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저널리즘2 힐러리클린턴9] 비판에 대처하는 힐러리의 자세

*주: 요즘 힐러리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폭로가 여기저기에서 계속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졌을 때 힐러리가 르윈스키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되는가 하면, 2008년 민주당 경선 이후 자신들을 배신한 사람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내용도 폭로되었다. 한편에서는 국무장관 시절에 벵가지 테러 사건에서 힐러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에 심기가 편치 않을 힐러리일 텐데, 지난 2월 14일 뉴욕대에서 게이츠 재단과 클린턴 재단의 공동 강연이 화제에 올랐다. 여기서 힐러리는 자신의 멘토이자 존경받는 퍼스트 레이디인 엘레노어 루즈벨트 여사의 문구를 인용하였다. “공직에 나서려는 여성들은 코뿔소와 같은 피부(두꺼운 얼굴)를 가져야 한다”는 충고를 꼽으며, 비판에 직면한 여성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기품있게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한 세련된 응수인 것이다. 관련 부분을 소개한다.

질문: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최고의 충고는 무엇인가요?

힐러리: 내가 지금까지 들은 최고의 충고는 1920년대의 엘레노어 루즈벨트 여사가 한 말입니다. 정계나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은 코뿔소와 같은 피부를 길러야 한다고 했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이 되는 것, 지배층에 대해 대항하려는 것, 이런 도전에서는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어떻게 평가하는지 기꺼이 들어야 합니다. 그들이 누구이고, 무엇에 근거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말이죠.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축해 버릴 수 있겠습니다. 당신과 아무 관련도 없는 경우이거나 혹은 당신을 끌어들여 부추기려는 다른 이야기를 하려는 경우 말이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좋은 충고를 해줄 거예요. 옛말에도 있듯이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은 당신의 최고의 친구이죠. 그 사람들을 경청하고 그들에게서 배우지만 그들의 비판으로 인해 무너지지는 마세요. 물론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그렇습니다.
저는 리더십 분야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다양한 스타일의 남성들을 반겨왔습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처칠과 다른 스타일을 가졌죠.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고 오늘날의 세계 무대를 봐도 확실히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드럽게 말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훨씬 거침없이 말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서로 다른 지도자의 스타일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적절히 받아들여질 만한 여성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 제가 법률 사건을 담당할 때에는 법조계에서는 여성 변호사는 법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죠.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괴상한 수트를 입고 목 주위에 작은 리본을 메고 말이죠. 여러분도 예전 기록 보면 볼 수 있어요.(웃음) 하지만 그건 공적 무대에 선 여성들을 정의하기 시작하는 노력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많은 길을 왔습니다. 의회를 보자면 나는 나와 함께 일한 동료 여성의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들은 똑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옷 입지 않고, 자신들의 주체성을 무척이나 잘 드러냅니다. 여성 의원들은 그들이 하는 일, 그들이 일하는 방식으로 인정 받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공직에서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있다면, 이 점을 의식적으로 더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고민이 없다면 자신의 진정성을 잘 드러내지 못하거나 자신감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내 오랜 경험으로부터, 잘못된 실수로부터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 여러분이 바꾸고 싶은 것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교육받고, 근거들을 모으고, 논쟁을 연습하고, 사람들이 다 그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할 거라고 가정하지 마십시오. 자신감 있게 일하고, 당신의 삶에 나타나는 비판들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십시오.

(이 내용은 강연 동영상의 44:45”부터 시작한다.)

김성은(캠페인 컨설턴트)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7] 힐러리 클린턴에 상을 수여하는 엘튼 존 에이즈 재단과 그 자리에 참가하는 할리우드 명사들

*주: 10월 15일 힐러리 클린턴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의 20주년 행사에서 ‘Founder’s Award‘를 수상하였다. 힐러리의 에이즈 퇴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엘튼 존은 2008년 당시 힐러리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 대표적인 친 힐러리 인사다.

엘튼 존 에이즈 재단 2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유명인사들 모두 힐러리 지지세력은 아니지만, 수많은 스타들이 힐러리 수상에 박수를 치는 모습만으로도 힐러리에게는 손해 볼 것이 없는 자리가 된 셈이다.

아래는 재단 20주년 행사에 초청된 수많은 할리우드 인사들을 모이게 한 것은 바로 힐러리라는 10월 10일자 포스트 폴리틱스의 기사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는 힐러리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는 힐러리

1. 초대장의 명단은 마치 오스카와 그래미를 섞어 놓은 레드 카펫 명단처럼 보인다. 명단엔 코트니 러브와 신디 로퍼, 러셀 크로우와 휴 잭맨, 톰 행크스와 케빈 스페이시가 있다. 그리고 믹 재거, 빌리 조엘, 오노 요코까지. 앤절라 랜스베리 같은 왕년의 스타들에서 알렉 볼드윈 등 현역 스타들까지, 그리고 그들 모두를 촬영하며 이름을 알린 사진작가 애니 리보비츠도 있다.

