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때만 해도 ‘진짜 5천만 원이 모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조금씩 늘어날 때는 체감이 잘 안 되다가, 중간에 예상 만기 수령액을 계산해 보니 그제야 그림이 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중도해지하면 어떻게 되는지, 매달 얼마를 넣어야 어느 정도가 되는지 정리해 두면 계획 세우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청년도약계좌 기본 구조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5년 동안 납입하는 상품으로, 월 납입금은 40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정부가 소득에 따라 우대금리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단순 적금보다 이자가 더 붙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적용 금리는 은행과 가입자의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 구조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 기간: 최대 5년
  • 월 납입 한도: 40만 원
  • 이자: 은행 기본 금리 + 정부 기여금(우대금리 형태)
  • 과세: 이자소득세 15.4% 부과(일반 과세 기준, 비과세/분리과세 대상자는 다를 수 있음)

 

청년도약계좌 공식 안내 페이지

 

만기 수령액 계산의 기본 개념

만기 수령액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 원금: 매달 납입한 금액의 합계
  • 이자: 은행에서 주는 기본 금리의 이자
  • 정부 지원 효과: 우대금리나 기여금으로 인한 추가 이자

실제 은행 앱에서 보여주는 예상 만기액은 ‘예상 금리’를 전제로 계산한 금액이라, 향후 금리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산을 할 때는 ‘대략 이 정도 수준이구나’ 하고 참고용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도약계좌 Q&A 공식

 

 

간단한 계산 방법 이해하기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같은 금액을 넣는 적립식 구조이기 때문에, 이자를 아주 정교하게 계산하려면 금융 수학 공식을 써야 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단순 추정해도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 5년 동안 납입 가능한 최대 원금: 40만 원 × 12개월 × 5년 = 2,400만 원
  • 이자는 매달 납입한 돈이 시간차를 두고 쌓이는 구조라, 단순히 2,400만 원 전체에 5년치를 곱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음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연 4~5% 수준의 이자효과(기본 금리 + 우대금리)를 가정하면, 5년 만기 시 약 4,000만 원대 중후반에서 5,000만 원 안팎까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시이므로, 실제로는 본인이 가입한 은행의 예상 금리와 조건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예시 1: 월 40만 원, 비교적 높은 금리 가정

소득요건을 잘 충족해 우대금리를 많이 받는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편의상 연 5% 수준의 수익률(기본 + 우대 포함, 세전)을 가정한 단순 예시입니다.

  • 월 납입액: 40만 원
  • 납입 기간: 5년(60개월)
  • 총 납입 원금: 2,400만 원
  • 예상 세전 이자: 약 1,400만 원 안팎(연 5% 적립식 가정)
  • 세후 이자(이자소득세 15.4% 차감 가정): 약 1,180만 원 안팎
  • 예상 만기 수령액: 원금 2,400만 원 + 이자 약 1,180만 원 ≈ 3,580만 원

여기에 정부 기여금이 ‘현금처럼 추가 납입되는 구조’로 들어가고, 그 금액에도 이자가 붙는 효과가 더해지면 실제 만기 수령액은 4,000만 원~5,00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소득 구간에 따라 정부 지원 규모가 변동되기 때문에, 같은 40만 원을 넣더라도 사람마다 만기 예상액이 꽤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예시 2: 월 30만 원, 기본 금리만 받는 경우

이번에는 우대금리는 거의 못 받고, 기본 금리 위주로만 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 3% 수준(세전)의 수익률을 단순 예시로 잡아 보겠습니다.

  • 월 납입액: 30만 원
  • 납입 기간: 5년(60개월)
  • 총 납입 원금: 1,800만 원
  • 예상 세전 이자: 약 700만 원 안팎
  • 세후 이자(15.4% 차감 가정): 약 590만 원 안팎
  • 예상 만기 수령액: 원금 1,800만 원 + 이자 약 590만 원 ≈ 2,390만 원

우대금리를 거의 받지 못하면 ‘5천만 원’ 같은 숫자와는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처음 가입 전부터 소득 요건과 우대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3: 중간에 납입액을 줄이는 경우

실제로는 5년 내내 같은 금액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말에 지출이 몰리거나, 이직·휴직이 생기면 40만 원이 부담스러워지는 구간이 한 번쯤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가정해 보겠습니다.

  • 처음 2년: 월 40만 원 납입
  • 이후 3년: 월 20만 원 납입
  • 총 납입 원금: (40만 원 × 24개월) + (20만 원 × 36개월) = 960만 원 + 720만 원 = 1,680만 원

이 경우, 같은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가정해도 만기 수령액은 2,000만 원대 중후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중요한 점은, 중간에 납입액을 줄인다고 해서 계좌 자체가 깨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만 우대금리나 정부 지원금 조건에 ‘최소 납입액’ 관련 조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약관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해지 시 수령액 변화

5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면, 대부분의 경우 정부 지원 혜택이 줄거나 사라지고, 일반 적금 수준의 이자만 받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우대금리분만 회수되고 기본 금리만 남는 식으로 정리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3년 차에 중도해지를 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흐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그동안 납입한 원금은 전액 반환
  • 기본 금리 이자는 일부 유지
  • 정부 지원분(우대금리·기여금 등)은 전부 또는 일부 회수될 수 있음

실제 환급액은 가입 은행과 당시 금리, 약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지를 고민할 때는 앱이나 창구에서 ‘중도해지 예상환급액’을 먼저 조회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기 수령액을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

실제 본인 상황에 맞는 금액을 알고 싶다면, 다음 방법들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 가입한 은행 앱: 청년도약계좌 메뉴에서 ‘예상 만기 수령액’ 조회 기능 제공
  • 은행 상담: 소득·재산 요건을 반영한 우대금리, 정부 지원 규모를 함께 설명해 줌
  • 엑셀·간단 계산기: 월 납입액, 기간, 예상 금리를 넣고 적립식 계산으로 대략적인 수치를 확인

특히 소득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거나, 중간에 납입액을 줄일 계획이 있다면, 여러 시나리오로 나누어 예상액을 계산해 보는 것이 실제 체감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