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들르는 동네 카페에서 서울페이로 결제했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카드 대신 휴대폰만 꺼내 QR을 찍었을 뿐인데, 결제 알림과 함께 소득공제 안내까지 뜨니 괜히 알뜰하게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단골 사장님이 “서울페이로 결제해주시면 수수료도 적어서 더 좋아요”라고 말하던 순간, 그냥 결제 수단이 아니라 동네 가게를 함께 살리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페이란?
서울페이는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지역화폐입니다. 서울시민이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권 형태의 결제 수단으로,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제로페이 연동 앱을 설치한 뒤 서울사랑상품권(서울페이)을 구매·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며, 시기나 예산에 따라 일정 비율의 할인(예를 들어 7~10% 수준)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할인율이나 발행 규모, 판매 중단 여부 등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사용 전에는 반드시 해당 앱이나 서울시 공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페이는 신용카드처럼 가맹점이 정해져 있으며, 특히 대형 유통업체보다는 동네 가게·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서울페이 사용 가능 업종과 대표 가맹점 유형
실제로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되는 곳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만 원칙상 소상공인 중심이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나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주로 사용 가능한 곳
서울페이는 제로페이 가맹점이면 대부분 결제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많이 쓰이는 업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식점·카페
동네 식당, 개인 카페, 분식집, 치킨집 등 일반적인 소상공인 음식점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모두 안 되는 것은 아니고, 본사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중 제로페이 가맹 등록이 된 매장은 서울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빽다방 등의 일부 점포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지점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어 결제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가맹점에서 제로페이가 적용되는 곳이라면 서울페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영점 여부나 점포별 계약 차이로 인해 사용이 안 되는 곳도 있으므로, 계산대 주변의 제로페이 안내 문구를 확인하거나 직원에게 먼저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 동네 마트·슈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중소형 동네 마트와 슈퍼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주말 장보기를 동네 마트에서 자주 하는 가정이라면, 서울페이를 통해 할인과 소득공제를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 미용실·세탁소 등 생활 서비스
동네 미용실, 이발소, 세탁소, 네일숍, 피부관리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에서도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면 서울페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평소 자주 가는 곳이라면 한 번쯤 “제로페이 되나요?”라고 물어보면 의외로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 학원·병원·약국
소규모 학원, 공부방, 의원, 치과, 한의원, 일부 약국에서도 제로페이 가맹으로 등록된 곳이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아이 학원비나 병원 진료비처럼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에 서울페이를 활용하면 체감 혜택이 꽤 크게 느껴집니다.
- 전통시장
서울시 내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 가맹점이 매우 빠르게 늘어, 시장 입구 현수막이나 점포 앞 스티커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상인 입장에서도 수수료 부담이 적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 문화·체육·여가 시설
일부 소규모 공연장, 체육시설,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영역은 기관별로 정책이 다르고 변경도 잦기 때문에, 방문 전 전화나 앱 검색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이 어려운 곳
서울페이의 취지가 소상공인 지원에 맞춰져 있다 보니, 다음과 같은 곳에서는 대부분 사용이 제한됩니다.
- 대형 백화점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는 서울페이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대형마트 및 창고형 매장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
스타벅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직영점은 대부분 서울페이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역시 지점별로 운영 형태가 다를 수 있어, 실제 결제 전에는 직원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 온라인 쇼핑몰
쿠팡, 11번가,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서울페이 사용이 어렵습니다. 다만 제로페이와 별도로 연동된 일부 전용 온라인몰이나 공공 온라인몰 등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수시로 바뀌므로 개별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 주변 서울페이 가맹점 찾는 방법
실제로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은, “직접 돌아다니며 스티커를 찾는 것보다 앱에서 한 번에 보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맹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결제 앱에서 바로 찾기
서울페이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제로페이 연동 앱에는 보통 ‘가맹점 찾기’ 기능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사용하는 은행이나 간편결제 서비스에 따라 앱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비슷합니다. 여기 블로그가 정리 잘되어 있습니다.
- 주로 사용되는 앱 예시
- 비플페이(BiFle Pay), 체크페이(CheckPay) 등 제로페이 전용·특화 앱
- 제로페이 공식 앱
- NH농협, 신한, 우리, IBK기업은행 등 시중 은행 앱에서 제공하는 제로페이·상품권 메뉴
- 가맹점 찾기 기본 흐름
- 앱을 실행한 뒤,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제로페이 메뉴로 들어갑니다.
- ‘가맹점 찾기’, ‘내 주변 가맹점’, ‘지도보기’와 같은 메뉴를 선택합니다.
- 위치 정보 접근을 허용하면 현재 내 위치를 중심으로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 음식점, 카페, 마트 등 업종별 필터를 적용하거나, 가맹점 이름으로 직접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 원하는 가맹점을 선택하면 주소, 영업시간, 연락처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방문 전 미리 체크하기 좋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법
새로운 가게를 우연히 발견했을 때는, 앱보다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빠를 때도 있습니다.
- 가게 출입문이나 계산대 근처에 붙어 있는 ‘제로페이(Zero Pay)’ 또는 ‘서울사랑상품권’ 스티커를 확인합니다.
- 스티커가 잘 보이지 않거나 헷갈릴 때는 계산 전에 “제로페이 결제 되나요?”,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가능할까요?”라고 간단히 물어보면 됩니다.
매장 입장에서도 서울페이 사용을 반기는 곳이 많아, 오히려 직원이 먼저 안내해 주는 경우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결제 과정과 실제 사용 팁
서울페이 결제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몇 번만 사용해 보면 금방 익숙해져서, 카드보다 빠르게 결제할 때도 많습니다.
결제 방식
- 매장 QR코드를 손님이 스캔하는 방식
- 계산대나 테이블에 비치된 매장용 QR코드를 앱으로 촬영합니다.
- 결제 금액을 입력하고, 결제 비밀번호 또는 생체인증으로 승인하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 손님 QR코드를 매장이 스캔하는 방식
- 앱에서 ‘결제’ 또는 ‘QR결제’ 메뉴를 눌러 본인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생성합니다.
- 직원이 매장 단말기로 이 코드를 스캔해 결제를 진행합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실질적인 팁
- 방문 전 가맹 여부 확인
특히 금액이 큰 결제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앱에서 가맹점 검색을 하거나 전화로 제로페이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매장에 도착해서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상품권을 충전해 둔 입장에서는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 할인·발행 일정 체크
서울페이는 예산과 정책에 따라 할인 판매 중단, 일시 품절, 추가 발행 등이 수시로 이루어집니다. “갑자기 오늘은 구매가 안 된다”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앱 알림이나 서울시 공지사항을 가끔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소득공제 혜택 활용
서울사랑상품권(서울페이)은 체크카드·직불카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는 구조입니다. 연말정산에서 현금영수증처럼 반영되므로, 평소 소비를 서울페이 중심으로 관리하면 체감 혜택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는 결제 수단이 서울페이입니다. 몇 번만 사용해 보면, 단순히 할인을 받는 수준을 넘어 동네 가게와 서로 윈윈하는 구조라는 점이 느껴져 일상 속 결제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