페친들이 공감하게 되는 거죠.”

버즈피드는 2000년대 있었던 이야기들이 90년대의 기억보다 더 많은 공감을 얻는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페친들과 공감대를 갖는 기억들이 2000년대의 것이라는 얘기다.

2. 독자 입맛에 맞는 톤으로 말하라.

영국에서 버즈피드를 론칭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루이스는 영국 독자들은 영국에 대한 ‘셀프디스’ 식의 이야기를 ‘마냥 해피한’ 이야기보다 더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시작 단계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냈어요. 그러나 머지않아 우리는 영국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를 풍자하는 것을 좋아하고 계급에 대한 유머에 공감한다는 것을 발견했죠. 그래서 우리는 그런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하기로 했어요.”
웃기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공유된다는 것을 발견한 후 버즈피드는 좀 진지한 이야기도 코믹한 톤으로 쓰기로 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홍수에 대한 포스팅을 ‘홍수를 응시하는 정치인들’ 콘셉트로 작성하는 것. (http://www.buzzfeed.com/jimwaterson/pictures-of-politicians-in-wellies-and-staring-at-floods)

3. localisation

지역특화전략이 페이스북에서 잘 작동한다. 트위터에 비해 페이스북은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끼리 친분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지역에 관한 포스팅이 올라오면 그들은 공유하고자 하는 충동을 더 느낄 것이고 같은 지역에 사는 페친들에게 삽시간에 퍼질 것이다.

4. 콘텐츠를 기획하라. Directing content

통념과 달리, 버즈피드는 독자를 웹사이트로 유인하기 위해서 꼭 콘텐츠가 많이 공유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인스타그램이나 텀블러,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그저 재밌자고 보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올리는 포스팅마다 웹사이트로 유인하려는 마음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버즈피드는 이미지나 비디오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바로 재생되도록 하고 있다. 페이스북 같은 소셜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정책을 취한 것이다.

5. 리스트는 언제나 옳죠. Lists can be used for everything

버즈피드는 스토리를 리스트 형식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루이스의 설명에 따르면 버즈피드의 CMS(콘텐츠운영시스템, Content management system)는 리스트형식에 맞춰 디자인되어 있다.
“좀 더 진지한 내용을 담아내는 데 리스트형식이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형식으로 우리는 더 많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죠. 예를 들어 ‘당신이 꼭 봐야 할 러시아 장면 36개’라는 포스팅을 하는 식이에요. 심각한 이야기에 접근하는 탁월한 방법이죠. 우리는 그저 사진이 말하게 할 뿐이에요.” 루이스의 말이다.

6. 항상 모바일을 생각하라.

평균적으로 버즈피드 트래픽의 60%가 모바일에서 온다. 스토리가 바이럴될 경우에는 90%까지 치솟는다. 당신이 올릴 포스팅이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를 염두에 둬라.

7. think visually

버즈피드는 일반적인 뉴스룸의 틀을 깼다. 디자이너와 작가의 장벽을 없앤 것이다. 버즈피드에서 일하는 모든 작가들은 포토샵을 만지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그들이 쓸 글이 독자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지를 생각하기 위해서다. 썸네일이 매력적이라면 더 많은 독자들이 링크를 클릭할 것이다.

8. 오래된 기술도 여전히 중요하다.

웃기고 공유하기 좋은 콘텐츠의 시대라지만 루이스는 여전히 전통적 저널리즘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남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다면 남들은 그게 뭔지 알고 싶어 할 거예요. 전통적 저널리즘 기술은 쉽게 말하자면 그런 겁니다.” 루이스에 따르면 버즈피드는 남들이 알지 못 하는 정보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출처: http://www.journalism.co.uk/news/lessons-in-creating-a-buzz-on-social-media-from-buzzfeed/s2/a557549/

[커뮤니케이션 스쿨] 눈길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본다 – 첫 번째 자세와 태도는 모든 것에 대한 첫 인상이다.