초청장의 유명인사 리스트

초청장의 유명인사 리스트

2. 이 모든 화려한 유명 인사들을 한데 묶은 이는 바로 힐러리 클린턴이다. 다음 주, 앞서 언급한 스타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과 엘튼 존이 함께 주최하는 엘튼 존 에이즈 재단(EJAF) 공식 만찬 자선회에서, 전 국무장관이며 차기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힐러리가 재단 최초로 수여하는 창립자 상을 받을 예정이다.

10월 15일 뉴욕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릴, 칵테일 리셉션과 만찬 그리고 경매가 진행될 갈라(gala)행사의 타이틀은 “영원한 비전(An Enduring Vision)”으로, 국가 최고 외교관으로서 에이즈 퇴치에 힘쓴 힐러리의 치적을 기념할 것이다.

3. 재단은 성명을 통해 “힐러리 국무 장관이 ‘동성애자 권리가 인권이고, 인권이 동성애자 권리이다’라고 선언한 획기적인 제네바 연설(*주: 2011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있었던 ‘세계 인권의 날’ 기념 연설)과, 국제 에이즈 총회에서 발표한 에이즈 없는 세대를 위한 대담한 계획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의 컨셉 – ‘에이즈 없는 세상의 영원한 비전’의 전형이 되었다”고 밝혔다.

4. 초대 명단에는 회장, 스폰서 또는 자선 위원회 멤버 등 100명 이상의 개인 그리고 몇몇 기업과 비영리 재단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주최측에서는 초대된 유명인 전부가 자선행사에 참석하기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몇몇 정치계 거물들도 다음주 화요일 자선행사에 참석할 것 인데, 그 중에는 힐러리와 같이 2016 대선 공화당 후보 지명 유력한 후보로 보이는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도 있다. 또한 힐러리의 오랜 지지자인 민주당 전국위원회 데비 와서만 슐츠 위원장(민주당 하원의원) 뿐만 아니라, 지난 달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윌리엄 톰슨도 참석 예정이다.

장유진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 워싱턴포스트 링크

참고: 뉴저 링크, 레스브릿지 헤럴드 링크

사진출처: Still4hill 링크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6] 힐러리: “연방정부 셧다운, 초토화(Scorched Earth) 정치 보여줘”

힐러리 클린턴: 초토화 정치는 안 된다.

힐러리 클린턴: 초토화 정치는 안 된다.

0. 현지시간 10월 16일, 미국 상원과 하원은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를 일시적으로 넘기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극적인 타결이었지만 지난 2주는 혼란 그 자체였다. 지난 13일에는 공화당 내 티파티 그룹이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셧다운에 대한 항의를 하다 진압경찰과 충돌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시위도 이어졌다.

이번 셧다운은 공화당 책임이라는 여론이 점차 우세해진 게 공화당에겐 큰 부담이었다.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 케어’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립하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014년 새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53%가 셧다운은 공화당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 책임이라는 답변은 31%이다.)

멀어만 보이던 합의안 통과. 점차 국민들의 정치권에 전반에 대한 불신과 비난 여론이 높아지던 10월 4일, 힐러리가 셧다운에 대한 의견을 해밀턴 대학 강연에서 밝혔다. 아래는 이를 소개한 허핑턴포스트의 기사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1.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조롱하면서, 기능장애와 교착상태는 정치판의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공통 기반에 대한 초토화”를 선택하고 있음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 전 상원의원이자 국무장관 힐러리는 금요일 밤 뉴욕 주 북부 해밀턴 대학에서 있었던 강연에서 “정치가들이 본인 개인의 아젠다를 추진하기 위해서 국가에 끼칠 심각한 손해를 감수하던 때는 없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자신이 상원과 국무성에서 재직하는 동안 얻었던 몇 가지 교훈을, 현재 예산 전쟁과 점점 다가오고 있는 국가 부채한도 증액 데드라인에 휩싸인 의회와 백악관에 대조하면서 설명했다.

“오늘날 우리 정치판의 너무 많은 사람들은 공통 기반에 대한 초토화를 선택한다. 우리의 공적 논의의 대부분은 내가 ‘evidence-free zone’이라고 부르곤 하는, 이념이 데이터와 상식보다 우선되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것은 진보가 아닌 마비를 위한 처방이다”라고 말했다.

3. 90년대 중반의 셧다운 사태를 상기하면서, 힐러리는 자신의 남편은 정부를 재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당시 하원의장 뉴트 깅그리치와 함께 일했다고 지적했다. 양쪽 모두 원했던 모든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균형 잡힌 예산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4. 힐러리는 교착상태가 국제사회에 반향을 가져올 수 있다며, 셧다운의 여파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의 등을 위한 아시아 방문일정을 취소하게 된 것을 지적했다. “러시아도 중국도 정상회의에 참가했지만 우리는 거기 없었다”면서 이는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 “우리는 늘 같은 진부한 논쟁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다시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나는 공화당원과 민주당원과 함께 일했다. 비즈니스 리더와 노동 지도자들과도 일했고, 누구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일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어떻게 다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고 힐러리는 말했다.

