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식을 다른 증권사로 옮기려고 했을 때 화면마다 낯선 용어가 잔뜩 떠서 한참을 헤맨 적이 있습니다. ‘타사대체입고’, ‘타사대체출고’ 같은 말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눌러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몇 번이나 앱을 껐다 켰습니다. 하지만 원리를 한 번 이해하고 나니, 결국 하는 일은 “주식을 어디에서 어디로 옮길지 정확히 적고 신청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토스증권도 다른 증권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기본 구조만 알면 헷갈리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옮길 때 핵심은 항상 “주식을 보내는 증권사에서 신청한다”는 점입니다. 토스증권으로 주식을 가져오는 경우에도, 주식을 보관하고 있던 다른 증권사에서 신청해야 하고, 반대로 토스증권에 있는 주식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토스증권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타사대체입고와 타사대체출고의 기본 개념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의미는 단순합니다.
타사대체입고는 주식을 다른 증권사에서 내 증권사 계좌로 들여오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A증권사에 있던 내 주식을 토스증권 계좌로 옮겨오고 싶다면, 토스증권 입장에서 보면 타사대체입고가 되는 셈입니다.
반대로 타사대체출고는 지금 가지고 있는 증권사에서 다른 증권사로 주식을 내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토스증권 계좌에 있는 주식을 B증권사로 옮기고 싶다면, 토스증권 입장에서 타사대체출고가 되는 구조입니다.
결국 기준은 “어디에서 보느냐”입니다. 주식을 보내는 쪽에서는 출고, 받는 쪽에서는 입고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향이든, 실제 신청은 항상 주식을 보내는 증권사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토스증권으로 주식 옮기기 (타사대체입고)
다른 증권사에 보관 중인 주식을 토스증권으로 옮기려면, 주식을 가지고 있는 기존 증권사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토스증권 앱에서 가져오겠다고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증권사에서 “토스증권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구조입니다.
필요한 정보 정리하기
주식을 옮기기 전에 다음과 같은 정보가 준비되어 있으면 편합니다.
- 현재 주식을 보관 중인 증권사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 토스증권 주식 계좌번호와 예금주명
토스증권 계좌번호는 토스 앱에서 주식 화면에 들어가 오른쪽 위 메뉴에서 계좌 관리 항목을 확인하면 나옵니다. 메뉴 위치나 이름은 업데이트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계좌 관리나 계좌 정보 메뉴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 앱·웹에서 신청하는 순서
증권사마다 화면 구성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거의 비슷합니다.
먼저 주식을 보낼 증권사 앱 또는 웹사이트에 로그인합니다. 그 다음 주식 이체와 관련된 메뉴를 찾아야 합니다. 보통 “주식 이체”, “타사대체출고”, “주식 대체출고” 같은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검색 기능이 있다면 ‘대체’나 ‘출고’로 검색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면, 주식을 옮길 대상 증권사를 선택하는 칸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입고 증권사 또는 받는 증권사 항목을 토스증권으로 선택합니다. 어떤 증권사에서는 ‘토스증권’ 대신 ‘토스’나 ‘비바리퍼블리카’처럼 표기되어 있을 수 있으니 목록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입고 계좌번호 또는 받는 계좌번호에 본인의 토스증권 계좌번호를 입력합니다. 숫자가 한 자리라도 틀리면 엉뚱한 곳으로 신청될 수 있으니, 입력 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계좌 정보를 입력했다면 이제 어떤 주식을 얼마나 옮길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보유 종목 리스트에서 이체할 종목을 고르고, 수량을 입력하거나 전부 이체를 선택합니다. 여러 종목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증권사도 있고, 종목별로 따로 신청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선택하면 이체 수수료와 처리 예정일을 확인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대부분 주식을 보내는 쪽 증권사에서 건당 또는 종목당 수수료를 받습니다. 토스증권으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입고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보내는 증권사의 수수료 정책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청을 마치면 보통 1~2영업일 안에 토스증권 계좌에서 해당 주식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당일 안에 처리되는 경우도 있지만, 시스템 상황이나 증권사 업무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으로 옮길 때 주의해야 할 점
주식을 옮기는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이체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그 주식을 사고팔 수 없습니다. 신청을 누른 뒤부터 이체가 완료될 때까지는 매매가 막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매도할 계획이 있는 종목이라면 시기를 잘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수나 신용거래로 매수한 주식, 담보로 잡혀 있는 주식은 바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이런 주식은 증권사 내부에서 일정한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이체 신청 자체가 거절되거나, 신청 화면에 해당 종목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먼저 미수금을 갚거나 대출·담보를 정리한 뒤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소수점 단위로 쪼개져 있는 단수주도 일반적으로 타사대체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3주처럼 일부가 소수점으로 되어 있다면, 보통 정수 부분만 이체하고 남은 단수주는 증권사에서 따로 정리하거나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정확한 정책은 각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모주 청약 후 일정 기간 동안 팔 수 없도록 묶여 있는 주식도 마찬가지로 이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야 다른 증권사로 옮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스증권에서 다른 증권사로 주식 옮기기 (타사대체출고)