 

언젠가 캠페인전략 강의를 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신(후보)은 담배를 핀다.
담배 냄새는 당신의 손에 짙은 흔적과 냄새를 남긴다.
어느 여성과 반갑게 악수를 한다.
그런데 그 분은 당신의 첫 인상을 담배 냄새로 기억한다.
아니다. 당신의 전부로 기억할 수도 있다.
당신은 한 표 차이로 질 수도 있다.
당신은 담배를 더 피울 것인가?”

에이케이스에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평가를 인용해 올린 적이 있다.
“메르켈은 악수를 하면서 이미 눈은 다른 곳을 바라보는 그런 정치인이 아니다.”

손학규 대표가 어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개표 방송에서 스쳐본 인상깊은 한 장면이 떠올랐다.

그는 길거리에서 악수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오는 사람과 눈을 마주쳤다.
동시에 두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
꼭 맞잡았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장면은 그 다음이었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두 부류다.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난 다음 다른 사람으로 눈이 넘어가는 사람,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순간 이미 눈은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사람.
물론 눈을 아예 맞추지 못하거나 맞추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는 자신과 악수를 하고 스쳐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눈길을 주고 있었다.
한 번이 아니고 계속해서 그러했다.
그것은 여느 정치인과 CEO에게서 전혀 보지 못했던 순간이었다.

정치가 대중을 상대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고 존중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의 태도는 말하고 있었다.

진심을 다하는 마음,
정성을 다하는 태도,
그것을 배워 기억해 두기로 하자.

유민영

[커뮤니케이션 스쿨 35] 아, 음, 그러니까, 제 말은, 사실상, 에, 그게, … – 이 말들을 입에 달고 산다면,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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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보라. 당신은 강연장에 와 있다. 청중이 강연장을 꽉 채우고 있고, 강사는 청중에 질문을 던진다. 아무도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 한다. 그러다 발언 기회가 당신에게 왔다. 당신은 완벽한 답을 생각하고 있었다. 주목받을 기회다. 오예! 입을 열고 말을 한다.

“아, 음, 그러니까, 제 말은, 에… 음…”

꼭 이런 순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순간은 꽤 자주 찾아온다.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의 구름을 완벽한 문장으로 만들어서 빠르게 쏟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소개한다.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읽어보시라. 아마 상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PR Daily의 글을 번역했다.

1. 녹음해서 들어봐라.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들어봐라. 당신의 목소리가 생각과 다른 것처럼, 당신의 말도 낯설게 들릴 것이다. 당신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받아 적어라.

2. 음,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 이라고 할 바엔, 그냥 잠시 입을 다물어라.

침묵의 힘은 생각보다 굉장하다. 그냥 잠시 입을 다물어라. 그냥, 음, 아니, 그러니까, … 등등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그 말만 하지 않는 미션을 스스로에게 부여해라. 말을 하다가 멈춘 시간이 당신에게는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사실 찰나의 시간에 불과하다. 몇 번 시도하다보면, 침묵의 지속시간은 짧아지게 마련이다.

3. 당신의 목소리에 스스로 집중한다면, “음….”이라고 말하기란 정말 내키지 않을 것이다.

“음….”이라고 말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면, 사람들은 당신의 말에 더 집중할 것이다

4. 너무 자책하지는 마라.

“음,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 이런 말을 너무 많이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지 마라. 오히려 더 많이 하게 될지도 모른다. 대신 “나는 침묵을 완벽하게 사용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라. 뭘 못 하는 지가 아니라 뭘 잘 할 수 있는 지에 집중해라.

출처: http://www.prdaily.com/Main/Articles/16513.aspx

[커뮤니케이션 스쿨 34] 콘텐츠를 전달하는 창의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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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당신의 회사를 홍보하고 싶다면 콘텐츠 제작은 필수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이 필수인 것이 당신의 회사만은 아니다. 이미 거의 모든 회사들이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이제 콘텐츠는 차고 넘친다. 취사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랄까. 당신의 콘텐츠가 훌륭하다는 전제 하에, 이제 필요한 것은 콘텐츠를 어떻게 전달할까 하는 문제다. 이 글에서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PR데일리의 글을 번역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간결하고’ 볼거리 풍부한(media-rich) 콘텐츠를 본다는 것은 자명하다. 사람들이 콘텐츠에서 ‘정보’를 점점 찾지 않는 경향을 감안할 때, 우리는 마케팅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야만 한다. 모든 방법과 형식을 고려해야 하며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지 생각해야 한다. 이제 옛날방식이 되어버린 ‘기사 작성’을 넘어 서야 하며 스토리를 어떻게 하면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페이스북이면 페이스북에 맞는, 트위터면 트위터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각 미디어에 맞게 바꾸기 쉽도록 애초에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좋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콘텐츠의 다양화를 기해볼 수 있겠다.