장유진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 허핑턴포스트 링크

참조: CNN 링크, Slate 링크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4] Stop Hillary PAC은 클린턴을 따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뛰어들다

*주: 힐러리는 국무장관 사임 이후 첫 정치 이벤트로 이달 말(9월 30일)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 테리 맥클리프의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에 반 힐러리 단체인 Stop Hillary PAC은 그의 정치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새로운 액션을 취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지난 9월 17일 Stop Hillary PAC의 반 힐러리 캠페인을 소개한 CBS 기사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힐러리 로담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화요일(9월10일) 미국 국립헌법센터(NCC)에서 있었던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 시상식에서 수상 후 연설하고 있다.

힐러리 로담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화요일(9월10일) 미국 국립헌법센터(NCC)에서 있었던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 시상식에서 수상 후 연설하고 있다.

1.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이달 정치판으로 다시 조심스럽게 복귀하면서, 자신을 언제든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는 보수주의자들의 깊은 악감정을 새삼 상기할 것이다.
클린턴이 올해 초 오바마 행정부를 떠난 이래 첫 정치 이벤트로써, 9월 30일 테리 맥클리프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맥클리프는 클린턴의 오랜 협력자로, 현재 버지니아 주지사 경선에 출마한 상태다. 클린턴의 행보에 화답하듯 Stop Hillary PAC도 그들만의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2. 클린턴의 차기 대선 캠페인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것을 저지할 목적으로 탄생한 이 정치활동위원회는 화요일(9월17일)에 맥클리프의 경쟁자인 켄 쿠치넬리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을 지지하는 캠페인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전역의 지지자들에게 이메일과 우편, 전화로 Stop Hillary PAC에 재정적 지원을 하거나 직접 쿠치넬리를 지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일단 대중의 지원이 모아지면 쿠치넬리 캠페인에 기부할 계획인 것이다.
“애초에 우리의 임무는 힐러리가 어디를 가든 그녀를 저지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반대하는 것”이며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Stop Hillary PAC의 대변인 개렛 마르퀴스는 CBS뉴스닷컴에 말했다.
마르퀴스는 Stop Hillary PAC이 버지니아 안팎의 지지를 집결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전 국민이 리버럴 머신 힐러리와 빌에 대해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들 머신이 작동한다는 증거 중 하나”가 클린턴의 맥컬리프 캠페인 지원이라고 말한다.
그는 “애리조나, 네바다 또는 오하이오 주민들은 더 큰 정치적 풍토에 이것(클린턴의 맥컬리프 지지)이 미칠 영향을 안다.”라고 말하면서 “퍼플 스테이트(purple state/swing state:민주&공화 양당 경합 주)에서의 또 다른 민주당 주지사라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영향력이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3. 화요일에 발송된 Stop Hillary PAC의 이메일 내용은 이렇다. “우리는 유력한 주마다 벌어지고 있는 힐러리의 권력 놀음 중 그 어느 것도 좌시할 수 없다. 힐러리와 그 연합세력은 2016년 격전지가 될 주들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단으로 틀림없이 그 유력주들을 이용할 것이다. 백악관을 탈취하기 위해 필요할 주들 말이다.”

4. 클린턴은 아직 2016년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는 유력 후보자로 드러나고, 주요 조기 지명된(가상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아이오와 주에서 그녀의 서포터즈들이 이미 조직되었다. 여름 내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2008년 이래로 누려온 높은 공공 지지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해 왔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지지율은 올해 약간 떨어졌는데, 리비아 벵가지 피습사건 논란에 연루된 것이 잠재적인 원인이 되었다. 힐러리가 다시 등장함에 따라 정계 인사와 Stop Hillary PAC과 같은 보수주의 그룹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기에 지지율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유진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 링크

참고: 링크, 링크

*[팔로우 저널리즘 2 –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다른 글을 보시려면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3] ‘Madam President’를 위한 모금과 캠페인 링크
[팔로우 저널리즘 2 – 힐러리 클린턴 2] 힐러리에겐 빌이 있다 – 빌 클린턴의 초능력, 만나는 사람에게 철저히 집중하다 링크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1]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하게 될 16가지 이유 – 보수주의자 미라 아담스, 무력한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 링크

[저널리즘의 미래 13] 뉴욕타임즈가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을 보도하는 법 – 뉴욕타임즈 Public Editor 마가렛 설리번의 글

