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계란 넣고 더 맛있게 끓이는 황금 레시피
집에서 늦은 밤 출출할 때, 삼양라면에 계란 하나만 제대로 넣어도 맛이 확 달라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입니다. 같은 라면, 같은 계란인데도 끓이는 순서와 타이밍에 따라 국물 농도부터 면 식감까지 달라지니, 괜히 “황금 레시피”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필요한 재료
삼양라면 기본 레시피를 바탕으로 하되, 계란과 몇 가지 재료만 더해 맛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준비합니다.
- 삼양라면 1봉지
- 물 500ml(종이컵 기준 약 2컵 반)
- 계란 1개(더 진하게 먹고 싶다면 2개까지 가능)
- 대파 1/3대(없으면 생략 가능하지만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다진 마늘 0.3~0.5작은술
- 후추 약간
- 참기름 소량(마지막에 한두 방울 정도만)

물이 끓기 전 준비
라면을 끓이기 전에 재료를 미리 손질해두면 조리 시간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 대파는 송송 썰어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함께 준비합니다.
- 계란은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젓가락으로 노른자를 한두 번만 살짝 터뜨려두면 국물에 잘 섞입니다.
- 다진 마늘은 너무 많이 넣으면 삼양라면 특유의 담백한 맛이 묻히니, 1인분 기준 아주 소량만 준비합니다.
라면과 수프 넣는 순서
삼양라면은 다른 라면보다 국물이 비교적 깔끔하고 담백한 편이어서, 수프와 면을 동시에 넣는 것보다 단계별로 나눠 넣는 편이 더 좋습니다.
- 냄비에 물 500ml를 붓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분말스프의 3분의 2만 먼저 넣고 잘 풀어줍니다.
-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짝 풀어주며 끓입니다.
- 면이 풀어지기 시작하면 함께 들어 있는 건더기스프를 넣습니다.
수프를 처음부터 전부 넣지 않고 일부 남겨두면, 나중에 간을 보면서 맞출 수 있어 짜지지 않고 국물 농도 조절이 훨씬 편해집니다.

면 익힘과 국물 농도 맞추기
삼양라면은 너무 오래 끓이면 면이 쉽게 퍼지기 때문에, 타이머 없이 대충 끓이다 보면 식감이 아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면을 넣은 뒤부터 약 2분 30초 정도는 그대로 강불로 끓입니다.
- 이때 국물이 너무 세게 끓어넘치려고 하면 약불과 중불 사이로 살짝 줄입니다.
- 젓가락으로 면 가운데를 집었을 때, 살짝 덜 익은 느낌이 남아 있을 때가 계란을 넣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계란 넣는 황금 타이밍
계란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식감과 비주얼이 많이 달라집니다. 삼양라면에는 부드럽게 퍼지는 반숙 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 면이 거의 다 익어갈 때(총 끓이는 시간 기준 3분 내외)에 불을 살짝 줄입니다.
- 국물이 살짝 잔잔해졌을 때, 끓는 국물 한가운데를 젓가락으로 동그랗게 휘저어 소용돌이를 만듭니다.
- 소용돌이의 가운데에 계란을 톡 깨서 넣고, 젓가락으로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40초~1분 정도 둡니다.
노른자를 터뜨려 국물에 완전히 섞이는 걸 좋아한다면, 계란을 넣고 바로 젓가락으로 한두 번만 살살 풀어주면 국물 색이 더 부드럽고 진하게 변합니다.
계란 국물 감칠맛 살리기
계란이 들어간 라면은 국물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 계란을 넣고 40초 정도 지난 뒤, 남겨두었던 분말스프를 반 정도만 추가로 넣어 국물 간을 봅니다.
- 싱겁게 느껴지면 나머지 수프를 조금 더 넣되, 전부 넣기 전 한 번 더 맛을 보고 조절합니다.
- 이때 다진 마늘을 아주 조금만 넣어 은은한 향을 더해줍니다.
국물이 너무 진하고 짜게 느껴지면, 소량의 물을 추가한 뒤 20~30초 정도만 더 끓여 맛을 다시 맞추면 됩니다.

대파와 후추, 마무리 향내기
삼양라면은 대파와 후추만 잘 써도 계란의 고소함이 훨씬 더 잘 살아납니다.
- 불을 끄기 20초 전쯤, 송송 썬 대파를 넣어 한 번 끓입니다.
- 불을 끈 뒤, 후추를 손가락 두세 번 톡톡 치는 정도로만 뿌립니다.
- 참기름은 많아도 안 넣느니만 못하니, 정말 소량만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립니다.
대파를 너무 일찍 넣으면 향이 죽어버려서, 거의 끝날 때 넣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계란이 들어간 라면은 대파의 향이 살아 있을수록 느끼함이 덜합니다.
더 부드럽게 먹는 방법
국물을 진하게, 면은 부드럽게 먹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 면이 완전히 다 익기 30초 전쯤, 불을 아주 약하게 줄입니다.
- 계란을 넣고 완전히 풀지 말고, 흰자만 살짝 풀어 국물에 흩어지게 합니다.
- 노른자는 터뜨리되 완전히 풀지 않고 반쯤만 풀어, 숟가락으로 떠먹을 때마다 고소함이 느껴지게 합니다.
이렇게 끓이면, 국물은 계란탕처럼 부드럽고 면은 과하게 퍼지지 않아 끝까지 식감이 유지됩니다.
밥 말아 먹기까지 생각한 레시피
계란 넣은 삼양라면은 마지막에 밥을 말아 먹을 때도 맛이 좋아야 완성된 한 끼처럼 느껴집니다.
- 라면을 끓일 때부터 국물을 살짝 넉넉하게 남긴다는 느낌으로 물을 20~30ml 정도 더 넣어 끓입니다.
- 면을 다 먹고 난 뒤, 국물이 짜지 않도록 밥은 소량만 넣고 말아줍니다.
- 남은 대파가 있다면 이때 한 번 더 살짝 올려주면 밥까지 먹어도 느끼함이 덜합니다.
특히 계란을 국물에 잘 섞어 끓였을 경우, 밥을 말면 계란죽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서 한 그릇을 깔끔하게 비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