1. 리스트
리스트는 보기 편하고 유용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거의 모든 조직이 리스트 형식으로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어떻게’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당신의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이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있다면,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3. Q&A
외부 전문가 참여한 시기적절한 Q&A 콘텐츠는 당신의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4.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은 통계를 보여주는 훌륭한 방법이다. 짐짓 지루할 뻔했던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여줄 수 있다. 많은 정보들을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데도 좋다.

5. 영상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영상에 매료되곤 하는데,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면도 자극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웹사이트에서 간간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면 웹사이트는 생동감을 얻을 것이며 콘텐츠는 인간미 있다는 평을 받을 것이다.

6. 사진, 그리고 캡션
인스타그램을 떠올려라. 그 이상 말하지 않아도 감이 올 것이다. 사진은 당신이 몸담은 조직과 당신의 동료들이 공유하고자 하는 뭔가 멋진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 사진을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면 금상첨화다.

7. 사람들의 의견, 설립자의 공간
좋아하는 브랜드나 단체를 탐색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아나 고객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관심을 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라. 그들로부터 흥미로운 콘텐츠를 얻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이며, 그들을 당신 조직의 일부로 끌어들일 수 있다.

김정현

출처: PR데일리, http://www.prdaily.com/Main/Articles/16436.aspx

[커뮤니케이션 스쿨 33] 위대한 리더들의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10가지 비밀.

*: 커뮤니케이션은 위대한 리더의 필요 조건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서 리더가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위대한 리더 치고 커뮤니케이션 대가가 아닌 사람은 없다는 거죠. 오늘 공유해드릴 글은 말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이죠. 커뮤니케이션에는 나의 커뮤니케이션과 상대방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대가들은 상대방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다고 글은 강조합니다. 대체 어떻게 집중하면 커뮤니케이션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글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포브스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위대한 커뮤니케이터가 되지 않고서 위대한 리더가 되는 것은 그냥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말 잘하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커뮤니케이터와 말 잘하는 사람은 많이 다르다. 능력 있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열쇠는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강의실에서 배우는 것은 발음이나 단어, 문법, 구문이나, 전달기술 같은 것들이다. 다시 말하면, 강의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에 중심이 맞춰진다.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는 그보다 더 미묘한 요소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강의시간에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미묘한 요소들은 상대방에 포커스를 두는 것에서 오는데, 대부분의 리더들이 필사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것은 그런 미묘한 요소들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런 요소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진정으로 위대한 커뮤니케이터가 어떤 사람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한 리더들이 누구인지 한번 떠올려보라. 그들은 모두 비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동시에 청중의 감성에도 호소한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그들은 아는 것이다. 청중의 가슴 깊숙한 곳을 건드리지 못한 메시지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후진 커뮤니케이션을 거듭한 전력이 있고, 그에 따라 절망적인 결과를 얻게 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위대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생긴 것 역시 아니라고 믿는다. 오히려, 리더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된 데는 다른 요소가 있었을 것이다. 리더의 자리는, 위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을 요구받는 자리라는 요소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업무적인 성공을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다. 한 명을 대하든 한 그룹을 대하든, 여러 그룹이든, 조직 전체든, 혹은 그 이상을 대하든 그렇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울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일이 닥쳤을 때 그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습득한 스킬은,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될 수 있어야만 유용하다.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황과 문맥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최고의 커뮤니케이터들은 경청할 줄 알며 상황을 관찰하고 민첩하게 파악한다.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들은 상대방의 분위기와 태도, 그들이 가진 걱정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위기에 맞추는 법까지 안다. 그러면서도 메시지 한 톨도 놓치지 않고 전달한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누구냐가 메시지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만족했느냐에 관해서라면, 누가 메시지를 전하느냐는 심각한 사안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당신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운다 치고, 그 실력이 충분히 무르익어 하산해도 좋겠다는 신호는 언제 오는 것일까? 그 신호는 어떻게 아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조금 길다. 당신이 다음 10가지의 원칙들을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 할 때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하산해도 된다는 신호다.