ethicaljour

* 주: 뉴욕타임즈에는 Public Editor 라는 직책이 있다. 2003년 발생한 ‘뉴욕타임즈 역사상 최악의 사건’ 이라 불리는 제임스 블레어 스캔들 이후 생긴 자리이다. 당시 제임스 블레어라는 27세 기자는 이라크 전쟁 관련 기사 73건을 썼는데 그 중 절반이 오보, 표절, 허위, 왜곡 기사임이 추후 밝혀졌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2003년 5월 11일자 신문에서 1면을 포함한 4개 면에 걸쳐 사과문 및 기사가 보도되게 된 경위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해 온 뉴욕타임즈의 명성이 매우 크게 손실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 후 뉴욕타임즈는 강력한 내부 쇄신을 꾀해왔다. 그 결과물이 1) 2004년 9월 공개된 Ethical Journalism 가이드라인 핸드북이며 2) 2005년 6월 편집장 빌 켈러가 공개한 Assuring Our Credibility 메모이며 3) Public Editor 직책의 신설이다. (핸드북과 메모 모두 pdf 파일로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Public Editor 는 약 2년간 자리를 맡게 되는데, 2003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5명의 에디터가 거쳐갔으며 뉴욕타임즈에서 뼈가 굵은 최고의 기자들이다. 이들이 역할은 독자들로부터 온 질문을 받아 답을 하는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저널리즘의 윤리성 (Journalistic Integrity) 문제에 대한 조사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신문사의 보도/편집 조직체계에서 벗어서 독립적으로 일하며, 한달에 두번씩 지면에 Public Editor 의 칼럼이 실린다. 이 칼럼에서는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관한 저널리즘의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문제, 대부분 흑과 백으로 뚜렷이 가를 수 없는 언론의 자세와 판단력에 대한 이슈들을 다룬다. 이번주에는 2016년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뉴욕타임즈의 보도 입장을 밝힌, 현직 Public Editor 마가렛 설리번의 칼럼을 소개한다. 2012년 우리나라 대선을 보도했던 언론들의 모양새가 어땠는지, 그리고 2017년 대선 잠재후보들이 언론에 소개되는 방식이 어떠한지 잠시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읽어보면 더 좋겠다.

1.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6월 트위터를 시작했을 때, 그의 프로필에는 많은 역할들이 적혀 있었다. 전직 아칸소주 주지사 부인이자 전직 미국 대통령 영부인, 전직 국무부 장관과 전직 뉴욕주 상원의원에 헤어 아이콘과 바지정장 매니아까지. 그리고 자신의 미래는 세 글자로 적었다. TBD. 추후 결정예정.

2. 힐러리는 자신의 미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뉴욕타임즈는 그렇지 않다. 혹은 최소한, 우리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힐러리의 첫번째 트윗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my Chozick 기자가 힐러리 클린턴 전담 기자로 발령이 났다. 힐러리가 아무런 공직을 맡고 있지 않으며 어떤 직책에 출마하겠다는 말도 없었음에도 전담 기자를 발령낸 것은 언론사 입장에서는 중대한 자원 투자이다. 더군다나 다음 대선은 3년 넘게 남았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얻으려고 이런 결정을 내렸는가? 독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미국 시민들을 위해서, 어떤 이득과 어떤 손실이 있을 수 있겠는가?

3. 뉴욕타임즈의 정치부 에디터인 Carolyn Ryan 은 전담 기자 발령을 두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2016년 대선을 보려면 힐러리는 우리가 의무적으로 봐야 할 최우선 대상입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가 뉴스 소스를 발굴하고 근사하게 차려진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초기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클린턴 부부에게는 항상 불투명함과 무대연출기술이 있어왔고 바보같은 기사들이 어디에나 넘쳐 납니다. Amy Chozick기자는 이것들을 꿰뚫어볼 수 있고요.” 그는 Amy Chozick기자를 지치지 않는 기자이자, “권력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고 스토리를 알아보는 뛰어난 눈을 가졌다” 라고 칭찬했다.

4. 지난주 뉴욕타임즈가 보도한 두 건의 기사는 Amy Chozick 기자가 어떤 기사를 쓰려고 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준다. 화요일 A11면에 실린 기사에서 Amy Chozick 기자는 힐러리 클린턴이 투표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을 옹호했던 샌프란시스코 연설을 취재했다. 수요일 1면에 실린 기사는 더욱 존재감이 있었다. Nicholas Confessore 기자와 공동 취재한 이 기사는 클린턴 재단의 재정 문제를 다루었고, 심층 보도 기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례가 되었다.

5. 다트머스 대학의 행정학 조교수이자 미디어 비평가인 Brendan Nyhan 는 클린턴 재단에 대한 기사는 힐러리 클린턴 전담기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저는 힐러리 전담기자가 필요할 정도로 충분한 뉴스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전담 기자가 있으면 뉴스가 만들어지는 인센티브가 생기게 됩니다. 뉴욕타임즈가 힐러리 전담기자를 두는 것은 그가 민주당의 확정적 대선후보라는 인식에 시멘트를 쏟아붇는 격이고, 차기 대통령이라고 미리 선언하는 모양새가 될 겁니다.” American Press Institute 의 이사 Tom Rosenstiel 도 이런 걱정에 동조하면서, 관련된 이슈를 제기했다. “정치 캠페인 보도를 쉬지않고 계속하는 것이 대중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까? 언론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저항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두 명 모두 전담기자 발령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6. 워터게이트를 취재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평전, <A Woman in Charge> 를 쓴 칼 번스타인은 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힐러리는 보도하기에 배우 까다로운 인물입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스스로의 내러티브를 쓰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진실과 어려운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이지요.” 라고 말했다. 따라서 뉴욕타임즈가 전투적인 기자를 힐러리에게 일찍 전담기자로 붙인 것은 “진실을 보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이라고 칭찬했다.

