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윈도우를 사용해 본 분이라면 컴퓨터를 켜자마자 카드놀이부터 찾던 기억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설치하지 않아도 기본 게임 안에 스파이더 카드놀이가 들어 있었고, 카드 줄을 하나씩 맞춰 가는 재미가 꽤 컸습니다. 지금은 윈도우 버전이 바뀌면서 예전처럼 바탕화면이나 시작 메뉴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파이더 카드놀이를 다시 하고 싶을 때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윈도우 7까지는 스파이더, 프리셀 같은 카드 게임이 기본 프로그램처럼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 이후부터는 기본 제공 방식이 달라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앱 형태로 이용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윈도우 10이나 윈도우 11에서는 PC 상태에 따라 이미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다면 별도로 내려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설치 방법

현재 스파이더 카드놀이는 Microsoft Solitaire Collection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스파이더만 따로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클론다이크, 프리셀, 피라미드, 트라이픽스 같은 여러 카드 게임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광고가 표시될 수 있으며, 광고 제거 같은 기능은 유료 구독으로 제공됩니다. 실행 환경에 따라 인터넷 연결이나 Microsoft 계정 로그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Solitaire Collection 설치 페이지

위 설치 페이지로 들어가면 Microsoft Store 화면이 열립니다.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은 PC라면 설치 또는 받기 버튼이 보이고, 이미 설치된 상태라면 실행이나 플레이 버튼이 나타납니다. 링크로 접속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시작 메뉴에서 Microsoft Store를 직접 연 뒤, 검색창에 Solitaire Collection을 입력해 찾으면 됩니다.

실행 과정

설치가 끝나면 앱을 실행해 첫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여러 카드 게임 중에서 Spider를 선택하면 스파이더 카드놀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실행했을 때 화면 구성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기본 방식은 예전 윈도우 카드놀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원하는 게임을 고르고 난이도를 선택한 뒤 바로 진행하면 됩니다.

스파이더는 보통 1무늬, 2무늬, 4무늬 난이도로 나뉩니다. 1무늬는 같은 무늬만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쉽고, 4무늬는 실제 카드 무늬가 모두 섞여 훨씬 어렵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어려운 단계를 고르기보다 1무늬로 감을 익힌 뒤 2무늬, 4무늬 순서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규칙

스파이더 카드놀이는 총 104장의 카드를 사용합니다. 목표는 같은 무늬의 카드를 K부터 A까지 차례대로 연결해 하나의 완성 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줄은 화면에서 자동으로 사라지고, 모든 카드를 정리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기본적으로는 큰 숫자 카드 아래에 작은 숫자 카드를 놓는 방식으로 줄을 이어 갑니다.

카드를 옮길 때는 한 장씩 이동할 수도 있고, 같은 무늬로 숫자가 이어진 묶음이라면 한꺼번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비어 있는 열이 생기면 그 자리에 원하는 카드를 놓을 수 있어서 게임을 풀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래쪽 더미에서 새 카드를 나눠 받으려면 모든 열에 카드가 최소 한 장씩 있어야 하므로, 빈 열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중요합니다.

진행 요령

처음에는 뒤집힌 카드를 빨리 열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카드가 많으면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 무늬가 섞인 줄을 길게 만드는 것보다 같은 무늬끼리 차례대로 정리하는 것이 나중에 완성 줄을 만들기 쉽습니다. 막히는 상황이 나오면 실행 취소 기능을 이용해 다른 방향으로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Solitaire Collection 안에는 힌트 기능, 데일리 챌린지, 기록 확인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단순히 한 판씩 즐기는 것도 가능하지만, 매일 조금씩 도전 과제를 해결하면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윈도우 카드놀이의 느낌을 다시 즐기고 싶다면 이 앱을 설치해 두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