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명세서를 보다가 처음 보는 이름이 찍혀 있어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분명 외식이나 온라인 결제를 한 기억은 나는데, 실제 매장 이름 대신 낯선 명칭이 적혀 있으면 어디서 쓴 돈인지 바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특히 금액이 크면 혹시 잘못 결제된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바로 섹타나인 코페이입니다.

섹타나인 코페이가 결제내역에 표시되는 이유
섹타나인 코페이는 실제로 물건을 판매한 가게 이름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섹타나인은 SPC 그룹의 IT 계열사로, 그룹 내 여러 브랜드의 결제 시스템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코페이라는 결제대행사가 함께 결제 과정을 처리하면 카드사 전표에는 두 이름이 함께 표시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파리바게뜨나 배스킨라빈스 같은 SPC 계열 매장뿐 아니라, 전혀 다른 외식업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했더라도 결제 과정에서 섹타나인 시스템과 코페이의 결제망을 거치면 섹타나인 코페이라는 이름이 남게 됩니다. 카드 내역에 적힌 이름만 보고 실제 사용처를 바로 알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사용처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카드사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정확한 가맹점명이 바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결제를 직접 처리한 결제대행사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코페이는 비회원이라도 결제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비교적 확인이 수월한 편입니다.
코페이 공식 홈페이지인 코페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승인번호나 카드번호 정보를 이용해 결제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조회 과정에서 결제일자와 금액을 함께 입력하면 실제로 이용한 가맹점명이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화 문의로 확인하는 방법
온라인 조회가 어렵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결제일과 결제금액, 사용한 카드 정보 일부를 준비해 두면 상담이 훨씬 수월합니다. 상담 시 섹타나인 코페이 명의로 찍힌 결제의 실제 가맹점을 알고 싶다고 설명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SPC 계열사에서 사용한 결제라면
만약 해당 결제가 SPC 계열 매장에서 이루어진 것이 확실하다면, 멤버십 앱의 이용내역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제 시간대와 금액을 비교해 보면 어느 매장에서 사용했는지 짐작할 수 있고, 실제 매장명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섹타나인 코페이라는 이름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정상적인 결제 과정에서 생기는 표시입니다. 결제대행사의 이름이 먼저 찍힐 뿐, 실제 사용처는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분하게 조회 방법을 따라가면 어디에서 사용한 금액인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