1. 한 입으로 두 말 말라.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지 않는다. 사람들은, 어떤 리더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고 감지하게 되면 그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그를 위해서라면 위험도 감수한다. 리더가 명성이 있다고 해도 리더의 성품이 후지다면 절대 하지 않을 만한 일이다. 당신은 신뢰를 주려고 애써볼 수는 있겠으나 신뢰를 쉽사리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신뢰는 올바른 행동, 올바른 생각, 그리고 올바른 판단을 거듭했을 때야 비로소 형성된다. 명심해라. 일단 신뢰가 형성되면,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용서한다. 신뢰가 없다면, 사람들은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는다.

2.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라.

회사의 입장을 쏟아내는 것을 멈춰라. 해야 할 것은 대화다. 독백이 아니다. 좀 더 개인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사람들은 당신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신경쓰지 않는다. 당신이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를 신경쓸 뿐이다.”라는 옛말은 여전히 옳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이론은 리더들은 한 발 물러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한 발 물러서 바라보라. 당신이 알 수 있는 건 한 번 걸러진, 진실 비슷한 것밖에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상대방과 의미 있는 관계를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상황이 어떻게 손써볼 수 없게 악화된 후에야 알게 될 것이다.

3. 구체적으로 소통해라.

모호한 것보다 구체적인 것이 낫다. 언제나 그렇다. 명료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배워라. 단순하고 간결한 것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보다 낫다. 언제나 그렇다. 시간은 금이다. 이 명제가 지금처럼 분명했던 때는 없었다. 리더들은 도중에 말을 끊고 요점만 말한다. 중요한 것은 남들도 그러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짧고 명료한 것의 가치를 이해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겹겹이 싸인 포장지를 뜯어버리고 핵심만 말하라. 당신의 말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4.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을 내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무엇을 가져올 것인지가 아니다.

최고의 커뮤니케이터는 상대와 소통하며 상대에 대한 정보를 취하고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최고의 커뮤니케이터는 소통하는 와중에 아이디어를 전달한다. 쌍방이 얻어가야 하는 것이 뭔지를 구체화한다.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유도한다. 그들의 비전을 전염시키기까지 한다. 조력자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열쇠다. 상대에게서 많은 것을 얻겠다는 마음가짐보다 한 발짝 나아가 더 높은 차원의 것을 함께 이루겠다는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당신은 목적을 이룰 것이다. 직관적으로 봤을 때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니즈와 욕구에 집중하는 것이 당신의 어젠다에 집중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5. 오픈 마인드를 가져라.

마음을 닫으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문도 닫힌다. 상반된 의견을 가진 상대방을 맞닥뜨렸을 때, 리더는 작전에 돌입한다.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작전이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파악하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자신과 상반된 의견이 제기되는 순간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인식할 때면 항상 깜짝 놀라곤 한다. 그 순간은 무서워해야 할 순간이 아니라 호기심과 흥미가 마구 샘솟아야 하는 순간이다. 툭 터놓고 대화해라. 당신에게 반대하고 당신에게 시련을 주며, 동시에 당신을 성장시킬 상대와 말이다. 기억해라. 문제가 되는 것은 의견이 아니다.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배우려는 자세로 토론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6. 그 입 다물고 들어라.

위대한 리더들은 언제 말해야 하는지, 또 입을 다물어야 할 때는 언제인지 안다. 단순히 똑같은 메시지를 지겹도록 반복하는 것이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대화라는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은 강의나 독백보다 낫다. 당신이 어떤 것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백 날 말하는 것보다 귀를 열고 진심으로 듣는 편이 좋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능력 있는 커뮤니케이터에 한 발짝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7. 자만심을 버리고 공감을 가져라

나는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능력 밖의 허언을 쏟아내는 리더가 아니다.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은 거품 낀 자만심이 아니라 공감과 배려에서 온다. 공감능력 출중한 커뮤니케이터들은 진실 되고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한다. 가면 뒤에 숨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나타날 수 없는 진실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런 커뮤니케이션은 의심을 신뢰로 바꾼다.

