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섬 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특히 세 딸과 함께 짐을챙기다 보면 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홍성 죽도는 참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내외면 도착하는 이 작은 섬은 대나무 숲이 울창하고 길이 완만하여 중학생 큰딸부터 초등학생 쌍둥이들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최근 마라도나 가파도 같은 유명한 섬들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면, 조금 더 호젓하고 소박한 멋이 있는 홍성 죽도만의 매력에 금방 빠지게 될 것입니다.
운항 시간표
홍성 죽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남당항에 위치한 홍주해운 매표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평일과 주말의 운항 횟수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는 요일에 맞춰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므로 여행 일정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합니다.
| 구분 | 남당항 출발 | 죽도 출발 |
|---|---|---|
| 평일 (월, 수, 목, 금) | 09:00, 11:00, 13:00, 14:00, 16:00 | 09:30, 11:30, 13:30, 15:30, 16:30 |
| 주말 및 공휴일 | 08:30부터 약 1시간 간격 | 09:00부터 약 1시간 간격 |
하절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남당항 기준 17:00와 17:30 배편이 추가로 운항되기도 합니다. 다만 물때나 바다 상황에 따라 승선 시간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당일 매표소에 확인 전화를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홍주해운 매표소 번호는 041-631-0103 입니다.
이용 요금
배편 요금은 왕복을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섬에 들어갈 때 편도만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나올 때 사용할 승선권까지 함께 구매하게 됩니다. 나중에 섬에서 나올 때 검표를 하므로 티켓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가방 안쪽 주머니에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왕복 요금 |
|---|---|
| 대인 | 12,000원 |
| 중고등학생 | 11,000원 |
| 경로 (만 65세 이상) | 10,000원 |
| 소아 (만 2세 이상~초등생) | 6,000원 |
장애인의 경우 등급에 따라 대인 요금의 50% 할인이 적용되며, 이때는 반드시 복지카드를 지참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성군민 또한 별도의 도서민 할인이 적용되니 신분증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예약 방법
홍성 죽도 배편은 현재 온라인 통합 예약 시스템인 가고싶은섬 사이트에서는 조회되지 않습니다. 죽도를 오가는 배는 국가 여객선이 아닌 지자체 관리 유도선으로 분류되어 있어 주로 현장 발권으로 운영됩니다.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해 불안할 수도 있지만 선박 정원이 넉넉한 편이라 현장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면 충분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승선 신고서 작성: 매표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 신분증 지참: 성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필수이며 미소지 시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자녀 증빙: 중학생이나 초등학생 자녀와 동행할 경우 학생증이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사진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 전화 확인: 기상 악화나 안개로 인해 운항이 중단될 수 있으니 출발 전 041-631-0103 번호로 정상 운항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도 매력
죽도는 이름 그대로 대나무가 울창하여 걷는 내내 시원한 그늘과 바람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경사가 급하지 않아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에너지 자립 섬이라는 특징 덕분에 곳곳에서 보이는 태양광 발전 시설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경험이 됩니다.
- 조망 쉼터: 세 곳의 조망대에는 홍성 출신 영웅들의 조형물이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 해산물 먹거리: 천수만에서 잡히는 신선한 우럭과 바지락, 계절별로 대하나 새조개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민박 휴식: 당일치기도 좋지만 섬 안의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조용한 서해의 해넘이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배를 타고 15분이면 만날 수 있는 이 작은 섬에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 보시기 바랍니다.