이번에는 반대로, 토스증권 계좌에 있는 주식을 다른 증권사로 옮기고 싶은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토스증권 앱에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원리는 앞서 설명한 내용과 같고, 방향만 반대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좋은 정보
토스증권에서 주식을 내보내려면 다음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 토스증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 주식을 받을 다른 증권사의 계좌번호와 예금주명
받는 증권사 계좌의 예금주 이름과 토스증권 계좌의 예금주 이름은 같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본인 명의 계좌끼리만 주식 이체가 가능하며, 타인 명의로의 대체출고는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토스증권 앱에서 진행하는 순서
먼저 토스 앱에서 주식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상단이나 하단 메뉴에서 ‘주식’ 또는 비슷한 이름의 탭을 누르면 됩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전체 메뉴 아이콘이나 계좌 관련 메뉴에 들어가면, 계좌 관리나 서비스와 관련된 항목들이 모여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 안에서 “주식 이체” 또는 “타사대체출고”와 같은 메뉴를 찾습니다. 앱이 업데이트되면 메뉴 이름이나 위치가 조금씩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려울 때는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사대체출고 메뉴를 열면 출고 증권사는 토스증권으로 고정되어 있거나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서 입고 증권사, 즉 주식을 받을 증권사를 선택한 뒤, 그 증권사의 계좌번호를 정확히 입력합니다.
이어서 이체할 주식 종목과 수량을 선택합니다. 일부 증권사는 특정 시장이나 상품, 해외주식 등에 대해 별도의 절차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면에 안내가 뜬다면 내용을 읽고 조건을 확인한 뒤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체 수수료와 처리 일정을 확인합니다. 토스증권에서 다른 증권사로 주식을 보낼 때는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보통 건별 또는 종목별로 책정되며, 금액과 기준은 토스증권 수수료 안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완료하면 통상 1~2영업일 안에 다른 증권사 계좌에서 해당 주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 시간이 업무 마감 시간에 가까웠다면 다음 영업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토스증권에서 내보낼 때 알아둘 사항
토스증권에서 다른 증권사로 옮길 때에도, 기본적인 주의사항은 입고 때와 거의 같습니다.
이체를 신청하면 해당 주식은 처리 완료 전까지 사고팔 수 없습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매매가 막히기 때문에, 급하게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시기를 조절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미수나 신용거래, 담보대출이 걸려 있는 주식, 의무보유 기간이 있는 주식, 소수점 주식 등은 이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이 걸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신청 전에 토스증권 앱의 안내 문구를 읽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수료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예전에 확인했던 요금 기준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실제로 이체를 하기 전에 앱 안의 수수료 안내 페이지나 공지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실수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식 이체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
어느 방향으로 옮기든, 주식 이체에는 공통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신청 가능한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주식 대체 업무를 영업일과 정해진 업무 시간 안에서 처리합니다. 일반적으로 평일 낮 시간대가 해당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신청이 제한되거나 접수만 되고 실제 처리는 다음 영업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신청 후에 결과를 꼭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주식을 보낸 증권사와 받은 증권사 양쪽 계좌를 모두 열어 보고, 이체한 종목과 수량이 정확하게 옮겨졌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여러 종목을 한 번에 옮겼을 때는 누락이나 오입력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헷갈리거나 화면에 보이지 않는 안내가 있을 때는 혼자 추측하기보다는 각 증권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앱이 자주 바뀌는 만큼 메뉴 위치나 명칭도 바뀌기 때문에, 최신 기준은 직접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전화 연결이 부담스럽다면, 채팅 상담이나 앱 내 문의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식 이체라는 말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결국 계좌 정보와 종목, 수량을 정확히 적고 수수료와 시간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한 번 과정을 경험해 보면, 이후에는 다른 증권사를 이용하거나 계좌를 정리할 때도 크게 어렵지 않게 스스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