8. 행간을 읽어라.

하던 것을 잠깐 멈추고,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를 아무나 떠올려봐라. 그들이 행간을 읽는 데 귀재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도중 드러나지 않은 내용들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데 출중하다. 리더는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사람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 영리한 리더들은 필리버스터하기보다 항복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인스턴트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사람들은 모두들 본인의 마음을 내보이는 것에 급급해 남의 마음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눈치 채지 못 하는 것처럼 보인다. 눈을 떠라. 귀를 열어라. 입은 다물어라.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알아챌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행간을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9.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당신의 주제를 발전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에게 시간을 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떤 주제에도 깊이가 없어 대화를 해도 얻을 게 없는 사람에 관심을 가질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무슨 말을 하느냐다.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좋은 커뮤니케이터는 대개 콘텐츠전달방법둘 다를 파악할 줄 안다. 따라서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에 현혹되지 않는다.

10. 여러 사람들 앞에서도, 한 명 한 명에게 말하는 것처럼 커뮤니케이션하라.

리더들이 항상 휘황찬란한 문구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친밀한 분위기에서 개인들에게 이야기할 때는 그렇다.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들은 회의실에서 10명에게 말할 때나 대강당에서 1만 명 앞에서 말을 할 때도 마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문구를 다듬을 줄 안다. 신뢰와 친밀감을 쌓을 줄 안다면 커뮤니케이션은 성공적일 것이다.

. 필요한 경우 메시지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준비하라.

많이 언급되지는 않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 하나는 메시지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그럼에도 악화되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것이다. 이는 사전 대책이라고 불린다. 다시 말해, 성공적으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싶다면 당신이 가진 목적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의 전문성과 공감능력, 명료함과 같은 것들이 그다지 먹혀들지 않는 것 같다면, 대화 도중에라도 전략을 바꿔야 한다. 가령, 훌륭한 질문을 던지거나 유머러스하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 스토리나 관련 데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필요한 경우, 까놓고 얘기하는 편이 먹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다른 대안이 없을 때 사용해야 한다.

당신이 어떤 사람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생산적인 대화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작정 돌진하는 것보다 백배 낫다.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하지도 마라. 본인의 목적이 뭔지 설명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 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나는 항상 놀라곤 한다. 지식, 비즈니스 논리, 이유, 공감대 형성 등으로 당신의 메시지를 정당화하는 데 실패한다면, 당신이 전한 메시지는 언급되지 아니한 만 못하다. 당신의 메시지를 다시 정당화하려면 더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니 말이다.

당신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메시지를 전해야 할 순간이 오면 꼭 기억하라. 메시지에 사실오류가 있어서는 안 되며, 근거가 충분해야 하고 비즈니스 논리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말하기 전에 시간을 조금 투자해 말을 다듬는다면 말한 뒤에 후회할 일을 막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당신, 당신의 생각, 그리고 당신의 상황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라.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의 니즈를 충족하고 상대방이 걱정하는 바가 뭔지 이해하며 그들의 세상에 가치를 얹는 것에 가깝다. 실천하라. 당신이 겪었던 커뮤니케이션 문제들의 상당부분이 해결될 것이다.

김정현

출처: 포브스, http://www.forbes.com/sites/mikemyatt/2012/04/04/10-communication-secrets-of-great-leaders/

[커뮤니케이션 스쿨32] 상대를 찌르기 위해 자신을 공격한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내놓은 타겟에 대한 3차원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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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누리당과 싸우러 왔다. 새민련(새정치민주연합)과 승패를 겨루러 온 것이 아니다”
빨간머리 조가 돌아왔다.