7. 그리고 전담기자는, 태생적으로 미묘한 부분이 있다. 기자가 매일매일 전담 취재대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내부의 정보와 통찰력을 얻게 되는 한편, 독립성과 객관성은 잃어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Colby College 의 행정대학 학장 Sandy Maisel 의 말이다. “중요한 질문은, 기자가 취재대상에 포섭당했는지 여부이다.” 접근 통로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게 긍정적인 기사만 쓰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Maisel 학장은 클린턴 재단에 대한 기사를 칭찬하면서도 “아주 훌륭하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그저 흥미로운 기사였다” 라고 평가했다.

8. Amy Chozick 기자는 지난주에 내게 말하길, 그의 목표는 클린턴 부부에 대해 기이한 것들부터 심각한 것들까지 넓은 범주에 대해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는 텍사스에 계신 저희 어머니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거품을 넘어서서 울림을 일으킬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그는 폴리티코와 워싱턴 포스트 등,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 다른 언론사들도 언급했다. 정치부 에디터와 총괄 에디터, Jill Abramson 은 Amy Chozick 기자만의 고유한 클린턴 기사를 쓰길 원하기 때문에 “저는 다른 언론사들에게 대형 기사를 뺏길까봐 항상 두려움 안에서 살고 있지요.” 라고 말했다.

9. 오늘날 같은 끊임없는 미디어 전쟁 속에서 뉴욕타임즈가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런 중압감을 뉴욕타임즈 기자들이 느낀다면 누구에게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는 것은 그가 환영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뉴욕타임즈 1면 기사에 실리는 것은 대선후보 선언을 하지도 않았으면서도 덕을 보는 방법이다. 힐러리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집중적으로 경쟁적 보도를 하는 것은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의도치 않은 효과를 낼 수 있고 이에 따라 독자들은 시민으로서 패배하게 된다. 만약 수면 아래 숨겨진, 반드시 알려야 할 것들을 끄집어내어 명명백백히 보도하게 된다면 독자들은 시민으로서 승리하게 된다.

10. 오바마 캠프와 그의 가족들을 전담 취재했던 뉴욕타임즈 Jodi Kantor 기자는 그의 책, <The Obamas> 에서 단순한 명제를 제시했다. “가장 최고의 캠페인 보도는 캠페인 시작 전에 나온다.” 라는 것이다. “캠페인이 일단 시작하면, 딱딱함, 엄격함, 방어적 태도 등이 취재를 더 어렵게 만든다” 는 것이다.

11. 오바마 대통령이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지 고작 7달 째이고, 힐러리 클린턴의 미래는 여전히 TBD 이다. 뉴욕타임즈는 Nyhan 교수의 지적처럼 “차기 대통령이라고 미리 선언하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뉴욕타임즈에게 시간을 놓쳐버리는 리스크는 없다는 것이다.

박소령

*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이전 글들을 읽으시려면, 링크

출처: 뉴욕타임즈, 링크

참조: Ethical Journalism 가이드라인 핸드북/Assuring Our Credibility 메모, 링크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1]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하게 될 16가지 이유 – 보수주의자 미라 아담스, 무력한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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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 미라 아담스가 지난 주말 미국의 보수적 온라인 매체인 The Daily Beast에 쓴 이 글은 제목과 내용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무력한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아래 전문 번역을 싣는다.

*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하게 될 16가지 이유

여러분 미안합니다만, 게임은 이미 끝났습니다.

보수주의자 미라 아담스(Myra Adams)가 미디어 바이어스에서부터 집단사고(Groupthink), 선거 자금까지 2016년 선거에서 힐러리의 승리를 점치는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 논했다.

선거의 선두주자가 하루아침에도 패배자로 몰락할 수 있는 ‘폴리티컬 타임(Political Time)’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16년 미 대선은 아직 몇 십 년이나 남았다. 그러나 현재의 벤티지 포인트(Vantage Point)에서 보이는 모든 싸인은 힐러리 클린턴의 무난한 민주당 경선 승리와 백악관 입성을 점치고 있다. 평생 공화당을 지지해온 나로서는 이런 예측이 썩 반갑지는 않다. 보수 대통령의 재집권만큼 나를 흥분 시킬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 현실에 대한 나의 감각이 다음의 것들을 믿게 만들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군의 획기적인 변화, 뜻하지 않은 국가적 사건으로 경제적, 정치적 지형도의 격변, 또는 힐러리 건강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한 그녀의 승리가 유력하다.

힐러리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는 16가지의 이유를 중요도 순으로 꼽아보았다.

1. 여성 대통령 : 거대한 사회적 움직임의 형성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한 거대한 사회적 움직임이 바람을 타고 있고, 이는 곧 태풍 급의 영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중간 선거 바로 다음 날이자 2016 대선 레이스의 공식적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14년 11월 5일이 바로 그 날이다.
2008년 첫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 대통령을 탄생시키고자 했던 움직임과 같이, “여성 대통령 운동(Madame President Movement)”이 주류 미디어와 헐리우드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진될 것이다. 그들이 확보한 멋진 사회적, 문화적 의미에 기뻐하며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고 모든 플랫폼에 걸친 연합을 구축할 것이다. “60년대 여성운동의 승리”, “새로운 역사에 투표하세요” 라는 메시지를 듣게 될 것이다. 또 “당신의 투표는 백악관 집무실(the Oval Office)의 유리천장을 부술 것이다”도 듣게 될 것이다.

