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암호화와 복호화에 관심이 생겼다. 특별히 보안이 중요한 비밀문서를 다루는 것도 아닌데, 파일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내 컴퓨터를 가족들과 함께 써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가끔 아내가 업무용으로 컴퓨터를 쓰기도 하고, 아이가 인터넷 강의를 듣는 일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가지 걱정이 떠올랐다. 혹시 내가 보관 중인 문서나 이미지, 메모 파일들이 무심코 열리거나 실수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생기면 어쩌지?
물론 대부분의 파일은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몇몇 문서는 개인정보, 업무 관련 아이디어, 혹은 민감한 계좌 관련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서 그냥 바탕화면에 놓아두고 쓰기엔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파일을 잠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파일 암호화 복호화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한국에서 자주 쓰는 AesLocker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암호화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그 중 눈에 띄게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바로 AesLocker였다. 블로그, 네이버 지식인,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글이 유독 많았다. AesLocker 복호화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AE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암호화 방식 중 하나이며, 미국 정부와 은행,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도 사용되는 매우 강력한 보안 체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이 암호화 파일을 사람은 물론, 컴퓨터조차도 풀 수 없다고 한다.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처럼, 한번 잊으면 복구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그만큼 보안성은 확실하다는 뜻이다.
궁금했다. 왜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이 쓰일까?
솔직히 기능만 보면 AesLocker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해외 프로그램도 많다. 그런데도 유독 한국에서는 이걸 많이 쓴다. 내 생각엔 입소문과 접근성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인터페이스가 전부 한글로 되어 있고, 설치도 간편하다. 무설치 버전도 제공되기 때문에 USB에 담아서 쓸 수도 있고, 파일을 마우스로 드래그하고 우클릭만 하면 바로 암호화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쓸까?
해외에서는 VeraCrypt, AxCrypt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이 쓰인다.
각각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VeraCrypt
- 오픈소스 기반, 매우 강력한 보안
- 디스크 전체 암호화 가능
- 다만 설정이 복잡하고 초보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
- AxCrypt
- 개인 파일 위주 암호화에 특화
- 클라우드 연동 가능 (Dropbox, Google Drive 등)
-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가볍지만, 고급 보안 옵션은 제한적임
AesLocker 다운로드 및 사용 방법
AesLocker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https://www.aselocker.com/download
설치 파일은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MEGA 등 여러 경로로 제공된다.
홈페이지는 다소 간단한 구성이고, 기업형 서비스보다는 개인 개발자가 운영하는 느낌이 강하다. 공식 정보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유지·업데이트가 이어져 온 것으로 보인다.
사용법은 정말 간단하다.
- 암호화할 파일을 선택하고 우클릭 → ‘Lock this file’,
-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lock 확장자의 암호화 파일로 변환된다.
복호화도 마찬가지. .lock 파일을 우클릭하고 **‘Unlock this file’**을 누른 뒤, 암호를 입력하면 원래 파일로 돌아온다.
압축 프로그램처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압축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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