지난 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이름은 물론 당의 색깔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는 도발을 감행했다. 레드 컴플렉스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마지막 성역을 넘는 반전의 기술이었다. 조동원씨가 지방자치총선거를 앞두고 홍보기획본부장으로 1년 4개월 만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새누리당의 금기를 깨는 파격으로 강도 높은 혁신의 절실함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권을 주었다.
2. 홍보기획본부장은 모든 권위에 도전했다.
3. 그들은 승리라는 목표에 충실했다.

이번에도 그의 개념과 전략은 일관성을 갖는다.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자신을 공격한다는 것, 역발상의 전략이다.
기업과 정부, 정치 어디에도 사용 가능한 좋은 교과서가 다시 등장했다.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한 그의 발언을 분석해 봤다.
단순해 보이는 그의 언어 안에는 2중3중의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1. 새누리당을 공격하다. 캠페인의 방향을 국민의 눈높이로 조정하다.

“새누리당이 자만하고 안주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

국민의 눈높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안주하려는 새누리당에 일침을 놓는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동하겠지만, 선거는 스스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조 본부장은 알고 있다.

2. 민주당을 디스하다. 새누리당, 챔피언의 위치를 도전자의 위치로 바꾸다.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민주당은 득의양양 외치며 새누리당은 벼랑 끝에 서 있었고, 결국 안주·자만했던 민주당은 패배했다”, “지금 새누리당은 2012년 총선 때 민주당의 모습”

민주당은 속절없이 무너진다. 오만했던 민주당이 남았고 새누리당은 낮은 곳에서 혁신에 가까워진다. 더불어 새누리당은 내부 민주주의를 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3. 대통령을 위해 싸우다. 자신의 권력을 설명하다.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봤듯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관료들과 싸우고 있다”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당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도와야 한다는 생각”

대통령은 권력 그 자체이고 새누리당의 정체성이다. 이러한 오너를 위해 이 싸움에 나선 것을 확인한다. 대통령을 위해 새누리당은 변화해야 한다. 대의와 명분으로 외부인사이자 무관의 권력이 무소불위의 권위를 갖게 된다. 호랑이 어깨 위에 올라탄 것이다.

4. 목표는 혁신이다. 지지자는 마음 놓고 새누리당을 지지하라는 뜻이다.

“저는 승리만을 위해 복귀하는 것이 아니다”
“새누리당도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외면당하고 퇴출당하는 세상이다. 뼛속까지 혁신해야만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승리지상주의가 승리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조 본부장은 알고 있다. 그는 승리라는 말보다 중요한 ‘혁신’과 ‘국민의 사랑’을 앞에 내어놓는다. 그렇게 되면 지지자들은 몰래하는 사랑이 아니라 내놓고 하는 지지를 할 수 있다. 유동층은 흔들리고 지지층은 견고해진다.

5. 자신을 정의한다. 소통과 혁신의 권위를 입는다.

“국민의 시각에서 새누리당이 바로 갈 수 있도록 비판적 의견까지 여과없이 지도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
“홍보전문가인 동시에 혁신 전문가로서 새누리당의 DNA를 ‘혁신’으로 바꾸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정의한다. 그리고 역할을 추가한다. 소통의 통로이며 혁신 전문가다. 어떤 것도 전달할 수 있고, 어떤 것도 쇄신할 수 있다. 권위는 주어지는 것이고 찾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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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3시의 법칙’이 있다.
앞서가는 쪽은 오후 세시쯤이 되면 샴페인이 돌거나 풀어지기 마련인데, 뒤지고 있다며 긴장을 불어넣는 것을 통해 마지막 결집 효과를 누려 승리를 확고히 하는 법칙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자와 카톡이 마지막까지 춤을 췄다.
지난 대선에서 12월19일 투표 당일 오후 3시에 절박한 호소를 한 곳은 문재인 후보 측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 측이었다.
또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PM 3시의 법칙을 사용한 곳은 나경원 후보 측이 아니라 박원순 후보 측이었다.
조동원 본부장은 어느 위치에서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누구를 위해, 그리고 누구를 향해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렇다고 조 본부장의 두 번째 도전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첫 번째 과정이 훨씬 분명하고 쉽다. 저항도 더 정교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두 번째 도전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새로운 실험을 지켜보기로 하자.

 

유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