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가 계속 오르면서 출퇴근이나 통학 때 교통비 부담을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매달 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교통비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민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제도가 바로 경남패스카드입니다. 경남패스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K-패스 사업과 연계되어, 경남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입니다.

경남패스카드와 K-패스의 관계
경남패스는 단독으로 운영되는 카드가 아니라 K-패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니다. 즉,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K-패스 회원으로 가입해야 경남패스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K-패스 기준에 따라 환급이 진행되고, 여기에 경남도민 대상 추가 지원이 더해지는 구조입니다.
경남패스 신청 절차 이해하기
신청 과정은 크게 카드 발급과 회원 등록으로 나뉩니다. 먼저 K-패스 기능이 포함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카드는 신한, 농협, 국민,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이나 카드사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 수령 후에는 K-패스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인 K-패스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발급받은 카드 번호를 등록해야 합니다. 이 절차를 마쳐야만 교통비 환급이 정상적으로 적용됩니다.

지원 대상과 환급 방식
경남패스는 연령과 조건에 따라 환급 비율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만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30퍼센트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 40세부터 74세까지의 일반 성인은 같은 조건에서 20퍼센트가 환급됩니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월 1회만 이용해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도 월 15회 이상 이용 시 100퍼센트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 금액은 다음 달에 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자동 입금됩니다.
경남패스는 주민등록상 경남도민이면서 만 19세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으며, 월별 최소 이용 횟수를 충족해야 혜택이 적용됩니다. 회원가입 이전에 이용한 교통비는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카드 등록 시점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면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