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톨게이트 비용 경차 할인 및 차종별 요금표
밤 비행기를 타려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다 보면, 도로 위 풍경만큼이나 톨게이트에서 찍히는 요금이 신경 쓰일 때가 많습니다. 공항까지 가는 길은 선택지가 많지 않다 보니, 어느 다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통행료 차이가 바로 체감됩니다. 특히 공항을 자주 오가는 분이라면 최근 통행료 인하 내용을 정확히 알고 가는 것만으로도 부담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으로 접근할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두 노선의 통행료 구조를 최신 기준으로 다시 정리해 봅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대표적인 유료도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에서 공항으로 갈 때 많이 이용되는 노선이고, 인천대교는 송도와 남부 수도권에서 공항으로 접근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두 도로 모두 한때 통행료가 높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 요금 체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2023년 10월 통행료 인하 이후 현재는 재정고속도로 수준의 요금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공항영업소 기준으로 소형차는 약 3,200원 수준이며, 경차는 이 금액의 절반인 약 1,600원이 부과됩니다. 북인천영업소나 청라영업소처럼 중간 영업소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이용 구간이 짧아져 요금이 더 낮게 책정됩니다. 이 도로에서는 하이패스, 카드, 현금 결제 방식에 따른 요금 차이는 없고, 경차는 차량 등록상 경형으로 분류된 경우 자동으로 할인 적용이 됩니다.
이번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쪽은 인천대교입니다. 2025년 12월 18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약 63% 인하되면서, 기존 요금과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소형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아졌고, 경차는 2,75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중형차는 9,400원에서 3,500원, 대형차는 12,200원에서 4,500원으로 조정되어, 체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송도나 남부 수도권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 인천대교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요금 부담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경차 할인 기준은 두 도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배기량 1,000cc 미만이면서 차체 크기 기준을 충족하고, 자동차등록증에 경형으로 등록된 차량만 경차로 인정됩니다. 주행 중에는 톨게이트에서 자동으로 차종이 판별되기 때문에 별도의 할인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고차 구매나 구조 변경 이력이 있는 차량이라면 등록 정보가 정확한지 한 번쯤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패스 이용 시에도 요금 자체가 더 할인되지는 않지만, 정차 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항 이동 시 시간 관리에는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새벽이나 심야 시간대에는 차로 변경이 급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미리 하이패스 차로를 선택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발 전에는 단말기 정상 작동 여부와 카드 잔액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