경고: 무차별적 맹공격에 대비해라. 이는 벌써 진행 중이다.

2. 미디어는 여왕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정당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되는 힐러리에게 미디어, 헐리우드, 대중 문화는 세례를 내려주는 것처럼 찬사를 할 것이다. 마치 2008년 일리노이주의 상원의원에게 그랬던 것처럼. 단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바마는 메시아로 환호를 받았고, 힐러리는 왕위에 오를 준비가 된 여왕으로 불릴 것이다.
NBC는 이미 힐러리의 일대기를 다룬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방통신위원회(FFC)의 동등시간 규정(equal-time regulations)을 통과하기도 전에 밝힌 것이다.

3. 집단사고(Groupthink): 이번엔 그녀 차례지요. 충분히 자격이 있어요. 

지금부터 2016년까지 정치전문가들에게 “이번엔 그녀 차례지요(It’s her time)”, “힐러리는 충분히 자격이 었어요(She deserves it)” 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바람난 남편 때문에 대중적 망신을 당하고도 2000년 상원의원에 당선. 2008년 민주당 내 경선의 패배와 뒤이은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거절 등 국무부 장관에 오른 뒤 “힐러리는 팀플레이어다”는 찬사가 이어졌고, 어떤 실질적 결과물이 없었음에도 국제적 신임과 오바마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러한 그녀의 성취와 좌절로 인해 문화, 미디어계의 “야합 세력(unholy alliance)” 이번이야 말로 그녀의 차례이고 충분히 자격있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집단 사고는 미디어 바이어스(Media bias)라는 독한 술이 되어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매일매일 마시게끔 강요될 것이다.

4. 오바마를 만든 조직

힐러리의 캠페인 준비조직은 여성 장군의 출격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든 공식 선거모드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바마 캠페인을 이끌었던 최고의 실력가, 제리미 버드(Jeremy Bird), 미치 스튜어트(Mitch Stewart)는 벌써부터 팀에 합류하여 예술적 경지의 완벽한 캠페인의 재현을 준비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그에 상응하는 조직을 만들어낸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공화당 후보에게도 힐러리는 마치 현직 대통령처럼 느껴질 것이다.

5. 선거자금

2012년 대선 당신, 양 당의 후보는 십억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그러나 초반에 빠르게 모은 오바마의 자금은 롬니를 부정적으로 정의하고 네거티브 공격에 활용되어 2012년 봄 내내 롬니를 괴롭혔다. 지금부터 2016년까지 힐러리는 십억 달러 이상을 보다 빠른 시간에 어렵지 않게 모을 것이다. 벌써 이번 주만 하더라도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에서 2013년 6월 동안 백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후보자도 없이 말이다. 이 초반 자금이 오바마가 가졌던 똑같은 이점을 힐러리에게 줄 것이다. 공화당 경선 시즌 동안 그녀의 상대로 누구 떠오르던 공격할 것이고, 공화당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것이다.

6. 힐러리와 민주당에 편향된 선거인단

2016년 선거인단은 얼마나 많은 이점을 힐러리에게 제공하게 될까?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 전체 선거인단 중 332표 오바마를 지지하였고, 206표이 롬니를 뽑았다. 만약 롬니가 치열했던 플로리다(29표), 오하이오(18표), 버지니아(13표)에서 이겼더라도, 오바마는 여전히 재선에 성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272대 266이라는 매우 근소한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오바마가 300표 이상의 선승을 거뒀다고 해서 힐러리도 같은 결과를 반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의 인구 성장과 알려진 투표 성향에 비춰어 보았을 때 270표 획득은 어떤 민주당 후보에게도 쉬울 것이다.

7. 힐러리는 상징적이거나 경선 상대가 없을 것이다. (Hillary Will Have Either Symbolic or No Primary Opposition)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메릴랜드 주지사 마틴 오말리(Martin O’Malley )와 같은 야망을 가진 정치가들이 힐러리와의 경선을 준비한다면, 그 유일한 이유는 국가적 인지도를 끌어올려 부통령 후보군에 들기 위함뿐 일 것이다. (그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진정한 2016년 민주당 경선 승자이다.) 실제 경선을 생략하는 것은 힐러리에게는 어마어마한 이점이다. 공화당이 서로 간의 경쟁을 벌이는 동안 본 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통령 바이든은 그 라인에서 빠져 캠페인이나 모금활동에 참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는 그의 보스가 있기 때문이다.

8. 힐러리가 잃을 수 없는 히스패닉 당원들 ( The Hispanic Voting Bloc Is Hillary’s to Lose) 

2012년 당시, 히스패닉 투표에서 롬니가 오바마에게 71%대 27%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공화당은 뿌리까지 크게 흔들렸었다.

자! 기억하자. 힐러리의 선거조직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는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낸 오바마 캠페인의 핵심 매니저와 조직 기획자를 고용하여 벌써 고용하였다. 그들이 해야할 일 중 하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히스패닉 인구를 지속적인 민주당의 지지층으로 공고히 하는 일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게다가, ‘레디 포 힐러리’는 앞으로 20년 동안 매달 18세가 되는 5만명의 히스패닉 청소년들을 (당원으로) “등록할 준비(ready to register)”도 되어 있을 것이다.

9. 힐러리가 잃을 수 없는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투표자들 (The African-American and Asian Vote Is Also Hillary’s to Lose)

2012년 공화당은 오바마가 아프리카계 투표자 사이에서 93%대 6%로 이겼을 때 크게 놀라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투표결과에서 73%대 26%라는 큰 격차로 졌을 때는 놀랐었다. 힐러리가 오바마처럼 두 그룹의 지지를 다시 얻어낼 수 있을까?
나는 힐러리에 대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태도를 대략적으로밖에 가늠할 수 없지만, 빌 클린턴이 실제 흑인 대통령이 등장하기 전, 미국의 첫 번째 흑인 대통령으로 불렸던 것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10. 빌 클린턴은 힐러리의 엄청난 자산이 될 것 이다

“첫 번째 친구(Dude)에게 한 표를!” 라는 범퍼 스티커가 곧 등장할 것이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빌 클린턴은 오바마에게 투표할 것을 미국인들에게 설득했었는데, 예고되었던 것처럼 그 수려한 연설은 오바마를 오히려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게 만들었다.

당시 민주당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미디어 연합은 클린턴 시절의 좋은 기억과 오늘날에도 그 것이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쓰나미처럼 밀려옴을 느꼈다. 그리고 ‘힐러리 2016’은 그 최대의 수혜자이다.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미디어적 관점에서 그녀의 후원자이자, 고기를 먹지 않고, 매우 똑똑하고, 완벽히 재포장되고, 존경받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페임(Clinton Global Initiative fame) 의) 남편은 캠페인에 있어서 힐러리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다.

2008년 힐러리를 괴롭혔던 치명적인 “클린턴 피로감(Clinton fatigue) ”은 이제는 공화당원들의 마음 속에만 남아있다. 엘비스가 공화당원으로 환생하지 않는 이상, 공화당 전당대회에 “부바 더 빅 도그(Bubba the bid dog)” 수준의 유명인사도 기대하지 못할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그 빈 의자는 더 이상 생각도 하지마라!)

11. 힐러리는 오바마 혹은 빌 클린턴의 3번째 임기를 수행할 것이다

만약 오바마가 임기 마지막 해에 대통령 탱크 안에 앉아 있는다면, 클린턴 팀은 (미디어의 도움으로) 쉽게 빌 클린턴의 세 번째 임기를 위해 달리는 것처럼 포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힐러리는 오바마의 열성 지지층들이 그녀의 목적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반듯한 그의 이미지를 활용할 것이다. 그 전술은 오바마의 지지율이 아무리 떨어져도 성공할 것이다. 왜냐면 그를 항상 욕하는 공화당이 있기 때문이다.

12. 공화당은 스타 플레이어도 없고 벤치 멤버도 약하다(The Republicans Have a Weak Bench With Little Star Power)

만약 민주당에 힐러리가 없었거나, 그녀가 출마를 안한다면, 양 당은 모두 약한 벤치를 갖게 된다.

이런 가상의 경우는 캠페인 현장에서도 대략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힐러리가 있다! 그리고 그녀의 출마는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그렇다면 공화당의 약한 벤치에 남겨진 질문은 하나뿐 이다. “어떻게 하면 잠재적 공화당 후보가 270표의 선거인단 득표를 할 수 있을 것인가?”

13. 공화당의 긴 경선 과정은 힐러리에게 득이 된다

2012년 5월 30일 롬니가 마침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그 달 내내 오바마는 롬니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당신과 같은 사람을 자르고 더 부유해지려는 비열한 부자로 규정하고 공격했다. 롬니는 무엇이 자신을 치고 있는지도 몰랐고, 반응도 할 수 없었다. 몇몇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들은 5월에 이미 롬니는 선거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당내 경선을 마무리하고 본 선거 조직을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기 때문이다.

공화당 경선이 너무 길어 결국 후보자에게 타격을 입히고, 나아가 선거인단에 비친 당의 이미지도 굉장히 쇠약하게 만든 예는 이것이 유일하다. 2016년(세상이 혼돈에 빠지지 않는 다면), 우리는 또 한번의 길고도 뜨거운 공화당 경선을 치뤄야 할 것 같다. 그 사이 힐러리는 오바마 같은 현직 대통령의 위치에서 경선에서 승리하는 누구든 간에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14. 힐러리는 그녀만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줄 유일한 지도자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잠재적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고 사령관으로 힐러리는 반드시 나라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화당과의 타협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을 증명해야만 한다.
(2008년도에 잘 했던 것처럼) 미국이 갈망하는 강력한 지도자로 그녀 자신을 포장하면서 공화당의 현 리더와의 선명한 부정적 비교 정국을 만들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 공화당 지도자는 이러한 스킬이 부족하여, 힐러리 측에서 캠페인에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다.

내 추측으로는 미디어에서 오바마의 리더십 부족을 해명할 것이고 동시에 힐러리의 리더십을 강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각 원하는 것, 오바마는 역사적 유산(historic legacy), 힐러리는 그의 오피스를 가져갈 것이다. 왜냐면 미디어와 같은 편이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5. 힐러리를 ‘구식’이라고 욕하는 건 누워서 침 뱉기일 뿐(Calling Hillary ‘Old’ Insults the Old Republican Base)

1947년에 태어난 힐러리는 현재 66세 이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 첫 해 중에 70세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70세는 새로운 55세이고, 이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항상 그러는 것처럼) 힐러리는 캠페인 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어떤 공화당원이 말한다면, 이 정보를 알려줘라.

2012년 선거 당시, 선거인단의 16%를 차지한 65세 이상의 유권자 중 56%가 롬니를 지지했고 44%가 오바마를 선택했다. 사실 이 유권자들이 롬니의 가장 탄탄한 지지층이었다. 그 다음으로 탄탄한 층은 45세부터 64세 층이다. 전체 선거인단의 3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51%대 47%로 롬니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통계가 힐러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요즘 “늙은 사람(old people)”들은 자신들이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음 세대보다 더 똑똑하고, 보다 반듯하며, 교육을 잘 받고, 더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롬니가 노년층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오바마보다 더 유능하고 성공했다고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유능과 성공의 상징을 가져가게 될 것은 힐러리 이다.

능력의 기준에 대해 덧붙인다면, 노년 유권자(특히 베이비품 세대 여성)들은 힐러리와 같이 여러 가족 갈등을 겪은 삶에 자신을 쉽게 동일시 한다. 따라서 노년층들은 “이번에는 그녀 차례. 그녀는 충분히 자격이 있어”라는 컨셉이 매스 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머리 속에 박히는 순간부터 그녀의 메시지에 귀 기울일 것이고, 그녀에게 의심의 혜택(?)을 줄 것이다.

16. 공화당은 힐러리에 비해 약한 주장만 갖고 있다

최근에 누군가로부터 ‘스탑 힐러리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에서 만든 비디오 링크를 받았다. 비디오는 2017년도 그녀의 대통령 취임식을 그리고 있었다.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는 동안 다음의 단어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Whitewater, Vince Foster, Travelgate, Rose Law Firm, 그리고 Benghazi. 그리고 힐러리는 “오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So help me God)” 라고 외치며 선서를 마쳤고, 화면에는 “그래서 저희를 도와주세요(So help us)”라는 글자가 떴다.

비디오와 함께 ‘스탑 힐러리 PAC’의 사명(Mission Statement)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절대 되지 못하도록 하라! 또다른 팀이 백악관에 돌아와서는 미국은 살아갈 수 없다. 2016년은 힐러리를 막기에 너무 늦다. 지금 당장 그녀를 막아야 한다. ‘스탑 힐러리 PAC’는 오직 단 하나의 이유로 탄생하였다 – 미국을 파괴하는 좌빨암을 유포하는 빌-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미국을 구하기 위해. 미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공화당원 중 아직도 90년대의 스캔들이 힐러리를 막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진짜 믿는 사람이 있나? (뱅가지는 다른 문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주류 미디어와 일반 대중들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그리고 2016년도 까지 그건 트래블게이트(Travelgate) 정도의 영향 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이 주장으로 “스탑 힐러리 무브먼트”에 사람을 모으고자 한다면, 좀 새로운 것을
고민할 때이다.

끝으로… 

힐러리에 대한 선호가 명확히 갈리고 많은 부담을 안고 있지만, 1번부터 16번의 이유에서 보듯이 그녀는 여전히 2016년도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왜냐면 솔직히 그녀를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예기치 않은 국가적 사건으로 경제적, 정치적 지형도의 격변하거나 힐러리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그만두지 않는 한 그녀의 승리가 유력하다.

사실 나는 저 위의 옵션 중 어느 것도 선호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2016년 대통령 선거가 2008년, 2012년 오바마에게 힘을 실어준 뻔뻔한 미디어의 편견 조작 없이 공정하고 깨끗하길 바란다.

그러나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힐러리와 미디어의 사랑을 받는 클린턴을 생각할 때, 그저 행운을 바랄 뿐이다.

번역 정재훈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 데일리비스트, 링크
사진 출처: 힐러리클린턴오피스닷컴

[팔로우 저널리즘 2]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클린턴페이지

에이케이스는 팔로우 저널리즘의 두 번째 커뮤니케이터로 힐러리 클린턴을 선정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미국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평가되고 있으며 민주당의 후보가 되는데 성공한다면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에 도전하게 됩니다. 오바마 캠페인이 모든 정부, 정치,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모델이었듯이 힐러리 캠페인도 비슷한 경로를 걷게 될 것입니다. 이미 그의 행보와 메시지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에이케이스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을 추적해 보시죠.

사진 출처: 힐러리클린턴오피스닷컴, http://hillaryclintonoff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